어린 아이가 셋인데요..
유치원 다니는데... 엄마이면 아이들과 있는것이 가장 행복하고 그시간이 살아있느것 같아야 할것같은데 그렇지가 못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기주장도 생기고 또 각자가 성격이나 특성이 다른데 거기에 마추는것도 벌써 부터 힘드네요..
내 자신이 사라지고 내인생인데 나는 어디에도 없네요 혼자있을 시간도 없이 늘 아이와 붙어있고ㅠ
(큰애 방학이고 늘 집에 있으려하네요..) 애들 남편 밥해대면 저는 제대로 차려먹을 기력도 없어요
가족들 친정,시댁부모님들 다 그런게 당연한거라 하고... 남들은 애들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겠다, 그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한마디들 하는데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나는 어디에도 없구나 나는 그냥 엄마일 뿐이구나 그냥 나는 그림자구나ㅠ 이런생각이 듭니다. 엄마는 아이들 크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데 저는 갈수록 공허하네요... 성격이 내향적이고 혼자서 에너지 충전하는 그런스타일인데...그럴수도 없구... 밖에가면 아이들 엄마로서 씩씩하게 하려고 하는데 제 내면과 괴리가 많이 느껴지네요...지치는것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