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서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살겠다 꿈꾸는 주부님들 많으시죠
20년 이상 길들여진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게 쉽지 않으니
애들 키우면서도 나를 절대 버리지 마세요
82엔 현명한 주부님들 많으니 제 오지랖일 수도 있겠지만
50 넘어서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살겠다 꿈꾸는 주부님들 많으시죠
20년 이상 길들여진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는게 쉽지 않으니
애들 키우면서도 나를 절대 버리지 마세요
82엔 현명한 주부님들 많으니 제 오지랖일 수도 있겠지만
근데 저는 좀 그런 말 들으면 이상한 게요,
'내' 삶이라는 게 뭔가요?
내 커리어 가지고 있는 거요?
그러면 전업주부의 삶은 내 삶이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살림하는 것도 내 삶이예요.
심지어 그게 좋아서 선택한 사람들도 많아요.
아이 낳고 키우는 것 내 삶이지요.
그런데 그게 어느 순간 끝나는 날이 오더군요.
그런말 들으면 얼마나 대단한 삶인지
한번 보고싶어져요
주변 친구들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아서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고 아이들 대학도 잘 보냈어요.
아이들 대학 보내고 나면 뭔가 자신에게 집중된 삶을 살 줄 알았는데
여전히 관심사가 아이들뿐인 친구들이 많아 좀 놀랐어요
학점, 취업 이런 건 이제 아이들이 신경써야 할 문제잖아요
이제 겨우 50대인데 인생 다 산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무료하게 보내고
만나면 맨날 하는 속물적인 이야기... 지겨워서 이제 거리두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물리적인 시간을 자신에게 점점 깊게 할애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나 그런 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에게만 모든 에너지를 전념하고 쏟다가 빈둥지 증후군을 심하게 앓는 분들도 종종 보긴 해요. 그 전부터 준비하다가 아이들이 대학가기 시작할 때 굉장히 중요한 기간이예요. 인생을 즐겁게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테마를 결정하기 위해서 말이죠.
육아란게 자신을 버려야 가능한 구조잖아요.
중고딩쯤 되어야 학원이고 학교에 위탁하니
전업맘들도 여유생기는듯 해요. 그때쯤
취미생활도하고 기간제 슬슬 나서더라구요.
아이들 키울때는 그것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다가 시집 장가 다보내고 나니 빈둥지 증후군 걸렸는지 이상하게
피해망상증 처럼 되더니 가족들 힘들게 해서 시집간 딸들도
친정에 가기싫어하고 남편은 시누랑 이혼하고 싶다 하질
않나 지금 그러고 있는데 중요한건 시누가 평생 전업만
했어요
집에만 있으니 더 증세가 심해지고 있구요
그런거보면 애들한테만 올인하는것도 안좋다고 생각해요
육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식 성인이어도 자식과 자식배우자까지 간섭하는 부모가 되겠죠.
힘들어도 자기커리어 놓지않은게 훗날 잘했다 싶던데..
저도일하고 우리친구들도 좋은직업군이라 노는애들없어요
만날때마다 내친구들 다 멋지고 대단하고.
자식들도 사회생활에서 인정받고 한자리하는 엄마 존경해주더라고요.
첫 댓글님 동감요!!!
육아도 내삶이고 전업주부도 내 삶이에요
아이들이 크면 단지 육아가 끝나는거죠
중요한건 어떤 삶을 살아가든 본인이 좋아하는 것 또는 하고 싶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꼭 어릴 때부터의 조직적 커리어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죠. 조직적 커리어가 있는 사람도 은퇴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삶에 대한 자세를 준비하고 공부해야 해요. 물론 사람과 그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그 다양함은 아무래도 전업주부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더 강할 수도 있거든요.
딱 제가 했던 말이네요.
무슨 자신감으로 그리 말했는지
아이 키울 때 너무 깊이 빠져있어서 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그 중에라도 나중을 위해 뭐라도 배우고 흔한 자격증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ㅎㅎ ) 차근차근 따 놓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아이 다 키우고 나면 시간과 금전적 여유. 건강이 내게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쓰려고 했던 말이 다 적혀있네요
아이 키우느라 내 삶이 없어진다 생각하면 아이를 낳질 말아야죠
내 삶. 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니..
'아무래도 전업주부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이라니...
인생 다 산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무료하게 보내고
만나면 맨날 하는 속물적인 이야기...
지겨워서 이제 거리두게 되더라구요22
아이엄마의 삶
다른 사람을 키우는 거잖아요
20년 지나고 그 사람은 성인으로 독립해서 혼자 결정하고 고민하는 게 당연해질때쯤
허전해지지 않도록
자식 외의 다른 특기나 취미 좋아하는 것 주무기를 키우라는 건데
전업주부의 삶은 내 삶이 아니냐? 이러는 분들은 말장난 좋아하나요?
육아도 내 삶이고 전업주부도 내 삶이다, 아이들이 끝나면 단지 육아가 끝나는 거다
=> 이 두 문장 모순 안 느껴져요? 1+2를 이으면 내 삶이 끝나는 건데?
육아로 살아온 삶을 부정하라는 게 아닌데
전업주부의 삶은 내 삶이 아니냐? 이러는 분들은 말장난 좋아하나요?22222222222
답답
이해가 안 가는데...
애들 삶을 대신 살아준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건지..
하기 싫은 육아를 억지로 하며 살았다는 건가요?
누가 애 낳고 키우라고 억지로 시킨것도 아닌데
애들 키우면서 산게 그럼 뭔가요?? 남의 삶을 산건가?
수업을 들어도 누구는 배우는 것을 넘어 깨우치고 혼자 앞으로 나가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배우면 땡인 학생, 뭔소리인지 모르는 학생, 딴생각하는 학생,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 등 다양하듯이 여기 게시판도 비슷한 모습이예요 ㅎㅎ
수업을 들어도 누구는 배우는 것을 넘어 깨우치고 혼자 앞으로 나가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배우면 땡인 학생, 뭔소리인지 모르는 학생, 딴생각하는 학생,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 등 다양하듯이 여기 게시판도 비슷한 모습이예요 ㅎㅎ 2222222
육아도 내 삶이고 전업주부도 내 삶이다, 아이들이 끝나면 단지 육아가 끝나는 거다
=> 이 두 문장 모순 안 느껴져요? 1+2를 이으면 내 삶이 끝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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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모순인가요??
전업의 역할중 육아가 끝나는거죠
애들 다키우고 내삶을 살겠다라는 말이 더 말장난인데요
애들 키울때 본인은 본인인생을 산게 아니라 다른사람인생을 대신 살아준건가요??
아이 키우지않고 전업인생 아니었으면 얼마나 대단하게 살았을까봐서요?? 그럼 평생 밖어세 일하는 남자들은 본인인생을 그렇게 가열차게 살아서 나중에 후회도 없겠네요
말장난은 본인들이 하고 있어요 ㅋ
중학교, 고등학교 때 대학 가려고 놀지도 못 하고 공부를 했어요
드디어 대학을 갔어요. 이제 내 젊음을 누려보겠다~ 이런 건가요?
중,고등학교 때의 삶은 내 젊음이 아닌가요?
내 하고 싶은대로 하고 먹고 싶은대로 먹고 놀고싶은대로 놀고…이래야 내 삶인 거예요?
아이들 키우는 시기는 그 시기대로 내 인생의 한 부분이죠.
애 키운다고 여행도 못 가고, 외모는 머리산발로 다니고 그렇게 산 건 아니잖아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삶을 말하는 거라면 그게 자식 있는 사람이면 죽을 때까지 가능하기나 할런지?
댓글들 왜케 답답해요?
육아를 한다고 매몰되서 자식만 보고 살면 나중에 공허해지고 가족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된다고요. 내 삶이라는 게 전업주부를 비하하는 말이 절대 아닌데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사람 천지. 찔리나보다
애 낳고 사는 전업이 본인들 삶이라면 노후는 자식에게
기대면 안되는데... 원글이 말하는 자기 삶이란 나를 잃어버려 노후까지 막막하게는 말고 자식에게 안 기대고 자기 기준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를 잃어버리지 말자는 것인 듯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 대학 가려고 놀지도 못 하고 공부를 했어요
드디어 대학을 갔어요. 이제 내 젊음을 누려보겠다~ 이런 건가요?
중,고등학교 때의 삶은 내 젊음이 아닌가요?
ㅡㅡㅡㅡㅡㅡ
대학가려는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면 중고등때도 내 삶이 맞죠
노는게 삶이 아닌데요...
인생 다 산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무료하게 보내고
만나면 맨날 하는 속물적인 이야기...
지겨워서 이제 거리두게 되더라구요333333
어제한 얘기 또하고
시댁에 억울했던 10년전 얘기 또하고
남편이 임신했을때 잘못한 얘기 또하고 (애는 성인)
이러고 늙는 건 지겹죠.
늙어도 새로운 매일이 있는건데..
내 삶이 매일 새로 펼쳐지는데.
한국어는 중의적인게 많은 지 문해력을 갖추기도 쉽지 않고 표현하기도 쉽지 않네요.
애 안키우는 부부에 훈계하는거랑 똑같은거죠뭐
그들의 선택이고 인생이에요
어차피 사회구조상 둘다 가져가기는 많이 힘드니까요
속물적인 투덜이들은 솔직히 직장이든 자영업이든
어디에나 있고요 ㅎ
그들은 그냥 십년 이십년의 무한한 행복을 택한거에요
절대로 짧은 기간이 아니죠
솔직히 최애랑 일년만 보낼수있어도 다른거 다
포기하겠단 사람들도 많아요
애완동물땜 커리어 포기한 사람도 있고요
충분히 의미있는 선택이라 생각해요
십년 이십년 단절후 커리어를 이어갈 사회적 시스템은
전무한데 그런건 말도 못하고 피해자인 개개인에게
아무리 미리 준비해라 니네인생 의미없어진단 식으로 일괄적으로 얘기해봐야 갈라치기밖에 더될까 싶네요
주변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다니다 그만둔 주부들
많은데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돈 풍요롭고요
경단후 이런글보고 시덥잖은 자격증이나 따라그러면
퍽이나 좋아하겠어요 그렇다고 경단 이십년지난
5~60대 주부들에게 전문자격증 따라는건 아닐거고요ㅎ
남편의 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가 되더군요
돈 벌어오는 남편에게
그리고 당최 먹는 것에 관심없는 남편에게
니 먹을 건 니가 알아서 챙겨먹어라가 안되는걸요
더불어 제 건강도 그렇고
아이들 키울 때처럼 식사준비가 중요한 삶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영양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방송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정보가 담긴 영상도 자주 보고
그렇게 제가 챙겨주는 남편의 혈색이나 검진 수치가
좋아져 가는 게 보람있고 의미있어요.
그럼에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운동도 몇시간씩 하고
카페에서 책도 읽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이 즐기는 내 시간이
어찌나 감사하고 좋은지..
저도 애 키우는 게 내가 없어진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내 생애에 집중적으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니까요.
애들이 성인이 되었는데, 저는 저대로 여전히 잘 삽니다.
남편이 넌 빈 둥지 증후군도 없고 갱년기도 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요.
주변에선 저를 애 키울때 저심전력 다한 엄마로 봐요. 그 땐 그랬거든요. 그래도 내가 없다곤 생각 안했어요. :-)
오타 전심전력
아이들 우선으로 살다보니
시댁 남편 원하는 거 둘어주며
화목한 가정 흉내내며 살다
아이들 크고 나서는 이젠 못하는건 못한다고 하고
내 몸건강 정신건강 챙기며 살고 있음
살면 얼마나 산다고 말하던 시아버님 이젠 백세 바라보심 .
기다리다 내가 먼저 걸 것 같아
그 많던 집안 행사 정리함.
라이프 사이클에서 우선 순위가 자리 바꿈하는거죠.
이젠 내 정신, 몸건강를 챙기는거죠.
물론 아이들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간섭하지 않고 그냥 지켜만 보는거죠. 그러니 나를 위한 삶이 가능하죠. 시간도 자유롭고.
하루 하루가 소중함. 앞으로 늙고 노쇠할거니
지금 이 순간이 최고^^
큰애가 사춘기와서 애를 맘속에서 독립시키고나니 현타가 쎄게 오네요 그전까진 별거없어도 참 행복하고 안정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착각이였구요 지금 돌아보니 애들한테만 집중해서 나는 없던 시기였던게 맞는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애들의 성과가 내성과가 되는거고요 이제 그걸 버리고 나한테 집중해야하고 애들은 유아기때만 엄마가 꼭 필요하고 초등부턴 스스로 혼자 자립할수있게 서서히 놔줘야한다는걸 큰애 사춘기오고 깨달았네요 본문 말씀이 맞아요 꼭 돈버는일 안하더라도 아이들 초등들어가고나면 아이들 남편 위주의 삶보다는 내 취미 내성취 내삶에 집중할수있게 준비해야해요
아이들에 품에서 나가면 부모가 들어오신답니다.
'내' 삶이라는 게 뭔가요? 22222
전업주부의 삶이 “본인”삶이라 주장해봐도
여기 딸 뼈빠지게 교육하고 키워서 전업주부시키고 싶은 엄마는 없지않아요? 공부한거 아까우니 살려서 “니 삶” “니 커리어”를 쌓으라고 하죠
막말로 전업주부는 남편이 밥줄인건데 이혼하면 강제퇴사인건데 요즘세상에 그런 처지를 “내 삶”으로 생각하는 똘똘한 사람이 있을까요?
솔직히 전업주부하는 엄마들치고 커리어 좋았는데 전업주부가 너무 꿈이라서 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다들 일 안하는거 콤플렉스라서 자기소개할때 움츠러들고 자기들끼리만 소통하는거 너무 티나던데. 자기얘기없고 온통 애들 얘기에 어떤엄마들은 거의 애랑 동일시까지 가던데. 솔직히 의존적 존재로 보이고 떳떳하고 온전한 성인으로는 안보여요.
다른 이야기지만, 직장도 50대되면 나를 걷어차더라구요. 은퇴하고 나와야 해요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에게 꿈, 의지, 성취란 내가 아닌 남편이나 자식이 대신 가져야하는 거거든요
타인을 도와서 타인의 성취를 자기 성취로 동일시하는 삶이 그들이 타의건 자의건 선택한 삶인데 거기서 그 타인의 성취가 니 것이 아니다 니것은 따로있다. 분리 해버리면 멘붕오거든요
현재로선 사회에 필요한 재생산기능이니 가치없다고 할순 없지만 나와 동일시할 그 타인들의 상태가 안좋으면 불안한 위치라는게 씁쓸한거죠
자식은 그저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우군의 역활로 충분하고
남편은 동지로써의 삶을 사는것이 좋은듯요
일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애들한테 집착하고 남편하고도 많이 갈등을 빚었을거 같아요
저도 전업으로 오래 지내다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꼭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거나 하고 싶은걸 해보시라 하고 싶네요
바빠서 애들이 뭘하던 알아서 잘할꺼라고 격려만 해줍니다
우물 안개구리가 될수도 있고
올가미 어머니안되게 주체적인 삶 미리 준비하라는거지요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어느정도 할애를 하고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지 자신을 알고 적당히 시간과 돈을 쓰기도 할 줄 알아야 될거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이 내 둥지를 떠나도 텅빈 시간과 공간에 당황하거나 허전하지 않게
전업주부로 아이 교육 챙기고 부동산 주식 투자하고 쉴 틈 없는 사람 많아요. 그러나 어린 아이 엄마가 아이 얘기만 하는 것도 당연지사죠.
직장 다닌다고 딱히 대단한 거시적인 주제 를 노하는 것도 아님
니 팔 니가 흔들고 내 팔 내가 흔든다.
나이들어 아이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제 삶은 제 힘으로 살고 싶은데 하느님..
어두운 터널이 언제쯤 끝이날지 앞이 보이지 않아요
걷고 있는 이 길의 끝이 없을까 암담해요.....
희망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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