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학번인데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들이 1년 다녀오는데도
한국 오니 다들 힐에 파일 들고 다녀서 낯설다고 하더라구요 미국 대학에서 힐 신고 작은 핸드백 드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고 ㅋㅋ
다들 후드티에 백팩 매고 운동화 신고 다닌다고 ㅋ
근데 그 친구들 다시 1년 지나면 한국 대학생 패션으로 모두 돌아왔더랬죠 ㅋㅋ
2000년대 초 학번인데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들이 1년 다녀오는데도
한국 오니 다들 힐에 파일 들고 다녀서 낯설다고 하더라구요 미국 대학에서 힐 신고 작은 핸드백 드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고 ㅋㅋ
다들 후드티에 백팩 매고 운동화 신고 다닌다고 ㅋ
근데 그 친구들 다시 1년 지나면 한국 대학생 패션으로 모두 돌아왔더랬죠 ㅋㅋ
진짜 그때 대학생 패션 참 후졌어요.
저 때도 죄다 캠퍼스에서 그러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죠.
지금 패션이 훨씬 더 좋아요.
근데 공존했어요 후드티에 치노바지 닥터마틴 백팩 곱창끈
어느 날은 정장에 힐에 각진 백에 드라이 머리 화장도 좀 짙었나요.. 바지도 질질 끌려서 쓸고 다니고 90년대 중반학번 ㅋㅋ
뭔가 90년대 후반이랑 2000년대 중반 학번이랑 좀 달랐어요. 저는 04학번인데 이때가 극단의 패션 암흑기와 겹쳐요. 저도 언니가 있어서 90년대 후반 패션을 아는데 그때는 세미 정장과 힙합 엑스세대 패션이 공존했는데 04년도부터는 거짓말 안 하고 여학생들 다 부츠컷에 힐. 트레이닝복은 당시 패리스힐튼이 인기라 서인영이 입던 그 트레이닝복 입었습니다... 캐주얼은 존재하지 않았...ㅠ
90년대에는 그런 백팩이나 후드티를 구하기 어려웠어요. 안 쓰니까 잘 안 팔았어요.
대학교 2학년때였나 어메리칸 스타일 좋아하는 남친 생일 선물로 이태원 시장을 다 뒤져서 보세로 나온 후드티 하나 사다 줬더니 정말 뛸 듯이 기뻐 했던 거 기억나요, 이거 어디서 샀냐고 더 사고 싶어서 당장 가보자고 하고요.
엉덩이에 핑크 라고 써있었던 트레이닝복
그추리닝 입으면 팬티와 엉덩이가 다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