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가 청소를 안해요

.... 조회수 : 3,764
작성일 : 2024-02-18 20:41:05

두 분이 평소에도 티격태격하시고

애정 넘치는 타입은 아니세요.

살면서 서로 섭섭한 것들이 쌓인것 같아요.

아버진 칠순, 어머닌 4살 어리세요.

퇴직하신지는 오래되셨어요.

 

아빠는 본인 밥 챙겨먹는 것 말고는

집안일을 안하세요.

열심히 청소를 하셨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아무 것도 안하시는지

이번 설에 엄마가 다이슨 살거라고...

자기 몸이라도 잘 챙기셔서 감사하긴 한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근데 또 아빠 탓을 하기엔

엄마가 삼시세끼 차려주시는 건 아닌지라...

같이 살지도 않는 딸이 나서기엔

너무 힘든 문제인 거 같아요.

 

로청 사드리고 맡겨드리고 싶은데

어느새 엄마 일이 되어있을까봐...ㅜㅜ

(10년 전에 사드렸는데 아버지가 전기세 마니 나온다고...어머니가 그 등쌀 못이겨 반품했어요ㅜㅜ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그러진 않으시리라는 기대...)

 

혹시 친정 부모님 잘 지내게(?) 해보신 분 계실까요.

 

 

 

IP : 39.118.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소 담당이
    '24.2.18 8:46 PM (211.208.xxx.8)

    누구다, 할 거 없이 로봇청소기 사다 주시면 좋죠.

    두 분 사이는, 거리 두세요. 자식이 화해 못 시킵니다.

  • 2.
    '24.2.18 8:46 PM (58.120.xxx.117)

    부부 둘이 알아서 할일인 듯.

  • 3. 바람소리2
    '24.2.18 8:47 PM (114.204.xxx.203)

    로청이 나아요

  • 4. 저희는
    '24.2.18 8:51 PM (110.70.xxx.90)

    반대로 퇴직후 아버지가 살림하면서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아버지는 서장훈과 엄마는 오 아나운서과 너무 안맞죠. 퇴직전에는 그럭저럭 살았는데
    아버지 퇴직후 청소를 각잡고 하고 잔소리 하니 엄마가 정신과 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하게요

  • 5. 에고
    '24.2.18 9:04 PM (218.37.xxx.225)

    엄마가 식사담당 아버지가 청소담당하면 딱이겠구만...
    헌번 그렇게 하시라 건의해 보세요

  • 6. ..
    '24.2.18 9:08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로봇청소기 사드려서 엄마일이 되어봤자 그까이꺼 별거 아이요.
    내손으로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청소안하는 남탓하며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실 거에요.
    어여 사드리세요.

  • 7. ....
    '24.2.18 9:25 PM (58.29.xxx.196)

    손걸레질에 때마다 김치 종류별로 담고 부지런을 그리 떠시던 울엄마도 나이들고 골절에 하나씩 몸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김치는 사다 먹고 로청 이랑 가벼운 미니 청소기 쓰심.
    도우미 쓰시라 했지만 그건 아직 오케이 안하시네요. 본인 살림을 누가 손대는건 싫으시대요. 조만간 남의 손 빌릴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 8. ...
    '24.2.18 9:32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아직 젊은 부모님이시네요 그냥 각자 방식대로 살면 될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알아서 밥챙겨드시고 어머니는 청소기 좀 돌리고 알아서 식사하시고.....삼시세끼 안챙기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싶은데요

  • 9. ㅇㅇ
    '24.2.18 9:56 PM (180.71.xxx.78)

    어지르는 사람없으니 로봇청소기 유용할꺼에요.

  • 10. ㅁㅁ
    '24.2.18 11:42 P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로청 너무 좋아요
    전 가성비로 타마 올인원 쓰는데 물통 가는 거 말고 손 갈 거 없어 대만족입니다
    제가 산 이후 나르왈에서 자동급수 방문설치 해주는 게 나왔어요
    급배수 설치까지 하면 세탁기, 식세기 쓰듯 모든 게 자동화
    진짜 노인들이야말로 로청 쓰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858 엄마라면 아이들과 있는게 가장 행복해야 하는데 14 ........ 2024/02/19 2,337
1555857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요... 8 고지혈증 2024/02/19 2,132
1555856 50넘어 하안검 대신 눈밑지방재배치? 3 질문 2024/02/19 3,462
1555855 과외 어디서 구하세요? 6 중3 2024/02/19 854
1555854 여행 예능 더 와일드 추천 2 ... 2024/02/19 914
1555853 옛날에는 눈처짐은 살짝 잘라냈던것 같은데 3 2024/02/19 1,301
1555852 자제분이 성균관대학교 재학중인분 학생증관련문의 드려요 3 궁금 2024/02/19 1,268
1555851 초경 후 키 10 ... 2024/02/19 1,597
1555850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쫒겨난 KAIST 졸업생 7 이거보셨어요.. 2024/02/19 2,133
1555849 다진마늘 가격 좋네요. 7 다진마늘 2024/02/19 1,780
1555848 복지부 늑장공개 의대증원'5쪽'전체 276쪽2%분량에 불과 5 의대증원 2024/02/19 970
1555847 지금 sbs 나오는 여의사 9 ... 2024/02/19 3,052
1555846 고추장메주 된장메주 뭐가 다른가요? 7 ... 2024/02/19 746
1555845 서울에서 한달 머무는데 옷 준비를 어떻게 할까요? 7 겨울과 봄 2024/02/19 989
1555844 검새와 의새는 욕망의 덩어리가 비슷할까요? 18 디올건희 2024/02/19 731
1555843 나이드니 점점기능이 떨어지고 살만 찌는데요 13 다이어트고민.. 2024/02/19 3,581
1555842 아이한테는 이성적인 대응이 중요하네요 7 .. 2024/02/19 1,661
1555841 제가 성격 이상한가요 5 jin 2024/02/19 1,336
1555840 고려거란 아쉬워요. 12 ... 2024/02/19 2,078
1555839 중학생 아이 적성검사 하는 기관 추천부탁해요 1 .. 2024/02/19 354
1555838 늙을수록 하는일이 있다는게 더 중요하다는데 9 2024/02/19 3,034
1555837 윤석렬 인기 폭발이군요 15 zzz 2024/02/19 5,430
1555836 정부와 검사가 의사들을 카르텔이라고 생각하는거 8 ..... 2024/02/19 668
1555835 판상형 아파트와 코너형 주복 어디가 좋을까요? 15 ... 2024/02/19 1,861
1555834 옷 어디서 구입하세요? 6 ㄷㄷ 2024/02/19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