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가 청소를 안해요

....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4-02-18 20:41:05

두 분이 평소에도 티격태격하시고

애정 넘치는 타입은 아니세요.

살면서 서로 섭섭한 것들이 쌓인것 같아요.

아버진 칠순, 어머닌 4살 어리세요.

퇴직하신지는 오래되셨어요.

 

아빠는 본인 밥 챙겨먹는 것 말고는

집안일을 안하세요.

열심히 청소를 하셨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아무 것도 안하시는지

이번 설에 엄마가 다이슨 살거라고...

자기 몸이라도 잘 챙기셔서 감사하긴 한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근데 또 아빠 탓을 하기엔

엄마가 삼시세끼 차려주시는 건 아닌지라...

같이 살지도 않는 딸이 나서기엔

너무 힘든 문제인 거 같아요.

 

로청 사드리고 맡겨드리고 싶은데

어느새 엄마 일이 되어있을까봐...ㅜㅜ

(10년 전에 사드렸는데 아버지가 전기세 마니 나온다고...어머니가 그 등쌀 못이겨 반품했어요ㅜㅜ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그러진 않으시리라는 기대...)

 

혹시 친정 부모님 잘 지내게(?) 해보신 분 계실까요.

 

 

 

IP : 39.118.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소 담당이
    '24.2.18 8:46 PM (211.208.xxx.8)

    누구다, 할 거 없이 로봇청소기 사다 주시면 좋죠.

    두 분 사이는, 거리 두세요. 자식이 화해 못 시킵니다.

  • 2.
    '24.2.18 8:46 PM (58.120.xxx.117)

    부부 둘이 알아서 할일인 듯.

  • 3. 바람소리2
    '24.2.18 8:47 PM (114.204.xxx.203)

    로청이 나아요

  • 4. 저희는
    '24.2.18 8:51 PM (110.70.xxx.90)

    반대로 퇴직후 아버지가 살림하면서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아버지는 서장훈과 엄마는 오 아나운서과 너무 안맞죠. 퇴직전에는 그럭저럭 살았는데
    아버지 퇴직후 청소를 각잡고 하고 잔소리 하니 엄마가 정신과 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하게요

  • 5. 에고
    '24.2.18 9:04 PM (218.37.xxx.225)

    엄마가 식사담당 아버지가 청소담당하면 딱이겠구만...
    헌번 그렇게 하시라 건의해 보세요

  • 6. ..
    '24.2.18 9:08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로봇청소기 사드려서 엄마일이 되어봤자 그까이꺼 별거 아이요.
    내손으로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청소안하는 남탓하며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실 거에요.
    어여 사드리세요.

  • 7. ....
    '24.2.18 9:25 PM (58.29.xxx.196)

    손걸레질에 때마다 김치 종류별로 담고 부지런을 그리 떠시던 울엄마도 나이들고 골절에 하나씩 몸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김치는 사다 먹고 로청 이랑 가벼운 미니 청소기 쓰심.
    도우미 쓰시라 했지만 그건 아직 오케이 안하시네요. 본인 살림을 누가 손대는건 싫으시대요. 조만간 남의 손 빌릴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 8. ...
    '24.2.18 9:32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아직 젊은 부모님이시네요 그냥 각자 방식대로 살면 될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알아서 밥챙겨드시고 어머니는 청소기 좀 돌리고 알아서 식사하시고.....삼시세끼 안챙기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싶은데요

  • 9. ㅇㅇ
    '24.2.18 9:56 PM (180.71.xxx.78)

    어지르는 사람없으니 로봇청소기 유용할꺼에요.

  • 10. ㅁㅁ
    '24.2.18 11:42 P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로청 너무 좋아요
    전 가성비로 타마 올인원 쓰는데 물통 가는 거 말고 손 갈 거 없어 대만족입니다
    제가 산 이후 나르왈에서 자동급수 방문설치 해주는 게 나왔어요
    급배수 설치까지 하면 세탁기, 식세기 쓰듯 모든 게 자동화
    진짜 노인들이야말로 로청 쓰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814 콩은 삶은 물을 버려야 한다네요ㅠ 41 ㅇㅇ 2024/05/29 20,283
1585813 선재업고튀어 사춘기로 돌아가게 만드는... 6 ㅋㅋ 2024/05/29 2,984
1585812 구질한 인생 3 4 명이맘 2024/05/29 3,626
1585811 이은해 사건 다시보는데 정말 악마중에 악마에요 1 2024/05/29 3,597
1585810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6 2024/05/29 3,351
1585809 사주 잘 맞으시나요? 11 2024/05/29 3,501
1585808 워킹맘은 웁니다. 7 삼성 2024/05/29 4,461
1585807 재난문자 울려서 국민은 깨우고 4 ㅡㅡ 2024/05/29 3,789
1585806 그럼 사주에서는 삼재라는게 크게 문제가 안되는건가요? 11 ㅇㅇㅇ 2024/05/29 2,360
1585805 얼마전에 오아시스 국산김치 6 고맙습니다... 2024/05/29 2,033
1585804 카카오 웹툰 "묘진전" 강추해요. 5 82가좋아 2024/05/29 2,430
1585803 액젓은 유통 기간 지나면 2 2024/05/29 1,848
1585802 선재 아버님 땜에도 많이 웃었네요 10 . 2024/05/29 3,506
1585801 서울인데 재난문자 못받았어요. 엉망진창이네요. 14 엉망진창이구.. 2024/05/29 6,027
1585800 통굽샌들. 웨지힐 추천해주세요 2 2024/05/29 1,423
1585799 저희 아이는 공부할 싹이 보일까요? 45 2024/05/29 4,212
1585798 아메리카노 5잔 마셨더니 9 아메리카노 2024/05/29 5,117
1585797 임신한 갈치 ㅋㅋ 6 식당에서 2024/05/29 4,998
1585796 대구 수성구 ㅎㅅ아동병원에서 성장판 검사해보신분 33 2024/05/29 872
1585795 중산층마저 5집 중 1집은 '적자'...고물가·고금리 탓 5 .... 2024/05/29 2,454
1585794 캐비넛이 비었냐? 2 ******.. 2024/05/29 1,767
1585793 윤석열이 개인번호로 이종섭과 3차례 통화 5 그럼그렇지 2024/05/29 2,030
1585792 선업튀는 원작이 워낙 좋네요. 4 ..... 2024/05/29 2,925
1585791 오늘 선업튀에서 솔이 가방이요 3 가방 2024/05/29 2,270
1585790 이러다가 양치기 소년되는거 아닌지 11 현소 2024/05/28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