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평소에도 티격태격하시고
애정 넘치는 타입은 아니세요.
살면서 서로 섭섭한 것들이 쌓인것 같아요.
아버진 칠순, 어머닌 4살 어리세요.
퇴직하신지는 오래되셨어요.
아빠는 본인 밥 챙겨먹는 것 말고는
집안일을 안하세요.
열심히 청소를 하셨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아무 것도 안하시는지
이번 설에 엄마가 다이슨 살거라고...
자기 몸이라도 잘 챙기셔서 감사하긴 한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근데 또 아빠 탓을 하기엔
엄마가 삼시세끼 차려주시는 건 아닌지라...
같이 살지도 않는 딸이 나서기엔
너무 힘든 문제인 거 같아요.
로청 사드리고 맡겨드리고 싶은데
어느새 엄마 일이 되어있을까봐...ㅜㅜ
(10년 전에 사드렸는데 아버지가 전기세 마니 나온다고...어머니가 그 등쌀 못이겨 반품했어요ㅜㅜ 이제 시간이 흘렀으니 그러진 않으시리라는 기대...)
혹시 친정 부모님 잘 지내게(?) 해보신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