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 동생의 늦은 결혼생활

쿠찌 조회수 : 7,476
작성일 : 2024-02-18 20:27:22

83년생 사촌여동생 결혼했는데 2년전이니까 40에 했어요 

직장도 좋고 재테크도 잘하는데 남자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찌해서 결혼했눈데

애가 바로 생기더라구요 

나이 많아서 애 힘들지 않을까생각했는데 다행히 딸한명 낳고 지금 사는데

일단 돈이 많으니까 나이가 많아서 힘든걸 돈으로 다 해결하면서 살더라구요 ㅎㅎ

나이 많아서 힘들겠다했는데 심리적으로 오히려 안정된 상태에서 애 키우고 잘사는거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저는 일찍 결혼해서 정말 허덕이면서 살았거든요

저도 애낳고 바쁘게 살았는데

사촌동생보니 이런인생도 있네요 

사실 결혼도 못하고 있어서 우월감이 제가 있었는데 부끄럽네요  ...

 

진짜 인생에 정답은 없는듯하네요

IP : 118.235.xxx.2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8 8:33 PM (114.200.xxx.129)

    솔직히 원글님이 좀 이해는 안가네요 .. 그 사촌동생 결혼을 설사 안했다고 해도 재태크도 잘했고 하는데 당연히 지금 현재환경으로는 미혼이라고 해도 살았겠네요 ..

  • 2. ...
    '24.2.18 8:36 PM (110.47.xxx.96)

    저도 유부지만 제일 이해 안 되는 게 결혼했다고 우월감 느끼는 거예요...

  • 3. 오와
    '24.2.18 8:38 PM (220.120.xxx.77)

    직장도좋고 제테크도잘하는 사촌동생을 왜 결혼을 못했다, 남자가없다? 라고 생각하셨는지?
    일찍 결혼해 애낳은 부심이 있나요?
    요즘 40도 훨씬넘어 결혼하고 출산하고 많던데 능력있으면 많은부분을 돈으로 수고를 덜죠

    인간이 결혼하고 출산하려고 태어나 사는것도 아닌데 결혼안한 사람들보고 결혼을 못.했다라고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자격지심이랄까봐 저는 결혼한 나이지긋한 아줌마 입니당 ㅎㅎ

  • 4. ....
    '24.2.18 8:41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내가 가진거나 이룬게 없으면 결혼한 걸로 우월감 갖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같이 반성합시다

  • 5. ss
    '24.2.18 8:42 PM (182.215.xxx.215)

    우월감ㅋㅋㅋㅋㅋㅋ진짜 우월감 많더라고요;;
    미혼들한테 훈수두는 ..집에서 노예처럼 사는 회사 유부녀들 겁나 많음

  • 6. ...
    '24.2.18 8:45 PM (118.235.xxx.6)

    여기도 많잖아요 결혼ㅌ안 한 여배우들한테도 그러는데요 뭘
    유일하게 인생의 업적이 결혼해서 애 낳아 키운 것 밖에 없눈 사람들이 그러는 건데 어찌보면 불쌍하죠

  • 7. ss
    '24.2.18 8:50 PM (182.215.xxx.215)

    118님 공감이요.
    전 이번에 집 매매예정인 미혼인데요. 애 낳은 우월감 있는 기혼들 말 안해도 다 티나요. 미혼들은 그런 기혼들 속으로 진짜 무시하고 한심하게 생각 많이해요

  • 8. ....
    '24.2.18 8:54 PM (114.200.xxx.129)

    근데 진짜 결혼 일찍 하고 애낳은게 우월감을 가질수가 있나요..??? 솔직히 원글님이 진심으로 신기한게 사촌동생이 재태크 잘하고 좋은 직장다니는건 결혼전에도 알았을거 아니예요 .???사촌동생이 결혼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막말로 그 사촌동생 50까지 결혼은 안한다고 해도 눈이 높아서 결혼은 안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지... 결혼 못한다는 생각은 안들었을것 같아서요 .,. 조건이 나쁜것도 아닌데 우월감을 가질일이 뭐가 있어요

  • 9. ㅉㅉ
    '24.2.18 9:02 PM (180.69.xxx.54)

    내가 가진거나 이룬게 없으면 결혼한 걸로 우월감 갖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222222222222

  • 10. ㅡㅡ
    '24.2.18 9:07 PM (1.232.xxx.65)

    인간은 조금이라도 자기가 우위에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존재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갑니다.ㅎㅎ

  • 11. ㄷㄷ
    '24.2.18 9:33 PM (122.203.xxx.243)

    아이는 나이 먹고 갖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도 허덕이면서 아이키우느라 넘 힘들었어요
    돈도 없었구요
    아는분도 40넘어 결혼해서 쌍둥이 낳았는데
    확실히 여유있고 지혜롭게 잘 키우더라구요

  • 12.
    '24.2.18 10:04 PM (223.62.xxx.254)

    흠 이런글에 놀라는 분들이 더 이해안돼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못한(안한) 나이든 미혼들에게 우월감 가집니다. 인간의 본능이에요. 자기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다 은연중에 품고있어요. 미혼들은 다 느끼죠. 잘못되었단게 아니라 그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 13.
    '24.2.18 10:07 PM (223.62.xxx.178)

    특히 아이를 낳은 여성일 경우 거의 백프로 아이를 낳지못한 여성에게 우월감 가져요. 이건 정말 역사를 봐도 알 수있고 그냥 본능입니다. 난 안그러는데? 하시는 분들도 자기만 모를 뿐이예요. 본능이라는걸 이해해야합니다.

  • 14. ..
    '24.2.18 10:25 PM (58.79.xxx.33)

    윗님 말도 맞아요. 본능이죠. 애낳은 자랑. 결혼해서 배우자 있는 자랑. 경험했으니 무경험자에게 우월감 느끼는게 당연하죠. 그런데 본능이 자연스러움을 넘어 우월감을 가지면 유치해지는 거에요.

  • 15. 휴식같은
    '24.2.18 11:00 PM (125.176.xxx.8)

    아이 키우는일이 워낙 힘드니 우월감 좀 느끼면 어때요.
    그 에너지를 아이 안낳고 일에 집중했으면 성공할 여자들
    많고 많죠.
    그런데 그 모든걸 감수하고 아이낳고 키웠는데 대단하죠.
    82는 왜 아이낳고 키우는걸 일해서 성공하는여성보다
    낮게 보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아이낳고 기르면서 직장다니는것 진짜 대단해요.
    전업주부도 아이낳고 기르는것 대단하고요.

  • 16. ...
    '24.2.18 11:01 PM (118.221.xxx.80)

    뭐래 인간이 동물이예요?무슨애 낳은게 자랑 ㅋ 우월감 갖을께 얼마나 없으면 ㅎㅎ

  • 17. ㅇㅇ
    '24.2.18 11:51 PM (223.62.xxx.239)

    이상형과 결혼해서 부부사이 좋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은 행복이 일상이라 드러내지
    않던데 생계형 맞벌이나 오징어지킴이들이 결혼부심
    부리는거보면 같잖아요

  • 18. 그죠
    '24.2.18 11:55 PM (116.32.xxx.155)

    결혼했다고 우월감

    이런 사람 많더라고요

  • 19. ㅡㅡ
    '24.2.19 12:07 AM (1.232.xxx.65)

    아이 키우는일이 워낙 힘드니 우월감 좀 느끼면 어때요.
    그 에너지를 아이 안낳고 일에 집중했으면 성공할 여자들
    많고 많죠.
    그런데 그 모든걸 감수하고 아이낳고 키웠는데 대단하죠.
    82는 왜 아이낳고 키우는걸 일해서 성공하는여성보다
    낮게 보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아이낳고 기르면서 직장다니는것 진짜 대단해요.
    전업주부도 아이낳고 기르는것 대단하고요.
    ㅡㅡㅡㅡㅡ
    이렇게 말귀 못알아듣는 사람들 꼭 있음.
    누가 애키우는걸 사회적 성공보다 낮게봤다고 그러는지?
    우월감은 나쁜거예요.
    그게 뭐든간에.
    상대를 나보다 아래로 보는거잖아요.
    애낳은 우월감이든
    미모든
    사회적성취에 대한거든
    무엇이든간에 버려야하는거라고요.
    원글은 돈잘버는 동생을 보며
    돈은 잘 벌어도 결혼도 못하고.ㅉㅉ
    그래도 가정도 있고 애도 있으니
    내가 훨씬 나은 인생이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동생이 애기낳아서 잘 키우고사니
    그 우월감이 사라진거잖아요.

  • 20. 자기의 선택
    '24.2.19 12:44 AM (118.235.xxx.151)

    배우자나 자식이나 자기가 선택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우쭐하는건데 남들 눈엔 시원찮아 보이는게 70프로 이상이지요. 마치 초보 제빵사가 일반인들에게 자기가 구운 빵 맛있다고 너네들은 이런 거 못하지 하는 느낌이랄까? 별 것도 아닌 걸 혼자 우쭐해 하며 부심 가득한 얼굴을 보면 좀 한심하죠

  • 21. 결혼이
    '24.2.19 12:56 AM (117.111.xxx.4)

    인생의 목표이자 결과물이어서겠죠

  • 22. 유명한 수녀님이
    '24.2.19 2:50 A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쓴 글을 예전에 봤는데 젊은 시절에 수녀원에 있는 수녀님을 면회하러 온 지인들이
    하나같이 수녀님을 안타까워하고 심지어 동정까지 하는 걸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어요.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지 않는 걸 하나의 조건으로 세우고 들어가는 수녀님에게까지 그런 마음을
    갖는다는 게 놀라웠어요. 그게 아무리 본능이어도 티를 낸다는 게 나쁘죠.

  • 23. ???
    '24.2.19 12:03 PM (223.56.xxx.97)

    본능은 무슨요... 저 그런 이상한 우월감 느낀 적 단 한번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761 퍼옴)대만 팬이 변우석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걸었네요 14 와우 2024/05/28 8,503
1585760 집강아지 3년… 사람의 언어를 얼마나 가르칠까요? 16 .. 2024/05/28 3,111
1585759 선업튀 해피엔딩 11 0011 2024/05/28 4,273
1585758 린넨셔츠와 원피스 세탁소에 맡긴게 희끗희끗해졌어요ㅜㅜ 2 세탁 2024/05/28 1,049
1585757 저탄수 메뉴 두부면 좋아요 3 두부두부 2024/05/28 1,952
1585756 어렸을때 잘했던 아이 결과가 어떤가요 38 2024/05/28 5,783
1585755 오늘 아들 훈련소 입대했어요 15 훈련병 2024/05/28 3,329
1585754 성시경 극찬한 속* 식당 방문 18 띠리리 2024/05/28 10,357
1585753 1년 계약했는데 그 전에 해고되는 기간제교사 17 .. 2024/05/28 3,315
1585752 와..카톡 프로필에 자식 정오표까지 올리는군요ㅋㅋ 66 ... 2024/05/28 18,993
1585751 카톨릭신자분들..박철씨 신내림 12 ㄱㄴ 2024/05/28 7,400
1585750 사망한 훈련병 빈소가 전남 나주라고 하네요 6 ㅓㅏㅣ 2024/05/28 3,260
1585749 세상에 부르스타 이렇게 비싸요? 7 아후 2024/05/28 3,227
1585748 세례명을 천사의 이름으로 하는건 5 ㅇㅇ 2024/05/28 2,083
1585747 갱년기 밥먹고 졸린가요 2 ... 2024/05/28 1,805
1585746 염색약색이 너무 어두워요ㅜ 3 새치 2024/05/28 1,333
1585745 집에 대한 고민 4 2024/05/28 2,095
1585744 이케아 조립 나사가 안들어가요 4 수지니 2024/05/28 1,009
1585743 단골 피부과 원장샘이 이런말을 하는데 4 .., 2024/05/28 5,163
1585742 60세 이상만 제일 좋아하는 한식 5 ㅇㅇ 2024/05/28 3,906
1585741 강원도 중대장 여자군인 보아라. 13 군입대 2024/05/28 4,869
1585740 갑상선암 좀 여쭤볼게요 6 ... 2024/05/28 2,192
1585739 남자들은 안보고 여자들만 보는 드라마-선업튀 8 .. 2024/05/28 2,470
1585738 훈련병 사건 중대장에 대한 전역자의 글 15 ... 2024/05/28 6,300
1585737 고등내신 100점 받으면 학원 6 . . 2024/05/28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