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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만나오고 오면 답답해요

... 조회수 : 4,160
작성일 : 2024-02-18 19:42:14

앉으면 앉은 자리부터 여기 아프고 저기 아프고

누구는 나보다 두살 어린데 하나도 아픈곳 없는데

나만 아프다  엄마가 하나도 안아프다는 그분  심장 세동기 달고 있어요.  공진단 먹어볼까?

기력이없네 . 한약 먹어볼까?

이병원 가서 약먹고 또 딴병원

기억 나지 않는 저 어린 시절 부터 76세인 지금까지 아프다

달고 사세요.  웃기는건 하루종일 밖에 나가 놀다

자식 얼굴 보면 따라 다니며 저래요

저희 엄마도 50부터 죽고 싶다 했어요

살고 싶지 않다고 잠결에 죽고 싶다

너희 때문에 못죽지 너희 결혼시키고 나면 

죽고 싶다 하더니 지금은 죽을까

하루종일 건강 유튜브 보고 죽는걸 너무 두려워해요

그래서 저는 82쿡 안락사 하고 싶다는 글 올라오면

솔직히 웃기고 있네 싶어요( 죄송)

IP : 110.70.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잠
    '24.2.18 7:46 PM (106.102.xxx.7)

    감정 쓰레기통 삼으신거 같네요. 그냥 만나지 마세요

  • 2. ...
    '24.2.18 7:47 PM (115.92.xxx.235)

    죽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관문인데
    요즘 콧줄, 연명치료, 호스피스 글 보면서 마음이 무겁네요.
    나 하나도 버거운데 부모의 몫을 어찌 해야할지..

  • 3. 좋은모습
    '24.2.18 7:53 PM (112.172.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친정아버지 엄마 90세 다 되어가는데

    제발... 싸우지말고 사셨으면 좋겠는데 ..

    지방에서 두분만 살고계셔서 하루2~3번 전화드리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알아요.

    저도 내일모레 60인데 진짜 미칠것같아요

  • 4. ....
    '24.2.18 7:53 PM (114.204.xxx.203)

    ㅎㅎ 남에게 그런분이 삶에 애착이 얼마나 강한대요
    으응 듣는척만 하세요
    진짜 죽고싶단분도 사실이고요
    이런분은 조용히 혼자 생각하죠

  • 5. ㅎㅎ
    '24.2.18 7:59 PM (14.32.xxx.215)

    저도 웃기고 있네 해요 ㅎㅎ
    글올리고 우아 고상 떨 정신이면 그냥 혼자...

  • 6. ㄴㄷ
    '24.2.18 8:13 PM (116.120.xxx.19)

    제가 올린 글인줄?ㅋ
    다행히도 저는 멀리 살아서 하늘이 저를 도우신거 같아요..
    전화는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한귀로 듣고 귀담아 듣지 않아요~

  • 7. ㅇㅇ
    '24.2.18 8:34 PM (198.16.xxx.99) - 삭제된댓글

    깔끔하게 살다 가고 싶단 사람들 글은 전 공감가는데........

    징징거리면서 한탄할 거 다 하면서 죽고싶다고 하면서
    자기는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고 하면서 축축 늘어지는 소리 하면서
    자식들 정신적 에너지 쪽쪽 뽑아가면서, 건강관리 하는 노인들은 극혐이죠....

    20대까진 (그 미숙함을) 이해하겠지만, 30대부턴 친구라도 맨날 죽고싶다고
    나한테 징징거리면서 아프면 꼬박꼬박 병원 가는 친구 얼마나 열받나요.
    내가 무슨 정신적 호구인가.

  • 8. 저도 안받아줘요
    '24.2.18 9:02 PM (117.111.xxx.4)

    저한테.저 어릴때부터 저 임신했을때 넘어져서 왼쪽 등짝 골반 신장자리가 아프다고.
    저 낳고나서 이혼하고 싶었는데 제사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이혼 못했다고 수십년 해요.
    아니 뱃속에 있던 내가 밀었나. 다 큰 어른이 자기가 넘어진걸 뱃속에 있던 내탓, 멀쩡한 남편하고 이혼 안한것도 내탓
    웃기고계시네ㅡ 합니다.
    평생 아프다 소리 달고 살면서 통화하는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온갖 모임 다나가고 정치질 심하고 하루에 전화통화를 너댓시간씩 할 기운은 있는데 어디다 기운을 써서 기운이.없을까요.
    웃기고 있네.

  • 9. 고해성사
    '24.2.18 9:47 PM (58.124.xxx.75)

    고해실에 들어가서 할머니들이 죄를 고백 하는데
    한결같이 하는 말이 사는 게 죄지요 한다더니 그 말이 맞네요
    정말 살면 살수록 죄를 짓는 것같아요
    나부터요
    ㅜㅜ

  • 10. 엄살
    '24.2.19 1:35 AM (124.53.xxx.169)

    환갑도 안된 나이부터
    내가 오늘을 기약 하것냐 내일을 기약 하것냐 를
    입에 달고 살고 뻑하면 링거맞고 아파서 죽네사내 지긋지긋 그러나 수술한번 한적도 없고
    나이들어 고혈압 약만 복용했지 그 흔한 질병하나 없이 살다가 100세를 몇년 앞두고
    친가 외가 통털어 제일 오래 사시다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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