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가 없어도 괜찮을까요?

짠이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24-02-18 18:35:25

대학이전 친구들은 가끔 연락해요

다들 단짝이고 타지에 살아요

대학친구들이 친했는데 삶이달라지면서 공감대가 없어지자 제가 같이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이후엔 친구라고할만한걸 만들지못했는데요

이유는 정말 친하다고생각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는데 이제와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깊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느낌?

그리고 뭔가 중요한것이 빠진채로 아슬하게 성을 쌓는 기분이드는거예요

남들 다있는 오랜친구가 없다는게 커다란 상실감으로 다가온달까요

그럼그때 그래도 잘지냈어야하나 라고한다면

시간을 다시거슬러가도 그땐 모임을 나왔을거같거든요.

오랜친구. 라는게 없이도 아무렇지않게 잘 살수있다는 이야기를 좀 해봐주실래요?

어차피 없는데 그냥 마음에 위안삼고싶어서요

나이가 먹었는데 주변에 나와함께하고싶다고 연락오는 이가 없으니 왠지 잘못산거같고 그런거있잖아요

오늘이 좀 그런날이네요

IP : 106.101.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십
    '24.2.18 6:37 PM (220.117.xxx.61)

    오십 넘으면 친구들이 멀어져요
    유명을 달리하기도 하고 자식들 편차 생겨서 멀어지고 이유가 다양해요
    60 넘으니 이젠 누굴 만나기가 지쳐요
    중학교때 친구 딱 한명 만납니다
    사람관계 맺기가 싫어져요

    친구 없어도 나이들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에겐 82가 있잖아요.

  • 2. 오로르
    '24.2.18 6:42 PM (119.66.xxx.136)

    오래된 친구가 있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 3. 진정한친구는
    '24.2.18 6:43 PM (123.199.xxx.114)

    환상이래요.
    저도 동감

    내상황과 환경이 변하면 노는 물도 달라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 4. 동백꽃
    '24.2.18 6:47 P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사람만나고 오면 만족도보다 피로감이 더해요
    물론 서로 보듬어주는 단짝친구도 있지만 더는 새로운 인연을 맺고 싶진 않더라구요 저는 요즘 불교 법문 듣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쁨이 생활에 활력소가 돼요 혼자서도 충분히 채워지고 행복할수 있어요 근데 남편이 제일 좋은 친구이지 않나요?

  • 5.
    '24.2.18 7:03 PM (175.123.xxx.2)

    속터놓을수 있는 친구 한명쯤 있으면 좋은데 그것도 욕심이지 싶어요 친구란게 갑자기 만들이지는것도 아니고
    오랜시간 함께하며 웬만큼 비밀 서로 공유해도 부다 없고 그런친구는 고등친구더라고요 초등친구는 그냥친구대학동창은 친해도 웬지 서로 조금은 거리가 있고
    없어도 돈있고 가족있으면 되지요

  • 6.
    '24.2.18 7:15 PM (39.117.xxx.171)

    30년 되가는 고등친구도 애가 이상해져서 안만나고 있어요
    오래됐다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그냥 지금 나랑 잘맞고 좋은 사람이 좋은거죠

  • 7. ㅜㅜ
    '24.2.18 7:25 PM (223.62.xxx.86)

    저도 없어요ㅜ
    카톡에만 인스타에만 있는 옛친구들보니 다들 잘만나서 노는거같던데
    나만없는거같아서...ㅜㅜ

  • 8. ..
    '24.2.18 7:30 PM (121.163.xxx.14)

    오랜친구는 추억같은 거에요
    저도 겪어보고 깨달은 게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둘도 그냥 일생에서 만나는 또래 갱년기 아줌마들과
    다르질 않네요 ㅎㅎㅎ
    순수했던 내 친구들은 다를 거란 기대 ㅎㅎ
    내가 바보였어요
    그런 바보같은 기대없이
    옛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좋은 마음으로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보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또 다른 친구는 취미 그룹
    또는 주변에 상황과 능력이 비슷한 또래를 만나
    새로 또 사귀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9.
    '24.2.18 8:04 PM (183.108.xxx.86)

    대학 때부터 친한 동기가 40년이 되어 가네요
    저의 최애 친구라 아주 편해요
    멀리 떨어져 살지만
    직업도 같고 정치 성향도 같아서
    카톡도 자주하고
    가끔 통화도 해요.

  • 10. wii
    '24.2.18 8:2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단짝 친구 아직도 연락하지만 안 만난지 몇 년 됐어요. 1년에 몇 번 통화로 안부 묻고 잠깐 수다 떨어요. 이 친구도 중간에 멀어졌던 시기 있었고 지금도 친구라기 보단 지인 느낌이에요. 전만큼 가깝게 느껴지지 않고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도 있었는데, 큰 줄기 바뀔 땐 10년 단위로 물갈이 되는 느낌 있고요.
    만나자는 사람은 꽤 있어요. 그런데 먼저 만나자는 사람들 흔쾌하게 만나고 싶은 적이 요즘 거의 없어요. 댓글처럼 만족감보다 피로감이 커서요.
    그러나 일로 만난 분들하곤 의외로 의기투합 잘 되어서 한 프로젝트 할 때마다 그래도 두명 이상 늘 사람이 남는 거 같아요. 일 끝나고도 따로 만나고 안부도 전하고요. 이런 인간관계가 더 편하고 좋네요.
    사적인 부분은 동생이 가까이 사는데, 의견 차이 장난 아니고 서로 솔직하니 잘 싸우지만 사이는 좋아요. 동생이 채워주는 부분이 큰 거 같습니다.

  • 11. wii
    '24.2.18 8:28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단짝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지만 이젠 친구라기 보단 지인 같아요. 안 본지 몇년 됐고. 굳이 시간 내서 보고 싶을만큼 아니고 1년에 몇번 서로 전화해서 안부 묻고 수다 잠깐 떨어요. 딱 그 정도.
    대학 때 절친은 잘 지냈었지만 해외에 있는데, 인생이 복잡해지면서 자기 아쉬울 때만 술먹고 전화하는 거 몇년 받아주다가 이젠 안 하고 있고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10년 주기로 물갈이 되는 느낌있고. 15년 이상 잘 지내던 사람도 점점 친구에서 지인으로 바뀌는 느낌 들고요.
    오히려 일하면서 만난 분들 중에 인간적으로 합이 맞는 분들하곤 친구는 아니어도 일 끝나고도 연락하고 만나고 끈끈해지는 경험을 해요. 가끔 만나고 싶기도 하고 그들도 연락하고요.
    오래된 친구 있으면 좋지만 두 사람의 관심사나 사이클,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게 계속 유지되긴 어려워서 그런 관계가 힘든 것 같아요. 댓글처럼 비슷하게 유지되면 가능할 수도요.

  • 12. 없어요.
    '24.2.18 8:29 PM (125.240.xxx.204)

    오랜 친구 없어요.
    대학 4년 내내 동아리했지만
    졸업 결혼 등등으로 상황이 달라지면 멀어지더라고요.
    저도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 아니고요.
    가끔 옛날 친구들 생각이 나지만 공유할 부분이 없어서 연락 안해요. (다들 결혼 안함)

    알바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친정 식구들...그게 다예요.

  • 13. .....
    '24.2.18 10:59 PM (110.13.xxx.200)

    남들 다있는 오랜친구
    이건 착각이에요.
    솔직히 없는 사람이 더 많다던데요.
    글구 그 오랜친구가 내가 원하는 진정한 친구인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진솔한 깊은 이야기도 가능한 친구. 그냥 오래된 친구. 지인같은 친구. 지인.. 등등,
    보통은 첫번째를 가지길 원하지만 쉽지 않죠.
    허상이다 생각하고 현실에 만족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앞으로 살면서 맞는 친구만 만나도 정말 행운인거구요.

  • 14. 진정한 친구는
    '24.2.19 2:56 A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환상22222
    이걸 저는 30대에 알았어요. 그때 다 정리했는데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홀가분하네요.
    그때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제가 지금도 부들부들 떨어요. 너무 분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273 세계사 인문학 너무 재미있어요 13 2024/02/18 3,134
1557272 부모 전문직 강남키즈에 유학파 4 .. 2024/02/18 3,996
1557271 사주게시판에 왜 묻냐면요 8 사주 2024/02/18 1,812
1557270 무의식 중에 찍힌 사진... 8 ... 2024/02/18 4,854
1557269 전공의 파업 사태가 속히 해결되길 원합니다. 14 ㆍㆍ 2024/02/18 1,225
1557268 90학번 고등학교와 대학시절 추억소환 해볼까요 38 90학번모여.. 2024/02/18 3,459
1557267 연세대 졸업식 궁금합니다 6 ㅇㅇ 2024/02/18 1,834
1557266 육아 가사일을 쉽게 보는 남자 지인 있어요 10 ........ 2024/02/18 2,183
1557265 감기기운있어요 꿀차마시면좋나요 5 ..... 2024/02/18 1,153
1557264 중2 아들이 독립하고 싶다고 합니다 19 엄마와 2024/02/18 5,515
1557263 일주일에 고깃값 7 .... 2024/02/18 2,084
1557262 남편과의 대화가 행복하지 않아요 8 딸기 2024/02/18 4,249
1557261 한동훈 짠 등장했나요??? 10 ㄱㄴ 2024/02/18 2,052
1557260 아라치 치킨, 이강인 광고 내렸다 4 .... 2024/02/18 3,149
1557259 제주 렌트카 전기차 7 현소 2024/02/18 1,222
1557258 텐트밖 유럽이요. 28 ... 2024/02/18 13,604
1557257 백팩 하니.. 옛날에 친구들이 교환학생 다녀오면 깜짝 놀라던게 5 ..... 2024/02/18 2,204
1557256 금고 쓰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5 ㅇㅇ 2024/02/18 1,095
1557255 편의점 알바 수습기간 질문드려요. 6 편의점 2024/02/18 1,304
1557254 축구사태 잘 마무리 되는 방법 17 ㅇㅇ 2024/02/18 2,341
1557253 민주당은 친문.친명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37 ... 2024/02/18 1,635
1557252 고려거란에서 원정왕후가 실제 역사에서 3 시나리오가 2024/02/18 2,327
1557251 90년대 대학생때 파일은 왜 들고다녔나.. 23 ..... 2024/02/18 4,002
1557250 국힘 43% vs 민주 37%'…與로 향하는 서울 민심 [한경 .. 40 ... . 2024/02/18 3,867
1557249 코뼈골절로 전신마취 수술시..소변줄도 하나요? 18 QQQ 2024/02/18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