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돼서 질문글 쓰기도 무서운데요.
지난주에 감기약(이부프로펜 계열)먹고 그날 속이 너무 불편해서 저녁도 못먹고, 다음날 검은변을 봤어요.
그날 소염진통제는 빼고 목아픈약만 한번 더 먹었고,
다음날 아침 또 검은변을 봤어요.
이틀간, 형태가 있는 검은변 두번, 설사처럼 한번 그렇게요. (아 먹은 약에 생약성분 감초가 들어있어요. 이 성분때문에 변 전체가 검게 나올수도 있을까요?)
병원갔더니 내시경 필요하대서 응급실가서 검사했는데.
위가 깨끗하다고, 대장내시경 받을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위가 아예 출혈 흔적도 없다는건지 어쩐건지,
설명도 없고.
위에서 원인을 못찾았으니 대장내시경을 꼭 받으라는것도 아니고, 검은변을 봤다고 하니까 원인을 찾으려면 봐야할거 아니냐, 저한테.선택하라는 식이었어요.
원래 그런가요? 검사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검사 받을래요? 이렇게 환자가 선택하나요?
암튼, 수면 내시경 끝나고 머리도 아프고 몽롱한 상황에서, 뭐 질문도 못해보고 다음진료만 잡고 왔어요.
수요일 진료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ㅜㅜ
인터넷 찾아보면, 검은변은 주로 위상부 출혈이라는데.
저는 일단.듣기로는 위가 깨끗하다 했고,
대장암 검은변은 검붉은.변이.많지만, 대장 위쪽에 생긴거면 검은변 본다고해서요.
평소 화장실 규칙적이고, 복통도.없는데.
이렇게 검은변이 나타나서 진단받는 경우도 있을까요?
입만도 뚝 떨어지고, 오만 생각이 다 들어요.
위상부 출혈이 있다가 멈춘걸, 내시경에서 못찾을수도 있을까요?
약 먹은 날짜가 13,14일이고, 검은변 본게 14,15일 아침이에요. 내시경은 16일에 했구요.
그 뒤로 정상 변 색으로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