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4개월 된 장모종 고양이를 데려왔어요
무럭무럭 자라더니 털도 점점 빡빡하게 나더군요
털실 뭉치처럼 귀엽긴 한데
다가올 여름이 벌써 걱정 됩니다
제가 생각한 건
그대로 두고 에어컨을 하염없이 튼다 ㅜㅜ
집에서 가위로 자른다
집에서 미용기계로 자른다
펫샵에 미용을 맡긴다
고양이는 무척 순하긴 한데
지난번 동물병원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발바닥 털을 미용기로 밀어 주니
버둥거리고 무서워 하더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작년 가을에 4개월 된 장모종 고양이를 데려왔어요
무럭무럭 자라더니 털도 점점 빡빡하게 나더군요
털실 뭉치처럼 귀엽긴 한데
다가올 여름이 벌써 걱정 됩니다
제가 생각한 건
그대로 두고 에어컨을 하염없이 튼다 ㅜㅜ
집에서 가위로 자른다
집에서 미용기계로 자른다
펫샵에 미용을 맡긴다
고양이는 무척 순하긴 한데
지난번 동물병원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발바닥 털을 미용기로 밀어 주니
버둥거리고 무서워 하더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펫샵은 비추구요. 냥이 놀래요
전 집에서 가위로 살짝씩 잘랐어요.
냥이가 넘 싫어하면 안자르고요. 가만 있을때 살짝씩.
미용기계도 있는데, 미용기계로는 털 많은 등쪽 해봤아요. 배나 다리같은 곳은 좀 무섭더라구요.
냥이는 살이 너무 얇아서
집에서 자르면 삐뚤삐뚤하니 이쁘게 하려고 미용샵 가던데.. 어차피 외출하는 냥이도 아니고 집에서 가족만 보니까.. 그리고 털 금방 자라서 괜찮더라구요
미용기계는 다리쪽 잘못하면 아킬레스건 자를수도 있고요 .ㅡ ㅡ 애기 강아지 미용하다 사고난거 봐서 ㅠㅠ 수술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다리쪽은 안건드리고 목,등, 배쪽만 잘라요
저는 일년에 두세번 깍아줘요
냥이용으로 바리깡사서 밀어요
애가 너무 무서워해서 대충깍아서 털이 듬성등성한데
그래도 귀여워요
저는 샵에서 젖꼭지 밀었다는 글을봐서
배쪽은 무서워서 못밀어요
집에서 조금씩 숭덩숭덩 잘라구고요. 기계는 냥이들이
윙 소리나는걸 워낙 싫어하더라구요. 여름에 에어컨은 단모라도 주구장창 틀어놔요. 온도 높게 설정해서 계속 틀어놓는게 전기세에도 맞구요.
체온조절 잘한다네요
그 털이 겨울엔 보온해주고 여름엔 자외선 보호해주고
한여름 실내 적정온도만 잘 조절해주면요..
털깍거나 목욕하다 쇼크사 하는 고양이들도 있다는데 ..
살살 집에서 가위로 잘라주세요
열살 넘으면 미용마취하다 쇼크사한다 하더라구요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털 잘라도 스트레스 받는다 들었어요.
미용하고 온 뒤 30분 후에 저희 고양이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성격이 워낙 난폭했던 아이긴 해요. 심장 크기가 작았구요. 털이 뭉쳐 파고들어갈 기세라 참다참다 해줬는데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ㅠ.ㅠ
미용실 잘 안 가죠. 이유는 윗님 같은 케이스가 강아지보디 훨씬 많아서 ㅠㅠ 윗님 위로드려요 ㅠㅠㅠㅠ
처음이시면 출장미용사 부르세요. 하는 거 잘 봐뒀다가 나중에 대충이라도 따라 하시면 되구요. 여성 미용사에 30분 안에 끝내고 목욕도 생략했는데 저희 애는 충격받아서 자다가 울고 깨고 품에 파고들고 그러드라구요. 안 이뻐도 이제 제가 그냥 합니다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더 스트레스에 취약해요
고양이는 더위 안타요. 한여름 땡볕에 다 녹아날 정도로 더울때도 지붕에 올라가 그 더위를 즐기며 늘어지게 자는게 고양이에요. 추위가 문제지 더위는 문제될거 없어요. 에어컨 틀면 싫어해요. 선풍기,부채도 싫어해요.
그러니 미용 안해도 돼요. 그냥 놔두세요.
미용 때문에 쇼크사 할 수도 있다니
너무 무섭네요ㅜㅜ
일단 두고 보다가 여름에 너무 더워하면
가위로 조금씩만 잘라줘야 겠어요
답 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고양이 성향마다 달라요
그런데 대체로 고양이들이 목욕. 미용은 질색팔색하죠
저는 1년에 한번씩 여름마다 단골 고양이 전용미용실에서 빡빡이로 밀어주는데 이건 미용사가 프로냐에 따라 스트레스 경도가 다릅니다
다행히도 제가 가는 샵은 미용사분이 프로중에 프로
20분에 다 끝내버려요
그래서 저는 안심하고 맡기는데 가급적이면 미용은 시키지 말아야해요
저도 나름 순한 고양이들 키우는데 같은 고양이 집사인 회사 동료가 바리깡 사서 다 밀지 말고 등만 고속도로 내주면 시원하다고 해서 바리깡 사서 등만 밀어줘요.
보기에는 좀 그런데 고양이들 어차피 외출안하고 등은 본인들은 못볼테니 그러려니 합니다. 다리나 배는 안밀어서 다칠 염려도 거의 없고 스트레스 심한 애들이면 하루에 딱 한번 미는것도 괜찮아요.
저도 처음에는 바리깡질 두세번 하다가 매년 기술이 늘어나사 속도도 붙었는데 근데 올해 너무 모근까지 밀어서 상했는지 브숏이 털이 좀 덜나서 닭고기 좀 많이 먹였어요. 너무 깊이 밀지 마시고 그냥 위에 적당히 쳐주는 식으로 하시면 괜찮아요.
저는 여름에 엄청 더운 나라에 살아서 밀어주는데 고양이 성향 봐다면서 하시면 될거 같아요. 집에서 미용해도 털 막 날리고 힘들고 그런거 전혀 없어요.
혹시나해서 보충하는데 하루에 한번 민다는게 진짜 바리깡으로 미는 동작 한번이에요.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그렇게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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