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놨던 거 이제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하고는 결이 안맞나 봐요...
아직 3분의 1 정도 읽었는데 완독하면 생각이 달라지려나요..
예전에 사놨던 거 이제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하고는 결이 안맞나 봐요...
아직 3분의 1 정도 읽었는데 완독하면 생각이 달라지려나요..
그 책이 출간 되었을때 파란을 일으킨 새로운 책이었잖아요. 몇백년 지난 지금 읽으면 새로울것 없는 특별하지 않은 책으로 느껴질수도 있죠
엔 그래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시라 권해요.
한번 읽어서 책에 빠지기 어려운 책인데 두번 읽으면 책이 재밌구요
세번 읽으면 푹 빠져서 한번 더 읽고 싶게 만드는 책, 인생의 책이 될거예요.
월든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책 중 하나고
이후 소로의 책들 찾아서 읽었고
몇년 되긴 했지만 소로가 자신의 형과 일주일간
콩코드강을 따라 여행한 소로의 강에 푹 빠졌어요. 이 책도 너무 좋아요.
출간된지 170년인데 몇백년은 뻥튀기가 넘 심하네요
저는 오히려 그 시대 그런 생각과 실천이 더 놀라워요
저도 읽었는데 단지 다 버리고 자연에 산다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인 인간으로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조화로운 삶, 그 안에서 감사할 것들을 발견하고, 물건의 미니멀리즘 뿐 아니라 생각의 미니멀리즘도 필요하다는걸 배웠어요
사람이 누구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평소 꾸준히 생각하며 자기 삶을 다듬어갈 필요성도 느꼈고요
복잡하고 정신없는 현대의 삶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사람의 가치관, 세계관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참 중요하구나, 내 아이들도 그것을 배우고 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새기고…
물론 덤으로 숲을 여행하고 숲에서 밤과 아침을 맞는 힐링의 시간도 많이 가져서 참 좋았어요
전 책은 안읽었지만 월든폰드 실제로 가봤어요
데이빗쏘로가 자기손으로 만든 통나무 오두막도 가봤어요
그 통나무집 창에서 보이는 호수가 스팟이 최고예요
호수가 정말 작고 눈물나게 아름다워요
모네의 그림보는것 같았어요
호수 한바퀴 빙 도는데 시간도 별로 안들었어요
히피의 원조랄까
나는 자연인이다의 원조랄까
동양학계통 책도 엄청 많았다고하니 노장자의 영향도 받고
그학벌에 단풍나무 시럽만들다 아부지한테 팽당하고
하여튼 여러면에서
후대에 많은 샛길을 제공해준사람 ~~
산골출신이라 읽다 중단했는데 산속의 절대고독은 취향 아닌 사람한테는 힘들거든요.
저도 잘 안읽혀서 두번 도전하고 두번 다 중간에 포기했어요
가계부 쓴거 줄창나오는데 진도 안나가고
나중에 호숫가에 산거 2년정도 밖에 안되고
세금 안낸다고 버텼는데 지인들이 내주고 뒤치닥거리 했다는 일화 듣고나니
호감도가 싹 사라져서 중고로 팔아버릴까 생각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