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골로 가다’에 담긴 아픈 현대사 (feat. 이승만)

ㅇㅇ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24-02-18 00:19:06
[정재환의 한글 팩트체크] 죽음을 뜻하는 '골'의 어원

 

‘골로 가다’는 죽음을 뜻하는 말이다.

어원사전에서는 ‘골’을 ‘관(棺)’을 뜻하는 옛말로 보고 있다.

만약 ‘골’을 ‘棺’의 뜻으로 보면, ‘골로 가다’는 ‘관 속으로 들어가다’가 된다. 죽어서야 관 속으로 들어가므로 ‘죽다’라는 비유적 의미로 발전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소설가 이재운은 ‘골로 가다’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표현이기 때문에 관(棺)을 뜻하는 옛말 ‘골’에 어원을 둔다고 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간밤에 김 생원이 돌아가셨어”

“에휴, 골로 가셨구만.”

좀 이상하다. 굳이 골로 갔다고 맞장구 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으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일상에서 ‘골로 가다’라는 표현은 상대를 협박(?)할 때 자주 쓴다.

“너 자꾸 까불면 골로 가는 수가 있다.” “골로 가고 싶니?” “저런 쓰레기들은 다 골로 보내야 돼.”

속된 표현을 넘어 공포와 전율을 느낀다.

그러면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되었을까?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 소설가 이재운이 말한 ‘최근’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일 것이다.

 

해방 후 좌우의 대결 속에서 스러져 간 국가폭력의 희생자들, 즉 1948년 4월의 제주4.3항쟁, 한국전쟁 시기의 보도연맹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같은 천인공노할 역사의 현장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좌익으로 몰려 골짜기에 끌려가 죽임을 당했거나, 학살당한 후에 골에 버려졌다. 

실제 좌익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희생자들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한 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3만 명의 보도연맹원이 죽었는데, 그 중 실제로 좌익은 5분의 1이었다.

설령 좌익일지라도 재판 없이 처형한 것은 학살이었다.

 

건을 저지른 불량 정권은 그들의 만행을 소리 없이 덮고 싶었겠지만, 인구에 회자된 ‘골로 가다’라는 표현이 비극의 현대사를 증언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히 쓰는 ‘골로 가다’는 무고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있다. 

어원 분야의 전문가들이 긴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널리 퍼진 이 말의 사연을 굳이 설명하지 않은 것은 상기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탓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강요(?)된 침묵의 시대를 통과한 까닭도 클 것이다.


‘골로 가다’는 속된 표현이므로 ‘돌아가다’, ‘숨을 거두다’와 같은 말을 쓰는 것이 좋지만 이 말에 담긴 역사는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f.com)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465

 

 

이승만의 양민학살만으로도 평가는 끝난겁니다.

 

IP : 166.48.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8 12:23 AM (39.7.xxx.77) - 삭제된댓글

    학살자죠
    히틀러도 자민족은 안 죽였어요
    자국민을 최소 20만 학살한 자가 이승만

    차라리 히틀러 공과 분석을 해라

  • 2. ...
    '24.2.18 12:24 AM (39.7.xxx.77)

    학살자죠
    자국민을 최소 20만 학살한 자.
    히틀러도 자민족은 안 죽였어요
    차라리 히틀러 공과 과를 분석해라

  • 3. 저도 학살의 의미
    '24.2.18 12:28 AM (112.152.xxx.66)

    저도 골짜기에서 학살?의 의미로 알았어요ㅠ

  • 4. 죽음
    '24.2.18 12:58 AM (61.105.xxx.165)

    골로 가다.
    골짜기로 가다.

  • 5. 아효
    '24.2.18 1:26 AM (68.172.xxx.55)

    안그래도 왜 골로 간다고 표현하나 궁금했었는데 이런 슬픈 역사가ㅠㅠ

  • 6. 이승만 개새끼
    '24.2.18 1:30 AM (59.6.xxx.211)

    숭배하는 이찍들 제 정신 아님.
    매국노 종자들

  • 7. ㅇㅇ
    '24.2.18 9:32 AM (110.11.xxx.153)

    저기....딴소리지만 히틀러도 자국민 학살했어요
    아우슈비츠에는 유대인만 수용되어 있던게 아니에요
    독일인 동성애자 독일인 장애인들이 같이 있었답니다(소곤 소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660 민주당 공천 시스템이 잘되고 있는 증거 28 ㅁㄴㅇㄹ 2024/02/23 3,093
1550659 이석증? 눈동자 움직일때 어지러워요. 3 ㅡㅡ 2024/02/23 2,729
1550658 (스포)내남편과 결혼해줘 오유라비서는 3 hh 2024/02/23 3,843
1550657 내일 혼자 파묘 보러 갑니다 11 .. 2024/02/23 3,668
1550656 부산동래가려해요. 숙소와관광 15 동래 2024/02/23 1,539
1550655 푸바오가 산책을 나왔는데요. 12 ... 2024/02/23 4,167
1550654 비싼 임플란트가 골칫덩이로..???? 입 안의 공포 임플란트 주.. 6 2024/02/22 4,937
1550653 R&D예산 삭감 후폭풍? 윤, 과기부차관급 3명 일괄교체.. 5 ... 2024/02/22 2,039
1550652 나솔사계 남자 4호는 9 ... 2024/02/22 4,798
1550651 집에서 긴팔티를 못입어요 10 ㅇㅇ 2024/02/22 4,173
1550650 이젠 치과에서도 묻네요 5 ... 2024/02/22 7,091
1550649 사춘기 아들과 취미 공유하기 7 .. 2024/02/22 1,852
1550648 새미래- 김종민의원 법안 통과 되었네요. 2 감사 2024/02/22 1,837
1550647 철봉에 매달려 버티는거 근육에 아무영향 없나요? 8 2024/02/22 3,304
1550646 지금 병원에 입원중이거나 간병하고 있는 분들 어떤가요 7 ... 2024/02/22 2,600
1550645 코팅 프라이팬 사야 하는데 뭐가 좋은가요? 8 .. 2024/02/22 2,119
1550644 뉴스속보 보건의료위기 경보 심각 11 의료 심각 2024/02/22 5,499
1550643 곱창김에 양념간장 이면 밥 한그릇 그냥 먹더라구요. 5 2024/02/22 2,318
1550642 그것만이 내 세상. 4 2024/02/22 1,621
1550641 달지 않은 율무차가 있을까요? 5 ㅇㅇ 2024/02/22 1,361
1550640 제가 이기적인가요? 여행갈때 차를 가지고 가자는게 47 서아울 2024/02/22 14,999
1550639 오컬트 영화가 너무 싫어요 19 ... 2024/02/22 4,649
1550638 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난 조국 전 장관 26 ㅇㅇ 2024/02/22 3,436
1550637 회식때 찝찝해요 3 식사 2024/02/22 2,679
1550636 국힘 조용한 공천 - 혁신은 없다. 9 알바퇴근 2024/02/22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