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골로 가다’에 담긴 아픈 현대사 (feat. 이승만)

ㅇㅇ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24-02-18 00:19:06
[정재환의 한글 팩트체크] 죽음을 뜻하는 '골'의 어원

 

‘골로 가다’는 죽음을 뜻하는 말이다.

어원사전에서는 ‘골’을 ‘관(棺)’을 뜻하는 옛말로 보고 있다.

만약 ‘골’을 ‘棺’의 뜻으로 보면, ‘골로 가다’는 ‘관 속으로 들어가다’가 된다. 죽어서야 관 속으로 들어가므로 ‘죽다’라는 비유적 의미로 발전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소설가 이재운은 ‘골로 가다’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표현이기 때문에 관(棺)을 뜻하는 옛말 ‘골’에 어원을 둔다고 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간밤에 김 생원이 돌아가셨어”

“에휴, 골로 가셨구만.”

좀 이상하다. 굳이 골로 갔다고 맞장구 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으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일상에서 ‘골로 가다’라는 표현은 상대를 협박(?)할 때 자주 쓴다.

“너 자꾸 까불면 골로 가는 수가 있다.” “골로 가고 싶니?” “저런 쓰레기들은 다 골로 보내야 돼.”

속된 표현을 넘어 공포와 전율을 느낀다.

그러면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되었을까?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 소설가 이재운이 말한 ‘최근’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일 것이다.

 

해방 후 좌우의 대결 속에서 스러져 간 국가폭력의 희생자들, 즉 1948년 4월의 제주4.3항쟁, 한국전쟁 시기의 보도연맹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같은 천인공노할 역사의 현장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좌익으로 몰려 골짜기에 끌려가 죽임을 당했거나, 학살당한 후에 골에 버려졌다. 

실제 좌익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희생자들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한 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3만 명의 보도연맹원이 죽었는데, 그 중 실제로 좌익은 5분의 1이었다.

설령 좌익일지라도 재판 없이 처형한 것은 학살이었다.

 

건을 저지른 불량 정권은 그들의 만행을 소리 없이 덮고 싶었겠지만, 인구에 회자된 ‘골로 가다’라는 표현이 비극의 현대사를 증언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히 쓰는 ‘골로 가다’는 무고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있다. 

어원 분야의 전문가들이 긴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널리 퍼진 이 말의 사연을 굳이 설명하지 않은 것은 상기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탓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강요(?)된 침묵의 시대를 통과한 까닭도 클 것이다.


‘골로 가다’는 속된 표현이므로 ‘돌아가다’, ‘숨을 거두다’와 같은 말을 쓰는 것이 좋지만 이 말에 담긴 역사는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f.com)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465

 

 

이승만의 양민학살만으로도 평가는 끝난겁니다.

 

IP : 166.48.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8 12:23 AM (39.7.xxx.77) - 삭제된댓글

    학살자죠
    히틀러도 자민족은 안 죽였어요
    자국민을 최소 20만 학살한 자가 이승만

    차라리 히틀러 공과 분석을 해라

  • 2. ...
    '24.2.18 12:24 AM (39.7.xxx.77)

    학살자죠
    자국민을 최소 20만 학살한 자.
    히틀러도 자민족은 안 죽였어요
    차라리 히틀러 공과 과를 분석해라

  • 3. 저도 학살의 의미
    '24.2.18 12:28 AM (112.152.xxx.66)

    저도 골짜기에서 학살?의 의미로 알았어요ㅠ

  • 4. 죽음
    '24.2.18 12:58 AM (61.105.xxx.165)

    골로 가다.
    골짜기로 가다.

  • 5. 아효
    '24.2.18 1:26 AM (68.172.xxx.55)

    안그래도 왜 골로 간다고 표현하나 궁금했었는데 이런 슬픈 역사가ㅠㅠ

  • 6. 이승만 개새끼
    '24.2.18 1:30 AM (59.6.xxx.211)

    숭배하는 이찍들 제 정신 아님.
    매국노 종자들

  • 7. ㅇㅇ
    '24.2.18 9:32 AM (110.11.xxx.153)

    저기....딴소리지만 히틀러도 자국민 학살했어요
    아우슈비츠에는 유대인만 수용되어 있던게 아니에요
    독일인 동성애자 독일인 장애인들이 같이 있었답니다(소곤 소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625 후회해봤자 달라지는게 없는데 13 현실부정 2024/02/18 3,352
1549624 에이스침대 샀어요! 8 침대 2024/02/18 3,924
1549623 공간이 여유로워지면서 느끼는 행복 2 마음 2024/02/18 3,255
1549622 친정부모님 그래도 대학졸업까지 시켜주고 했는데 4 학대당한것도.. 2024/02/18 2,011
1549621 에이피알 공모주 균등 1주 받았어요!! 12 ... 2024/02/18 4,417
1549620 가장 큰 민폐는 어린애 쿵쿵 걷는 소리 같아요 7 세상 2024/02/18 1,464
1549619 말귀를 못알아듣네 언어폭력인가요 6 ㅇㅇ 2024/02/18 2,433
1549618 4학년 남학생이고 2 문과 2024/02/18 1,105
1549617 린 노래 잘하네요 트로트 9 2024/02/18 1,926
1549616 도마는 대체 뭘 써야하는건가요 28 ㅇㅇ 2024/02/18 6,722
1549615 시험전 청심환?은 언제 먹는거예요? 14 궁금 2024/02/18 1,562
1549614 안해도 될 말 하고 후회하는지 2주째 너무 힘드네요 2 ㅇㅇ 2024/02/18 2,207
1549613 전현무 애인생겼나봐요 35 .. 2024/02/18 37,015
1549612 국립암센터도 수술 무기 연기 15 아이고 2024/02/18 3,564
1549611 오래된 친구가 없어도 괜찮을까요? 10 짠이 2024/02/18 3,499
1549610 강남대성 아시는분 3 ... 2024/02/18 1,846
1549609 여사님?이모님?호칭어찌 하세요? 5 2024/02/18 2,317
1549608 결혼식없는 청첩장도 있네요 43 .. 2024/02/18 10,471
1549607 현 시국을 정확히 표현한 드라마 대사..배우유준상 6 환혼빛과그림.. 2024/02/18 2,024
1549606 대변보면 피로해지는 분 있죠? 5 ㅇㅇ 2024/02/18 1,800
1549605 저녁때만 몸살기운 있을수있나요 2 2024/02/18 1,972
1549604 @@코뼈 금갔는데..이대로 살아야 하나요 3 QQQ 2024/02/18 1,155
1549603 의사들은 정원증가 반대하면 안되죠. 11 ㅇㅇ 2024/02/18 1,498
1549602 고양이 미용 해보신 분? 14 복실복실 2024/02/18 1,171
1549601 이강인 넘 유치해요 64 ........ 2024/02/18 2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