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생일이였어요.
18살 아들이 저녁먹는데 박스를 주는데 편지는 집에가서 읽으래서 기대도 안하고 생축 이렇게 적혀있겟지 하고 집에서 읽었는데..... 펑펑 울었어요
저 22에 아이낳아서 어리고 철없는 엄마라 아이어릴땐 내감정이 우선일때가 많았는데...
다음생에 내가 엄마 아빠로 태어나서 똑같이 잘해줄께.
나는 엄마아들로 태어나 외국에서 공부도하고 펜싱 미용 공부 등등 하고싶은거 다 했는데 엄마는 20,대 30대 청춘을 나 키우느라 다 보냈잖아.
살면서 평생 내가 무엇을 해 주어도 엄마한테는 미안 할것 같아.
내가 항상 뭘해도 애매하고 잘 하지못해 미안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나도 아들이 처음이닌깐.
그러닌깐 나 독서실좀 끊어줘 미안하지만 너무힘들어 제발 ㅠㅠ
(끊어달라 난리처서 방학동안 관리형독서실 8주짜리 무려 98만원이나 주고 끊어줌)
막줄은 나오던 눈물이 쏙들어갔지만.
그래도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벅차서 보고 또 보고
여기에 자랑도 늘어놉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가 없었어서 엄마한테 그런감정을 느끼는게 신기하고 고맙고 눈물나네요.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