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새책은 구경도 못했고,
물려받은 헌책이 너무너무 귀해
읽고 또 읽고…
독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았는데
우리집 애들은 집에 수백권 책이있고
제가 정말 많이 읽어줬는데도
커보니 책을 안좋아해요…
ㅡㅡ;
결핍이 욕구를 만들었던 걸까요?
당연히 새책은 구경도 못했고,
물려받은 헌책이 너무너무 귀해
읽고 또 읽고…
독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았는데
우리집 애들은 집에 수백권 책이있고
제가 정말 많이 읽어줬는데도
커보니 책을 안좋아해요…
ㅡㅡ;
결핍이 욕구를 만들었던 걸까요?
요새는 책말고도 놀게 많으니...
핸드폰만 쥐고 있어도요...
원글님도 어릴때 실사급 게임이 있고 스마트폰으로 유투브 볼 수 있었으면 그만큼 책 덜 좋아했을꺼예요.
게임을 현대의 서사문학이라고 한대요.
결핍이 욕구를 만드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어려서 책이 귀해서 집에 읽지도 않는 책 싸아두고 사는 사람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 어려웠던 그 옛날에도 전집을 꽉꽉
채워 주셨다는데 남편에게 세계명작동화 이야기 하면 대화가 안통해요 책 주인공이... 갸가 누군데? 이러고 있고요 아빠 닮았는지 애도 책 안좋아해요
게임도 별로고 나가서 운동하며 뛰어 노는거 좋아해요
컬러학습대백과 그 두꺼운 하드보드 책 표지가 너덜너덜 할 때까지 읽었어요.
계몽사 120권 동화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고요.
오전반 오후반 국민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2,3시간씩 셜록홈즈와 루팡 시리즈 정말 재밌게 봤고요.
그때는 독서광이었는데 지금은 눈도 안 좋고 책도 안 읽네요.
그래도 어린 시절 책읽는걸 좋아해서 국어 잘했고 암기과목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었네요.
계몽사 50권짜리 명작.
위인전 ... 할부로 사준거 닳게 읽었고
교과서도 물려받기 해서 한두권은 헌책
국어나 수학 걸리면 찌증
40대까지도 밤새워 책 읽었는데
이젠 폰만 보네요
전 책 좋아해서 이것저것 다 읽었는데 동생들은 만화책이나 좀 보고 땡이었어요. 결핍과는 상관없고 타고 나는거 같아요.
아빠가 인문학 전공 교수셔서 서재에 책이 만 권도 넘게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아빠 서재에 박혀 살았어요. 이해가 되든 안 되든 거의 눈에 보이는 대로 읽어치우다시피 했는데 동생들은 또 달라서 얼씬도 안 하더라구요.
형제자매 많은 집인데,
저랑 언니는 집에 있던 책들로 부족해서 남의 집 책들 빌려다가, 또는 그 집에 가서 하루종일 책만 읽다 왔는데, 동생들은 그렇게까지 책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언니랑 저는 학교에서 새 교과서 나눠 주면 방학내내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