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년 전쯤 부터 아들이 이유없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질때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들어 증상 빈도가 잦다고 해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갑상선 항진증 같아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추가 검사 예약하고 나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부쩍 감정 조절을 잘 못할때도 그냥 사춘기 호르몬 영향이겠지, 키가 180이 가까운데 몸무게가 60 킬로 정도밖에 안되는 마른 체형도 아빠 닮은 유전적 영향이겠지 라면서 간과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갑상선 호르몬 영향이었나봐요. 성인도 아닌 청소년기에 갑상선 항진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건 금시초문이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작에 병원에 안데려간게 후회도 되고. 혹시 저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 키우는 일 없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올려요. 그동안 즐겨 먹었던 십자화과 야채들 해조류가 갑상선 항진증에 안좋다고 해서 식단 변경도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청소년기 갑상선 항진증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 갑상선 항진증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4-02-17 17:48:18
IP : 82.132.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24.2.17 5:59 PM (220.117.xxx.26)고등학교 때 항진증 이였어서 몇년
약먹고 대학교 가서 약 안먹어도 된다 판정 받았어요
입시는 체력 저하랑 피곤해서 망했고요
일본 원자력 터진 곳 이후에 주변 지역 갑상선 몇십배 발병
일본여행 자제하고 해산물도 자제요2. …….
'24.2.17 6:16 PM (114.207.xxx.19)갑상선기는항진증 같아보인다? 진단 처방을 아직 안 받으신건가요? 내분비내과로 가셔서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며 약 처방 받으세요. 매일 일정한 시간 공복에 약 복용만 잘 해야 호르몬수치 유지가 잘 되니 그것만 잘 해도 되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이 여기저기 힘들어지니 규칙적으로 잘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충분히 자는 것도 사소하게 여기면 안됩니다.
3. …
'24.2.17 6:32 PM (82.132.xxx.74)아직 진단 전이예요. 사는 곳이 1차 의료기관 거쳐야 전문의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요. 추가 검사 거쳐서 전문의 만날 예정이예요. 치료 잘 받아서 완치되었으면 좋겠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4. 갑상선항진
'24.2.17 8:12 PM (211.254.xxx.116)유튜브에 의사쌤 동영상이 많으니 참고되실꺼에요
울아이도 증상이있었는데 제가 빨리 캐치못해서 나중에야
병원가서 약먹고 관리중이에요.5. 제가
'24.2.17 9:18 PM (39.118.xxx.243)고1때 갑상선기능 항진증이었어요. 너무나 너무나 피곤해서 맨날 졸았어요. 공부 잘했었는데 자도 자도 졸립고 피곤하고 지각하고...결국 재수했어요. 저는 목도 부었는데 미성년동안에는 약으로 치료하다 대학교3학년때 수술했고 그 이후에 말짱해졌어요.
6. 윗님
'24.2.17 10:54 PM (211.254.xxx.116)제 아이도 윗분처럼 금방 나을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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