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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어느 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글

ㅠㅠ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24-02-17 15:31:25

안녕하십니까

 ㅇㅇㅇㅇ 소아청소년과 의국장 입니다.

저는 올해 가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료를 앞둔 가을턴 4년차 전공의입니다.

타과를 지원하다가 떨어져서 소아청소년과에 지원한 것도 아니고, 소아청소년과가 3년제로 바뀌어서 지원한 것도 아닙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되고 싶어서 선택했고, 3년 5개월 동안 전공의 생활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해왔으며 작년 보릿고개 전부터 소아청소년과 의국장을 자원하여 일하고 있었으며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선택하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습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입니다. 전공의 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원인 제 신랑은 저 때문에 회사 진급을 포기하고 2년에 달하는 육아휴직을 감내했고, 신랑의 복직 후에는 양가 부모님들의 헌신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ㅇㅇㅇㅇ 소아청소년과는 대한민국 소위 big five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중 올해 유일하게 전공의 티오가 차지 못한 곳입니다.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의료 붕괴를 큰 병원 중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과이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 입원전담의를 구하기도 어렵고 정부의 지원 역시 없어 교수와 강사들이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꾸며 이제는 정말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필수 의료 붕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500명을 하든, 2000명을 하든 의대 증원 정책은 소아청소년과의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소아청소년과는 인력부족이 극심하기 때문에 임산부전공의도 정규 근무는 당연하고 임신 12주차전, 분만 직전 12주전을 제외하고는 기존 당직 근무에 그대로 임합니다. 그리고 저는 최고년차이기 때문에 당직도 일반 병동이 아닌 중환자실 당직만 섭니다. 태교는 커녕 잠도 못 자고 컵라면도 제때 못 먹습니다. 전공의는 교대근무가 아니므로 당직이 끝나는 7am부터 정규 근무에 바로 임합니다. 아파도 ‘병가’는 꿈도 못 꾸고 수액 달고 폴대를 끌어가며 근무에 임해왔습니다. 이곳은 중증소아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의로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소아코드블루를 경험하고 한달에 한 두 명 이상의 환아의 사망을 경험합니다. 지난 달 당직 시간 응급실에서 심정지가 온 환아를 50분동안 심폐소생술한 적이 있는데 가슴 압박을 하면서 내 뱃속 아기가 유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엄마이기전에 나는 의사니까 지금은 처치에 집중하자고 다짐하며 임했습니다. 다행히 환아가 살아난 후 오랜 처치가 끝나고 당직실로 들어가서는 뱃속의 아기에게 엄마로서 죄책감이 들어 몇 시간을 울었고 걱정할까봐 가족들에겐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매년 5000명의 의사를 배출한 들 그 중에 한명이라도 저처럼 살고 싶은 의사가 있을까요? N수가 많아지면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할 의사도 정말 많아질까요?

 

대한민국은 아이를 낳기도 키우기 어려운 나라이지만, 의사로서 아이를 치료하기도 어려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소아청소년과는 붕괴 중이고 이는 ㅇㅇㅇㅇ 소아청소년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사가 5000명이 된 들 소청과를 3년제로 줄인 들 소청과 의사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지원자는 늘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현실이 이대로 간다면 ㅇㅇㅇㅇ병원 다음으로 다른 빅 파이브 소아청소년과가 무너지는데 10년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전공의 기간만 버텨내면 이후에 돈 많이 벌 텐데 왜 힘들다 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다른 과 이야기입니다. 소청과 교수님들의 삶은 타과 교수님들의 삶과는 너무 달라 보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교수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로컬에 나간 선배님들 중 많은 분들이 소아환자진료가 아닌 피부미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돈 못 버는 호구 소리 들어도 힘든 현실에서도 그만두지 않고 소청과 트레이닝을 지속했던 이유에는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제껏 제 앞에서 떠난 아이들의 마지막 눈빛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들도 보지 못한 아이들의 last normal 모습 그리고 그 아이들의 마지막 말들은 제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소청과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그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이 제 마음 속 무겁게 자리해 꼭 제대로 된 실력 있는 소아과 의사가 되어야 된다고 오뚜기처럼 저를 세워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파업을 위한 사직이 아니고 정말 “개인사직”을 위한 사직서입니다. 금번 파업을 하더라도 의대증원수만 줄어들지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하여 무너지고 있는 필수의료과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마련되지 않을 것 같고 의사가 환자 목숨보다 자기 밥그릇을 중시한다는 비난들은 더는 견디기 괴롭습니다. 소청과 의사의 밥그릇에 뭐가 담겨 있나요? 소아청소년과를 같이 하자고 후배들에게 더 이상 권할 수가 없습니다. 몇 개월만 수료하면 끝이라 속상하지만 이런 현실이라면 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면허가 있더라도 소아환자진료를 보며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의사 집안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없고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생계 유지도 필요하고 아이들을 돌볼 시간도 필요합니다. 엄마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포기하고 피부미용 일반의를 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50분의 심폐소생술후 살아난 위 아이는 지금 일반병동에서 다음주 퇴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환아의 웃는 얼굴을 보니 오늘도 참 뿌듯했고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못다한 꿈은 의료봉사로 채워보겠습니다.

 

병원 동료들 선후배님들 교수님들께 죄송하며 이때까지 감사했습니다.

 ㅇㅇㅇㅇ소아청소년과 의국장 올림

 

 
IP : 211.44.xxx.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7 3:38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소청과,산부인과,흉부외과 2천명 늘린다고 누가해요?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만쉐이 외치는 사람들이 모자란거지..

    저게 현실입니다.

  • 2. ....
    '24.2.17 3:45 PM (121.158.xxx.14)

    사명감 있는 젊은 의사들은 미용과로 쫓아내는건 보건당국이예요...

  • 3.
    '24.2.17 3:46 PM (123.215.xxx.76)

    사람들은
    의사들이 왜 힘든지.관심없어요

    진료하다 소송걸리든 그 안에서 뭘 느끼던 어떤 기회비용을 날리고 있던 관심 없는데요.

    솔까 월 300만원 받으면서 응급의로 일해도 상관없어 할 거예요. 고소해 하겠죠.
    나보다 혹은 내 아이보다 더 공부 잘 해서 의대 갔는데 거기서도 공부 오래 했는데 나보다 내 아이보다 더 돈 못 벌더라...게다가 힘들기까지!!

    이렇게 신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걸 놓치고 싶지 않겠죠.

    필수의료패키지랑 2000명 증원이면 의사만 죽고 끝나는 게 맞는 건가요?

  • 4. .....
    '24.2.17 3:47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결론은 미용의 하겠단거네요.
    미용의 넘쳐나서 보톡스.성형수술 싸게 하겠어요.
    그러다 미용의료에서 뒤쳐지면 하던 알이라고 소아과 다시 하겠지

    애들 목숨 가지고 협박하면서 뭔 대단한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것 처럼 포장하지 말라고 하세요.

  • 5. 위 작성자같은
    '24.2.17 3:50 PM (211.234.xxx.52)

    국민이 90프로라니까
    마음 편하게 사직하셔도 되겠습니다
    의사공부 별거 아니니 자기들도
    의사고시 보게 해달라는 개백성이 없나
    그냥 일신의 편안함만 생각하시길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 6. ㅠㅠ
    '24.2.17 3:50 PM (211.44.xxx.2)

    위에 댓글 다신분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쉽게 말하지맙시다
    저글이 아이들 목숨가지고 협박하는것처럼 보이나요
    정말 목숨가지고 장난치는것은 총선에 의료를 이용하는윤정부라는 생각 안드시나요

  • 7. 총선에
    '24.2.17 3:52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의사들 이용하는 거 맞죠

  • 8. 222
    '24.2.17 3:56 PM (1.248.xxx.116)

    총선에
    의사들 이용하는거 맞죠 222

    정부는 총선에 대패한 뒤에 좀 깨달을까요?
    그래도 제 정신 못 차릴듯.
    지금 보궐선거에 지고서도 그러는건데요.

  • 9. 근데
    '24.2.17 4:00 PM (123.215.xxx.76)

    총선 끝나고

    우리한텐 뭐가 남나요??

    윤석열표 의료개혁?

    머리가 너무 아파요

  • 10. ....
    '24.2.17 4:02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애들 목숨 가지고 협박하는거 맞죠.
    뭐가 아니에요

  • 11. ....
    '24.2.17 4:02 PM (211.38.xxx.32)

    필수과를 힘들게 지키고 있는 의사분들이
    떠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바랍니다.

  • 12. ...
    '24.2.17 4:11 PM (211.179.xxx.191)

    저 윗님 못된 소리 하지 마세요.

    임산부로 내 뱃속애 잘못 될수도 있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의사인데 꼭 말을 그렇게 해야해요?

  • 13. .....
    '24.2.17 4:15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그러니가 배속에 잘못될수도 있고
    응급인 애들도 있을꺼고.당장 수술 앞둔 애들도 았을텐디
    그런 애들보고 하루아침에 퇴원하라는 의사들이
    제정신이에요.
    최선을다해?웃기고 앉았네.
    못된건 환자들두고 파업한다는 저 의사들이에요.

  • 14. ..
    '24.2.17 4:22 PM (223.38.xxx.19)

    필수과를 쿼터제로 해서 증원하면 어떤가요?
    현재 의사들이 몰리는 과는 제한하구요
    이런식으로 증원하면 의사들도 수긍하나요?

  • 15. ……
    '24.2.17 4:29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저분은 기피과를 사명감으로 지원하신 훌륭한 의사겠지요
    틀린말하나없고.. 저 분 이야기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허나 저 분이야기를 마치 전체의 이야기인냥
    기피과 근처도 안 갈 의사들이 들고와 자기들 상황을 대표한다고 이용하는것도 진짜 어이없게만 보이네요
    저런 의사들이 많이있었으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았을겁니다

  • 16. ……
    '24.2.17 4:30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저분은 기피과를 사명감으로 지원하신 훌륭한 의사겠지요
    틀린말하나없고.. 저 분 이야기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허나 저 분이야기를 마치 전체의 이야기인냥
    기피과 근처도 안 갈 의사들이 들고와 자기들 상황을 대표한다고 이용하는것도 진짜 어이없네요
    저런 의사들이 많이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았을겁니다..

  • 17. 한줄
    '24.2.17 4:31 PM (182.224.xxx.68)

    누가 한줄 요약해주세요

  • 18. ...
    '24.2.17 4:36 PM (211.179.xxx.191)

    그렇죠 저분이 전체를 대표하지 않죠.
    그런데 지금 저런 의사들만 패잖아요?

    정부도 그렇고 지금도 환자 버리고 간다고 비아냥하고요.

    피부 미용 의사들은 파업도 안하고 욕도 안먹죠.

    저런 상황에 기피과 버리고 피부미용 간다고 왜 욕을 합니까.
    누가 환자 죽는다고 고소 당하고 면허 취소 될 위험을 감수하겠어요?

    지금 욕하는 덧글들이요?
    퍽이나 그러겠습니다.

  • 19. ……
    '24.2.17 4:39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사명감으로 지원한 소청과는 인원부족해서 힘들었다
    소청과보상이 제대로 없으면 10년안에 무너진다
    애엄마다 임산부다
    미용gp하러간다

    흠..마지막에 미용gp하러간다는글만 없으면
    훌륭한 의사라고 생각하고
    이 이야기 귀기울여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씁쓸하네요 뭐
    이게 현실이죠
    결국 하방은 미용gp란거 인증하는 글이네요

  • 20. ...
    '24.2.17 4:42 PM (49.171.xxx.42)

    이거봐요. 임산부 만삭까지 중환자 돌보고 심폐소생하고 열악한데서 고생하는데도 욕하고 손가락질

    제일 힘든과 전공의이고 저사람은 소위 꿀빨던 의사도 아니고 전문의 따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 희망이 안보여 그만둔다는데도 욕하고 자빠졌죠?

  • 21. ㅇㅇ
    '24.2.17 4:43 PM (96.47.xxx.18) - 삭제된댓글

    미용 pg도 있는데 내가 왜 참고 개고생 하겠니 생각좀 해봐 이소리인듯

  • 22. ㅇㅇ
    '24.2.17 4:44 PM (96.47.xxx.18) - 삭제된댓글

    미용 gp라는 돌파구가 있는데 내가 왜 참고 개고생 하겠니 생각좀 해봐 이소리인듯

  • 23. 근데
    '24.2.17 4:45 P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 안 가나요..그래서 원하는 바가 뭔가요?
    열악한 상황에서 사명감으로 버틴 것은 감사한데
    의대증원한다고 더 힘들어지진 않을 거잖아요 이미 바닥이면.

    2000명 중 1명은 소청과 지원 있을 수도 있는데
    없더라도 예전보다 더 힘든 것은 아니지 않나요.
    왜 증원한다니까 사직하나요? 진작에 피부과 가지..

  • 24. ㅇㅇ
    '24.2.17 4:47 PM (96.47.xxx.18)

    한줄요약

    나 종합병원 소아과원장인데 증원 빡치네
    소아과 부족하지?
    사표냈다 미용개업할테니 잘해봐

  • 25. ㅇㅇ
    '24.2.17 4:51 PM (96.47.xxx.18) - 삭제된댓글

     부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의료 붕괴를 큰 병원 중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과이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 입원전담의를 구하기도 어렵고 정부의 지원 역시 없어 교수와 강사들이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꾸며 이제는 정말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ㅡㅡ

    저 선생님 글중 일부인데
    현실이 이렇다면 증원 환영해야 말이 되는거 아닌가요

  • 26. ……
    '24.2.17 4:52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결론..미용gp가 문제입니다

  • 27. ㅇㅇ
    '24.2.17 4:52 PM (96.47.xxx.18)

    태교는 커녕 잠도 못 자고 컵라면도 제때 못 먹습니다. 전공의는 교대근무가 아니므로 당직이 끝나는 7am부터 정규 근무에 바로 임합니다. 아파도 ‘병가’는 꿈도 못 꾸고 수액 달고 폴대를 끌어가며 근무에 임해왔습니다

    ㅡㅡㅡ

    이래서 증원 찬성이요

  • 28. 8282
    '24.2.17 4:58 PM (211.36.xxx.103) - 삭제된댓글

    저위의 한줄 요약....참 못됐다...

    한줄요약

    나 종합병원 소아과원장인데 증원 빡치네
    소아과 부족하지?
    사표냈다 미용개업할테니 잘해봐

  • 29. 걱정
    '24.2.17 4:59 PM (211.211.xxx.245)

    잘은 모르나 의사들 증원 많이 해서 의사들도 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요?
    의사들도 소득이 몇천 씩은 안되더라도 일반 대기업 직장인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이 또한 문제가 있으려나요

  • 30. ㅇㅇ
    '24.2.17 5:01 PM (96.47.xxx.18)

    뭐가 못돼요 나에겐 gp가 있다 이게 의사들 기본 베이슨데
    의사보다 공부 더 많이 한 직장인들도 저런거 일체 없어요 회사 나가면 지옥이니까 처자식 생각해서 버티자 이게 현실이죠

  • 31. ㅠㅠ
    '24.2.17 5:05 PM (118.235.xxx.32)

    필수과를 하고싶어도 유지를 할 수 없는 현실을 이야기하는건데 같은 글을 보고도 이렇게 해석이 다를수가 있나요
    아묻따 윤석열식의 증원이 가지고 올 후폭풍 생각해보지않으셨습니까
    온나라를 제마음대로 졸속행정으로 망가뜨리고 있는것 생생히보고 있지않으세요?
    저는 솔직히 무섭습니다

  • 32. 수준 참
    '24.2.17 5:06 PM (115.139.xxx.23)

    저위의 한줄 요약....참 못됐다...22222

  • 33. ㅎㅎ
    '24.2.17 5:06 PM (223.33.xxx.213)

    힘들다고 하면 회사에서 사람 더 뽑아주나요?
    힘든 자리는 그냥 그 돈 받고 그 일 하게 만들어진 자리예요.

    사람이 계속 바뀌는 자리는 이유가 있는 거죠.

    왜 병원은 사람 모자라면 여러명 뽑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 34. ……
    '24.2.17 5:07 PM (118.235.xxx.92)

    저 분도 현 의료시스템의 피해자죠..
    사명감으로 기피과지원했는데 다들 안와요 인원없어 힘들죠
    다들 힘안들고 돈 더버는 미용gp로 가니까요..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쉬운길이 있으면 그런선택을 합니다

    그럼 지금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그건 틀어막힌 공급의 미용 gp문제가 맞는데..
    왜 의사들은 그부분 인정은 안할까요? 왜 수가개선을 그것보다 많이 줘야한다고만 하는걸까요?
    다 아는데 왜 그부분은 눈감고 모르쇠하면서 자기들 힘들다 얘기만 할까요? 그게 공감를 얻을 수 있나요?

  • 35. ㅠㅠ
    '24.2.17 5:09 PM (118.235.xxx.32)

    소아청소년과 수가가 낮고 돈못버는과라 사람을 뽑아주지않는다고하쟎아요
    증원만 한다고 소아과 지원안한다니까요

  • 36. …….
    '24.2.17 5:12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전공의 티오가 차지않는다는건 사람이 안온다는거지 안뽑아주는게ㅜ아니잖아요

  • 37. ……
    '24.2.17 5:13 PM (118.235.xxx.92) - 삭제된댓글

    전공의 티오가 차지않는다는건 사람이 안온다는거지 안뽑아주는게 아니잖아요..

  • 38. 현실을
    '24.2.17 5:28 PM (211.36.xxx.195) - 삭제된댓글

    알고도 모른척하는 사람들땜에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의료 망쳐지는소리가 들립니다
    국민건건강을 정치가들이 표로본순간 이렇게 의료천국이 저물어가는군요
    이슈덮기도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도 어찌 넘긴다해도
    3년동안 의료 혼란으로 대통령 선거는 필패를 예상합니다

  • 39. ……
    '24.2.17 5:34 PM (114.207.xxx.19)

    그 충분한 보상이라는게.… 대체 뭐에요? 결국 미용gp 만큼 일 편하게 하면서 돈 잘 벌 수 있다면 생각해보겠다?
    사명감이 있어서 꼭 그정도는 아니어도 비숫하게 맞춰봐라란걸까요? 그럼 미용gp 를 와해해서 그 쪽 수입 불안정하게 만들고 낮추어서 거기에 맞춰 보상을 더 해주는 게 낫겠어요.
    수련도 제대로 안 한 gp 는 개원 못하고 단독 의료행위 못하게 막고, 전공의 미달 과는 다음 해 정원이 채워질 때까지 타 과 정원을 축소하거나 뭐든 강제로라도 정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하고, 대형병원들 수익 때문에 필수과 투자 못하는 문제는 수가 조정도 해주구요. 심각하지도 않은 병으로 대형병원가서 입원실 장사 돈 벌어주는 일도 없어야죠.

  • 40. ..
    '24.2.17 5:38 PM (39.125.xxx.67)

    댓글보니 놀랍네요. 못된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필수과가 무너지고 있다고 이미 이전부터 의사들은 계속 주장하던데 병원은 돈이 안되니 의사를 안뽑고 정부는 알면서 나몰라라 하며 고작 대책없는 증원만 말하고..
    나이들어 아프지 말아야겠어요.

  • 41. Qkrthdud
    '24.2.17 5:46 PM (223.39.xxx.38)

    오죽하면 몇개월남겨놓고 전공의가
    포기하겠어요?
    이번일로 필수과는 정말 가면 안되는곳이라고
    의대생들 더 안가겠네요

    정말 나쁜 정부입니댜
    저도 50년보수인데 이제 그만하려고요

  • 42. ....
    '24.2.17 6:01 PM (118.235.xxx.170)

    진짜 이건 의료개혁이 아니라 망국으로 가는거에요.
    감정으로 접근할문제가 아니에요

  • 43. 우리나라
    '24.2.17 7:12 PM (39.117.xxx.171)

    우리나라는 여러모로 지대로 망하고있네요

  • 44. 의료
    '24.2.17 9:37 PM (211.248.xxx.59)

    의료민영화를 위한 의대증원
    어차피 지자식도 없겠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개판을 만드는 윤석렬과 김거니

  • 45. 어휴
    '24.2.17 10:55 PM (218.153.xxx.134)

    쿼터제 운운하는 분은 정말 현재 의료시스템을 모르는 분
    현재도 과별로 티오 정해져있어서 그 숫자만큼만 뽑아요.
    그러니 죽어도 피부과나 안과 가겠다는 사람은 전공 재수도 하구요.
    흉부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같은 기피과는 지원자가 없구요.

    소아과 전문의 하다가도 피부 점빼는 의사로 가기도 해요. 운영이 어려워서...
    피부 미용은 피부과 전문의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니까요.
    윤정부는 간호사도 할 수 있게 하겠다잖아요.
    그러니 특정 과 지원자가 모자라다고 강제로 보낼 수도 없고
    의사 수가 늘어나도 기피과 지원자는 여전히 0에 수렴할 수도 있어요.

  • 46. ...
    '24.2.18 7:44 AM (1.248.xxx.116)

    이국종 교수같이 사람 살리는 응급의학과 교수도
    환자 진료를 하면 할수록 병원이 적자나게 되어서 아주대병원에서 잘렸죠.
    처음에는 병원에서 환자 입원 병실을 안 주니 입원시킬 수도 없게 하더니
    결국 이국종 교수 자르고 응급외상센터 문 닫게 했죠.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수가는 원가 이하의 저수가이기 때문에
    그걸 정부가 틀어쥐고 안 올려주고 있으니
    이렇게 사람 살리는 필수의료는 환자를 볼수록 적자가 나게 되어 있어요.

    솔직히 우리나라의 너무 낮은 의료수가 때문에
    그리고 oecd 최고의 의료기관 이용률 덕분에
    국민들의 의료비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덜 드니까
    의료 외에 여행, 관광이나 교육, 문화 오락등의 소비를 할 수 있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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