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올라왔어요
벤치 많은데 한군데 혼자 않아서 옆에 배낭놓고
조용히 명상하는데
할머니들 와서는 저보고 가방좀 치워달래요 옆에 앉겠다고.
뒤돌아보니 빈 벤치 많고요.
저 말고도 혼자 앉으신 분들도 많고요.
제 자리가 특별히 경치가 저 좋은것도 아닌데?
근데 이런 일이 많아요
동네 공원 벤치, 동네 호숫가 벤치, 백화점 벤치 등등
동네 호숫가 벤치는 명당이고 몇자리 없어서 차지하면 좋은데 보통 한명이 앉아있어도 그냥 지나치거든요? 굳이 합석 안해요 보통.. 호수 둘어싸고 벤치 쭉 있는거라서 조금 더 걸어보지..
근데 제가 혼자 앉아있으면 꼭 할머니들 오셔서 합석요구하고 수다떠시더라구요? 결국 제가 일어나도록.
젊어보이는 여자 혼자 있으면 만만해서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