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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 남편이 화를 내면서...

조회수 : 4,808
작성일 : 2024-02-17 13:32:00

제 직업이 민간인들.단체들과 엮인 업무들이 많아요. 지역주민... 뭐 이런.

그래서 주말에 행사를 하기도 하고 그럼 업무지원을 해줘야 하거든요. 지원이라고 할수도 있고 우리 지역에서 행사가 있음 우리 행사이기도 한게... 

근데 직원 한명이 당일에 출근을 안하고 있어서 전화를 한거죠. 처음은 안받고 두번째 전화를 남편이 받더라구요.

근데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 그래서 직원들 다 나왔는데 안나와서 확인차 전화한거다. 했어요.

그리고 제가 직원 남편한테 당사자는 없냐고 했더니 계속 격앙된 목소리로. 주말에 왜 자꾸 출근을 시키냐. 이게 맞는거냐. 이게 좋냐. 위에 어필은 해본거냐.

본인을 바꿔라 해도 계속 화를 내면서... 저러더라구요. 와...

 

직원들 다 나왔는데 안나온 직원이 있으니 뭔일이 있는건지 오고 있는건지 전화한거다. 나라고 나오고 싶겠냐. 하지만 업무니까 다들 나온거다. 어디다 뭔 어필을 하냐. 그리고 본인 바꿔라 하는데도 계속 저러더라구요.

그리고 다다다다 하는거 내가 들을 내용이 아닌것 같다. 그냥 끊는다 하면서 끊었어요.

저는 팀장이구요. 와... 정말 진짜 별꼴을 다 보겠네요. 

 

이게 이러고 저러고. 그렇다. 좋게 얘기를 하던가. 아님 당사자가 직접 얘기를 하던가. 사전에 얘기를 하던가.

정말 뭔일인지 모르겠네요. 저 직원은 늦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남편 하는얘기 옆에서 들었다면서. 이 말이 더 화가나더라구요. 이 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다들 행사 끝날때까지 있는건데 그 직원만 먼저 집에 갔어요. 

 

적당히 거리 두고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상대 안해야겠어요. 와. 정말 무섭네요. 사람이. 

 

*총무팀에서 담당자별 업무분장 뿌렸고 시간계획도 뿌렸고 출근시간도 정해서 공지했어요.

  초과근무 수당은 나오구요. 

IP : 211.114.xxx.7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7 1:3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걸 그냥 보냈나요?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다 얘기하고 사과를 받으셨어야죠. 와... 팀장을 얼마나 만만히 봤으면 남편놈이 저래요. 업무가 업무이니 주말에 못 나오겠으면 그만두라고 얘기를 해버리시지.

  • 2. ...
    '24.2.17 1:37 PM (122.43.xxx.34)

    그만두라하셔야 남편이란 작자가 저리 안나올겁니다
    그렇게 사이좋으면 같이 지내게해줍시다

  • 3. ㅇㅇ
    '24.2.17 1:41 PM (106.102.xxx.235)

    주말에 미리 근무계획과 휴일수당은 안나오나요? 근무일이 아닌데 지원 차원에서 그냥 나가는건지, 아니면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을텐데 누구는 남고 누구는 먼저 가고.
    본인 생각을 남편 통해 얘기한거겠죠. 대놓고 말 못하니.

  • 4. ㅇㅇ
    '24.2.17 1:42 PM (122.35.xxx.2)

    집에서 평소 남편과 뒷담화를 엄청 해댔나 보네요.
    그렇게 싫으면 그만두지...
    한번 날 잡고 사과받고 따끔하게 말해야 해요.
    직장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 5. 쓸개코
    '24.2.17 1:56 PM (118.33.xxx.220)

    남편얘기 옆에서 들었다..가 끝이에요??
    남편이 그렇게 무례하게 화를 내는데 듣고 가만있다가.. 사과도 안 해요?
    꼭 짚고 넘어가셔요.

  • 6. 어머
    '24.2.17 2:13 PM (114.206.xxx.112)

    미쳤나봐요 ㅋㅋㅋㅋ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거지 웬일이예요

  • 7. ㅇㅇ
    '24.2.17 2:19 PM (59.29.xxx.78)

    직원이 평소에 하던 이야기 남편이 했겠지요.

  • 8. ..
    '24.2.17 2:23 PM (211.251.xxx.199)

    부하직원 머리쓰네
    자기가 직접 못나서니 남편에게 은근슬쩍 미루고
    만약 저런꼴 보기싫다고 저 직원 배제시키시면 다른직원들 다 뿔납니다
    그러지마시길

    다음부턴 저럴땐 스피커폰으로 다른직원들도도 다듣게하던가 녹음 꼭 하세요

  • 9. 00
    '24.2.17 2:36 PM (118.235.xxx.136)

    남편 시킨거죠
    무미건조하게 다른 직원들 다 있을때 그 직원에게
    사직서 언제 낼거냐, 언제까지 출근하는거냐
    남편이 그만두게 한다던데 어떻게 다니겠냐
    회사에서 잡을수도 없고.. 아쉽다 잘 가라
    하셔요 ㅎㅎ

    그 직원이 내 남편이 언제 그랬냐 절대 안그만둔다고 나올까요?
    그러면, 니 남편이 난리치면서 소리질러서 정확히 다 기억은 안나지만 그만둔다는 걸로 들었는데??
    그래버리세요 꼭 사람들 앞에서요.

  • 10. 남편이
    '24.2.17 2:51 PM (223.39.xxx.113)

    혹시 주말에 애보기싫은건아닌가요?

  • 11. ....
    '24.2.17 3:43 PM (211.220.xxx.6)

    그 남편과는 별개로, 원글이 팀장이라며요?

    나라고 나오고 싶겠냐. 하지만 업무니까 다들 나온거다.

    원글도 뭔가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거잖아요.

  • 12. 그렇게
    '24.2.17 4:17 PM (124.54.xxx.37)

    부당하다느끼면 그만두라고 하세요.원글님이 시키는것도 아니고 남들하는거 다 알면서 지가 하기싫으니 남편앞세운것 같은데 어린애도 아니고..월요일에 한번 얘기하셔야겠는데요?

  • 13. 플라워
    '24.2.17 6:06 PM (175.192.xxx.64)

    월요일 출근하면 이야기하셔야 하고 초고근무수당도 일한만큼만 지급해야 할것같네요

  • 14. ....
    '24.2.17 6:08 PM (121.141.xxx.49)

    한마디 했다가 직장내 괴롭힘 뭐 이런 것으로 신고할 수 있으니까..그냥 두시고..조용히 남편 전화내용 소문 내시고..다른데로 보내셔야죠..다른데서는 받아주려나 모르겠네요..

  • 15. .....
    '24.2.17 6:13 PM (121.141.xxx.49)

    전화 통화 녹음되어 있는 것 있어서 다른 사람한테 들려주면 명예훼손(?) 뭐 이런 문제 생기려나요..증거가 남을 수 있는데 왜 저런말을 하는지. 여하튼 이상한 사람이 곳곳에 있어요. 그 직원이 이상한지 그 남편이 이상한지. 이상한 사람 끼리끼리 모여 사는지. 참.

  • 16. ...
    '24.2.18 12:51 PM (211.36.xxx.60)

    이거 척사대회같은데...월요일아침에 경위서 써오라하세요. 업무분장 다 되있는 주말업무를 그딴식으로. 지각하고 일찍 사라진거 경위서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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