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이 민간인들.단체들과 엮인 업무들이 많아요. 지역주민... 뭐 이런.
그래서 주말에 행사를 하기도 하고 그럼 업무지원을 해줘야 하거든요. 지원이라고 할수도 있고 우리 지역에서 행사가 있음 우리 행사이기도 한게...
근데 직원 한명이 당일에 출근을 안하고 있어서 전화를 한거죠. 처음은 안받고 두번째 전화를 남편이 받더라구요.
근데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 그래서 직원들 다 나왔는데 안나와서 확인차 전화한거다. 했어요.
그리고 제가 직원 남편한테 당사자는 없냐고 했더니 계속 격앙된 목소리로. 주말에 왜 자꾸 출근을 시키냐. 이게 맞는거냐. 이게 좋냐. 위에 어필은 해본거냐.
본인을 바꿔라 해도 계속 화를 내면서... 저러더라구요. 와...
직원들 다 나왔는데 안나온 직원이 있으니 뭔일이 있는건지 오고 있는건지 전화한거다. 나라고 나오고 싶겠냐. 하지만 업무니까 다들 나온거다. 어디다 뭔 어필을 하냐. 그리고 본인 바꿔라 하는데도 계속 저러더라구요.
그리고 다다다다 하는거 내가 들을 내용이 아닌것 같다. 그냥 끊는다 하면서 끊었어요.
저는 팀장이구요. 와... 정말 진짜 별꼴을 다 보겠네요.
이게 이러고 저러고. 그렇다. 좋게 얘기를 하던가. 아님 당사자가 직접 얘기를 하던가. 사전에 얘기를 하던가.
정말 뭔일인지 모르겠네요. 저 직원은 늦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남편 하는얘기 옆에서 들었다면서. 이 말이 더 화가나더라구요. 이 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다들 행사 끝날때까지 있는건데 그 직원만 먼저 집에 갔어요.
적당히 거리 두고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상대 안해야겠어요. 와. 정말 무섭네요. 사람이.
*총무팀에서 담당자별 업무분장 뿌렸고 시간계획도 뿌렸고 출근시간도 정해서 공지했어요.
초과근무 수당은 나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