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2.17 9:13 AM
(106.101.xxx.9)
-
삭제된댓글
시키는 것만 한다는 것도 다행이긴 하네요. 해야 할 목록을 쭉 적어놓으세요. 그 안에서 해 왔던 것을 하라고 시키세요.
1. 설거지 확인하기
2. 빨래 돌리기 널기
3. 청소기 돌리기
등등 안 된거 있으면 해라
2. ...
'24.2.17 9:17 AM
(58.79.xxx.138)
시키는 거라도 하니 다행이네요ㅠ
맞벌이이고 아이 어린데도
집안일 안하려고 용쓰는 남편이 우리집에 있네요
빨래와 관련된것만 딱 남편이 하는데
얄미워서 건조기 안사고 있어요ㅠ
3. ……
'24.2.17 9:20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상관이라고 여겨서 그래요
업무지시 외에 알아서 했다가 안하니만못한경험이 쌓이면
지시 성실수행 테크를 타게되거든요
‘유능하지만 창의력없는 착한친구(도비)다
내가 2개하고 저친구3개시키자’ 해보셔요
4. ..
'24.2.17 9:25 AM
(211.208.xxx.199)
시키는 영역을 넓혀서. 한몫을 전담 시키세요.
앞으로 쓰레가는 다 차면 남편이 버린다.
앞으로 빨래는 남편이 돌리고 널고.걷어 갠다.이런식으로요..
"여보 오늘세탁기 좀 돌려요".
이런식으로 단편적으로 시키지 말고요.
굳이 남편을 두둔하자면 지금 식으로는
남편 입장에서 세탁기를 돌릴까 했다가
'아냐, 더 빨래가 쌓이면 돌릴려고 아내가 둔건지 몰라'
그런지도 모르죠. 그러니 딱 떼어 남편에게 주세요.
5. ㅇㅇㅇ
'24.2.17 9:36 AM
(120.142.xxx.18)
대부분의 남자들, 0.00000001%만 빼곤 그래요.
여기에 가끔 올라오는 글 있잖아요. 남편에게 장보러 오라 하고 사오는 '꼬라지'를 보면 도대체 이게 가능한가? 하는 글들요. 남자는 콕 찝어서 알려줘야 해요. 응용도 안되고 그 외라는 디렉토리는 없어요. 딱 눈가리고 앞만 보고 가는 경주마 같음요. 자기가 갈 길만 알면 그간 잘하는. 진짜 조물주는 인간을 신기하게 만들어놓으셨는데 왜 그러하셨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틀림없이 이유가 있었을텐데.
6. ㆍㆍㆍㆍ
'24.2.17 9:37 AM
(220.76.xxx.3)
시키는 거 하는 게 어디예요
안하는 사람도 많아요
기대가 좌절되니 화가 나는 건데 기대를 낮추면 화 안 나요
일 자체를 줄이고 ㅡ 식세기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건조기 구매
일하는 사람을 더하고요 ㅡ 가사도우미 주 1회 부르기
7. ...
'24.2.17 9:39 AM
(118.235.xxx.138)
시키는거라도 하면 대단하다
이러는 사람들이 대다수니 요새 젊은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는듯.
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저러는거죠
직장에서는 척척 잘할껄요? 재수없어
8. 칭찬좋아함?
'24.2.17 9:40 AM
(112.133.xxx.1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칭찬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칭찬해주세요.
전 시키는 일 잘 할때보다
알아서 했을 때 알아서 한 것 콕 찝어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힘이 딸려서, 바빠서 등등 신경 못썼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니 정말 힘이 되고 고마워.
몇 년 했더니 뭐 알아서 다 하는 지경입니다.
이번 설에 제 연휴가 좀 더 길어 친정에서 며칠 있다왔는데 화장실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놨더라구요.
근데 그걸 알아채고 칭찬해줘야되요.
화장실 청소보다 수전 깨끗해진거 보고 칭찬을 해주는 게 훨씬 쉽잖아요.
9. ...
'24.2.17 9:41 AM
(115.138.xxx.192)
시키는 걸 하는군요
10. 뭐였더라
'24.2.17 9:52 AM
(211.49.xxx.20)
시키고 님은 쉬어보세요
뭐라 항의하나..
지시하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져서 쉬어야하니 좀 쉬고 하겠다 하면서 다 시키세요
단 쉬는 건 남편 안 보이는 데서 쉬세요
님이 뭘 하는지 알지 못하게요
그럼 좀 덜 억울하더라구요.
11. ..
'24.2.17 10:03 AM
(110.9.xxx.70)
남자들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집안일 알아서 잘하면 자기일 된다고 일부러 못하는 척 어리버리 연기하고 시키는 것만
겨우겨우 하는 거예요.
못알아듣는 척 하면 잔소리 하기 힘들어서 아내가 그냥 한다는 것도 알아요.
남초 커뮤에서도 지들끼리 키득거리면서 조언해 주고 그랬어요.
남자들이 군대도 다녀오고 여자들 보다 사회생활도 오래하는데 설마 진짜로 몰라서 못해서 그럴까요. 얼마나 영악한데요.
12. 감사합니다
'24.2.17 10:03 AM
(39.112.xxx.205)
댓글보고 좀 풀렸어요
저는 저 혼자는 안할겁니다
아침에 제 눈치 봤는지
아침으로 라면 끓일까? 하길래
좋다고 했더니 지금 라면 끓이고 있습니다
이래 살아야하나 봅니다
13. ㅎㅎㅎ
'24.2.17 10:08 AM
(106.102.xxx.37)
못하는척 하는거죠. 원글님처럼 성질나고 답답해서 안시키게 하려고...지치지말고 계속 많이 시키세요.
제 남편도 저보다 더 잘하는거 아는데 결혼하니 딱 바보처럼 못하는척 하더라구요.
식세기 사용도 익숙하지 않다고 못하는척하고 일부러 설거지를 4시간씩 하더라구요. 제가 손 다쳐서 못하니 식세기 아주 잘 쓰더만요ㅎㅎ약아빠졌어요.
14. 어유
'24.2.17 10:18 AM
(211.192.xxx.227)
시키면 하는 게 다행이라니 ㅜㅜ
저는 같이 시작해서 저는 일 다 끝내놓고도 시켜요 저는 쉬고
상관대우 해주시니 그에 맞게 ㅎㅎ
15. 110.90님
'24.2.17 10:21 AM
(39.112.xxx.205)
맞습니다
남편은 진짜 몰라서가 10이라면
귀찮아서가 90이예요
16. 그게
'24.2.17 10:27 AM
(118.47.xxx.207)
뭘할까 뭐부터 먼저 할까 생각하는 것부터가
어쩌면 그게 하는 것보다 더 큰일이라
아예 안할려고 하는 것같아요
그러니 1/3만 님이 하시고 나머지는 시키세요
17. ...
'24.2.17 10:33 AM
(118.176.xxx.8)
시키면 하죠 대신 욕하면서.. 이건 왜 여기다뒀냐.. 이건 뭐냐.. 혼자서 난리치면서 하고 저는 더 진이 빠지죠
그래서 안시키게 돼요
18. 뭐였더라
'24.2.17 10:41 AM
(211.49.xxx.20)
자기는 군대에서 목욕탕 청소 많이 해서 매뉴얼이 있다고 나한테 시가 목욕탕 청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던 자가 평생 목욕탕 청소를 안 하네요
그래서 따로 써요
남편 쓰는 화장실은 청소 안 해줘요
더럽기가..
그래도 꾿꾿하게 버팁니다
이사 했는데 짐박스가 거실에 쌓여 있는데 정리 다 한 거 아니냐고 하길래 저도 손 딱 놓고 그냥 살아요
손님이라도 오면 부끄러울 지경이라 제 손님은 절대 못 불러요
자기 방은 정리 하길래 그 방에 짐 박스 넣어놨어요
버티세요
19. 답답
'24.2.17 10:53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같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전 주방. 남편은 식탁에
숟가락 놓으라면 숟가락만 딱
반찬 꺼내오라면 꺼내와서 앉아있고
뚜껑 열어라 해야 열고..
20. ㅋㅋㅋ
'24.2.17 11:05 AM
(39.112.xxx.205)
뚜껑 열어라 해야 열고 ㅋㅋㅋ
우리집도 ㅎㅎㅎ
21. 어휴
'24.2.17 12:05 PM
(58.29.xxx.185)
시키는 거라도 하는게 어디예요?
시키면 오히려 저지레를 해놓는 남편도 있어요.
22. 나옹
'24.2.17 12:12 PM
(124.111.xxx.163)
제가 그래서 쌓아뒀다 할 수 있는 건 전부 전담시켰어요. 설거지. 빨래개기. 재활용 버리기. 음쓰버리기. 로봇청소기 돌리기. 전기밥솥에 밥해서 얼려 놓기. 저거는 자기일이라고 인식하고 굳이 안 시켜도 합니다. 그외에 제가 바빠서 요청하는 것도 군말없이 해요.
여기까지 오는 것만도 힘들었어요. 쓸 그릇이 없을 지경이 와도 저는 절대 설거지 안 합니다. 설거지 결과에 대해서도 절대 터치 안 하고요.
23. 나옹
'24.2.17 12:15 PM
(124.111.xxx.163)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이런 기계는 남편이 더 잘 알 잖아요. 그런 거 맡겨요. 식기세척기로 설거지하기. 세상 쉬운 일들이지만 그래도 내가 신경 쓰는 것 보다는 나아요.
이게 우리나라 남자들 수준인데 자기들은 뭐 엄청 하는 줄 알긴 합니다.
육아와 요리를 하지 않으면 나머지는 다 그냥 자취해도 다 해야 하는것들 이건만.
24. ...
'24.2.17 12:53 PM
(61.253.xxx.240)
업무지시 외에 알아서 했다가 안하니만못한경험이 쌓이면
지시 성실수행 테크를 타게되거든요22
25. ...
'24.2.17 1:15 PM
(211.51.xxx.77)
이 댓글들만 봐도 맞벌이 필수인세상에 결혼하면 여자들에게 지옥문이 열리는거군요
26. ..
'24.2.17 1:48 PM
(221.162.xxx.205)
비혼율 높은거 다 이해되는 댓글들이네요
27. 저도
'24.2.17 11:34 PM
(74.75.xxx.126)
죄송하지만 시키는 거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네요.
제 남편은 시키면 미루고 미루다 마지못해 하는데 설거지를 해도 접시만 겨우 닦고 냄비랑 팬은 그대로 두고요. 싱크대나 쿡탑도 닦고 정리하고 불끄고 나온다 그런 개념이 전혀 없어요. 3분의 1은 제가 다시해야 해요. 진짜 속터져요. 일부러 저러나 싶기도 하고 저러면서 나가서 일은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고요.
28. ㆍㆍ
'24.2.18 10:24 AM
(211.49.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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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바로 윗님처럼 해서 속터져서 요새는 옆에 두고 저는 지시만 합니다.
내 임무는 지시. 남편 임무는 수행.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일은 배우네요
29. ㆍㆍ
'24.2.18 10:26 AM
(211.49.xxx.20)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남편 보기에 바쁜 듯 일 하는 척은 해요.
일 진행 안 되는 건 나만 알지 모지리 남편은 모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