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개월차 아기엄마인데 세돌까지만 고생하면 육아 끝날까요..산후 우울이랑 남편과 불화가 겹쳐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돌까지만 고생하면...
1. 읭
'24.2.17 4:05 AM (1.238.xxx.218)두돌이후부터 편해지던데요
사실 18개월부터도 재접근기만 아니면 편한데
재접근기에 엄마껌딱지 그게좀 힘들었어요 생떼도 심하고..2. 원글
'24.2.17 4:06 AM (223.38.xxx.59)재접근기가 뭔가요?
3. 어린이집
'24.2.17 4:11 AM (70.106.xxx.95) - 삭제된댓글보내세요
경험상 집에서 지내는 애들이 더 엄마를 찾아요.4. 그리고
'24.2.17 4:15 AM (70.106.xxx.95)어린이집 보낸다고 큰일 안나요
다 애 성격대로 커요
일찍부터 어린이집 간 첫째가 제일 성격좋고 공부도 잘해요 생활습관도 좋구요. 막내라고 어디 안보내고 집에서 오매불망 제가 끼고 큰 애가 제일 힘들게 하구요. 한국이면 싸고 좋은데 많잖아요
세돌까지 엄마가 키우란말은 하나도 안맞아요.
외국이면 비싸서 못보내지만요 한국이면 보내세요. 시설이 그렇게 싸고 좋은데 못누리고 사는게 바보죠.5. ..
'24.2.17 4:18 AM (112.150.xxx.19)지금 힘들면 계속 힘들어요. 나중이란 없어요.
육아시기에 계속 힘들어 헉헉거리며 아이 키웠어요.
매일이 불안하고 불만이었던것 같아요.
아이가 20살된 지금 돌이켜 보면 나의 우울감과 미성숙함으로 아이를 충분히 이뻐해주지 못했던게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적극적으로 남편과의 관계개선에 힘쓰고 상담통해서 내면 치유를 해보세요. 이시기를 잘 보내면 원글님도 아이도 남편도 모두 성숙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계기가 될꺼에요.6. 솔직히
'24.2.17 4:23 AM (70.106.xxx.95)애 초등학교 입학은 해야 좀 덜 힘들구요 (안힘들다는게 아님)
서너살 무렵은 정말 .. 이래서 가정내 아동학대가 만 3-5세 사이가 제일 많다는 통계가 나오는구나 할정도로 힘들었죠.
계모나 계부가 남의 애 못키우는것도 그나이즈음이에요
내 애니까 억지로 키우는거고 귀여운게 한 3 이면 힘든게 7할인 시기구요.
님이 힘들면 억지로 끼고 있지 말고 기관 보내세요. 차라리 겉으로나마 학대는 못하는 곳이니까요7. ....
'24.2.17 4:45 AM (110.70.xxx.84)힘내세요. 7세까진 놀이터 엄청 가야돼요 놀이터서 다칠까봐 쫓아다니다니중에좀 커서는 친구랑 노는거기다려주는게 그렇게 함들었는데 초1 중반쯤부터알아서잘 놀아요 그래도세돌 지나면 말이좀 통해서 더제밌기도 하더라구요
8. 음
'24.2.17 4:48 AM (220.117.xxx.26)우울증 약 먹고 있죠 ?
산후 우울이면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휴식 시간 있어야 덜 지쳐요9. 10개월때가
'24.2.17 4:50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가장 힘들죠.
엄마가 잠시라도 자신에게서 눈 떼는걸 못참아 하니까요.
낮에 잠깐이라도 어린이집에 맡겨놓으세요.
두시간만이라도 맡겨놓고 카페가서 앉아있던지 쇼핑을 하던지 잠을 자던지 해보시길.
엄마들 편하려고 애 맡긴다고 욕하는 인간들에게 애기 하나씩 안겨주고 하루종일 보라고 하고싶어요.10. 기저귀
'24.2.17 5:24 AM (158.247.xxx.56)솔직히 기저귀만 졸업해도 편해집니다.
지금 그 깨의 귀여움 충분히 즐기세요
가장 귀여운 때입니다....
1개월때 어디다 맡기는 건 하지마세요. 어린이집은 애가 울어도 안 안아줍니다... 애 트리우마만 생겨요.
제 딸이라면 저는 제가 봐주겠네요11. 아기엄마화이팅
'24.2.17 5:30 AM (86.139.xxx.173)날 좋으면 유모차끌고 나가서 문화센터같은 곳에 가서 아이랑 하는 놀이도 좀 하시고 거기서 만나는 엄마들이랑 커피도 좀 마시고 하세요. 전 외국에서 아이를 키웠는데 교회에서 하는 베이비그룹같은거 다니면서 엄마들하고 어울리고 집왕래하면서 놀리고, 놀이터 갈 수 있는 나이면 같이 놀이터가고, 그랬던것 같아요. 아이 잠깐 맡길 수 있음 맡기고, 그 친구도 그렇게 하고 등등. 같은 육아동지엄마들을 만나는 것도 권합니다. 힘내세요
12. ..
'24.2.17 6:35 AM (175.119.xxx.68)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10년 뒤면 지금이 그리울때가 있을 겁니다
전 아이 아기때가 너무 보고 싶어요 종일 안아주고 어부바도 실컷 해주고 ...13. 바람소리2
'24.2.17 7:03 AM (114.204.xxx.203)3돌에 유치원 반나절 보내니 살거 같았어요
종일은 너무하고 ...14. 네
'24.2.17 7:06 AM (124.62.xxx.69)석돌 되니 기저귀 떼서 편하고 애랑 대화도 되니 협상 설득 가능해서 편해져요
근데 초등 고학년은 가야 진심 편해지는데 반전은 그때부터 사춘기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둘 다 키우니 남은건 늙고 병든 내몸뿐 젠장 ㅠ15. 바람소리2
'24.2.17 7:52 AM (114.204.xxx.203)취업해야 맘까지 편해져요
16. 아뇨.
'24.2.17 8:13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위에 십 년뒤에는 그리울거라는데요.
전혀요.
애들도 엄마가 힘들어 했다는거 다 알더라고요.
애들이 자기들 어릴적으로 다시 돌아가고프냐고 묻는데 절대 아니라고 했어요.
너네들 어릴적 이쁘지만 그 이쁨이 엄마의 고통을 상쇄하지는 못했다고, 너무 힘들어서 얼굴에 미소조차 못지었다고 말했네요.17. 음
'24.2.17 8:14 AM (218.153.xxx.134)육체의 고달픔이 끝나면 정신적 고달픔이 시작돼요.
그래도 자라는 모습 보면 보람있죠. 남들과 비교만 하지 않으면 행복해요.18. 행복한새댁
'24.2.17 8:21 AM (125.135.xxx.177)저 9개월 아기 키우고 있어요.. 토닥토닥.. 다 지나갑니다..
19. ㅇㅂㅇ
'24.2.17 8:36 AM (182.215.xxx.32)다 애들나름 ㅠㅠ
일찍부터 통잠자고 잘먹고 잘노는 애 있고
반대인 애 있고..20. ..
'24.2.17 8:40 AM (116.122.xxx.81)기저귀 떼고 말하고 대화가 되고
스스로 하는 일들이 늘어갈 수록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어서 언제 크나 했는데 다음달에 유치원가요
힘내세요!!21. ...
'24.2.17 9:22 AM (58.79.xxx.138)아이가 만3세가 되니
이렇게 편해져도 되는건가? 싶게 편해졌어요
그래도 육아의 끝은 아니고
많이 편해진거죠
이제 만5세 되어가는데 이것저것 가르쳐놓으니
혼자서 옷입고 밥먹고 기본정리까지는 해요
힘드시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저도 원글님 같은 상태여서 18개월부터 보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22. ...
'24.2.17 9:46 AM (211.36.xxx.175)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좀 편해져요
저는 그 시절이 그리워요
쪼끄맣고 품에 쏙 들어오던 아이들이
이젠 너무 커버렸어요23. 늦봄
'24.2.17 10:05 AM (211.205.xxx.145)좀 내려놓으세요
완벽해지려하지말고 적당히 돈써서 집안청소 반찬같은건 시간제 도우미 도움받으세요 남편 안해준다고 화내느니 돈쓰고 그시간에 쉬면 남편에게도 애한테도 유해져요 공감 안되는 남편 애타게 찾지말고 내살궁리하세요
힘들어도 그때 아이가 젤그리워져요 전 맞벌이하면서 키우느라 그때 애들어땠는지 기억이 없어요
둘째가 자기는왜 배넷옷도없고 돌잔치도안하고 탯줄보관한것도 없냐는데 엄마그때 먹고살기힘들어서 산후조리도 못하고 너키웠다하니 울더군요. 그래놓고 제아빠랑 수다 떠는걸 보면 남편 한대치고싶어요
니가 기저귀갈아봤냐 애이유식을먹여봤냐 다키우니 자기딸이라고
저녁에뭐먹고싶냐고 사온다고참나 애땜에 참고사는줄 잘알고 애한테정성이네요
공감 안되는남편 붙잡지말고 지금은 돈으로 집안의 평화를 지키세요24. 자식은
'24.2.17 10:05 AM (118.235.xxx.139) - 삭제된댓글평생 힘들어요 ㅠ
25. 자식은
'24.2.17 10:06 AM (118.235.xxx.139) - 삭제된댓글평생 힘들어요 ㅠ
내가 죽어 눈감아야 평해자지요.26. 자식은
'24.2.17 10:06 AM (118.235.xxx.139) - 삭제된댓글평생 힘들어요 ㅠ
내가 죽어 눈감아야 편해지지요.27. 돈문제죠
'24.2.17 10:20 AM (106.102.xxx.37)돈으로 사람쓰고 돈으로 반찬 다 사먹고 돈으로 떼울 수 있으면 우울증 안올것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도저히 돌파구가 없더라구요. 저도 여기 글 올렸을때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돈주고 사람쓰라고 하더라구요...매달 허덕이고 생활비 모자라고 남편은 남편대로 성질 부리는데 돈으로 떼우라니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남편과 관계없이 행복하고 싶다고 글도 올리고 정신과도 다니고 해봤어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니...
잠은 어때요? 잠못자면 수면제라도 처방받아 드시고 일단 잠을 좀 자야하구요. 남편이 뭐라든 몇년만 참는다 생각하시고 매일 숨 좀 쉴 수 있는거 하세요. 아이 유모차태우고 산책하며 커피마시고, 티비 좀 틀어줘도 되요. 그럭저럭 버텨보세요.
조금지나면 애 말통하고 어린이집 갈 수 있고 나도 일하고 돈벌고 활동하면 살만해져요. 지금이 인생 젤 암흑기다 생각하고요. 점점 더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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