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회사 대표님이 한번씩 보자고 연락이 와요

....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24-02-16 16:49:52

대학 졸업 후 

신입으로 들어갔던 중소기업.

회사 분위기도 복지도 대표님도 다 좋았어요.

회사는 탄탄하고 수익도 훌륭한 곳입니다. 

지금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대표님은 아버지 뻘 되시는 분이고 점잖으시고 좋으신 분이에요. 제가 직상생활 할 때 일을 잘 했었나봐요. 

동기들 중 저를 쪼금은 더 아끼셨던 거 같아요.

 

제가 욕심이 있어서 3년도 안 돼 퇴사를 했는데

그 후로도 퇴사한 저 한테 1-3년에 한번씩 연락을 하셔서

밥 사주셨어요. 

 

다른 퇴사 동료들과 같이 본 적도 있었고 저만 따로 본 적도 있었고요. 항상 먼저 연락을 주시곤 했어요. 먼저 연락드리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서 저는 늘 연락을 받는 입장.(1-3년에 한번) 그럴 때마다 죄송하더라고요. 잘 지내는지 안부인사 물으시며 한번 보자고 약속을 잡곤 하셨어요. 

 

스쳐간 옛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면서요.. 

 

먼저 생각해주시고 연락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감사했죠.  옛 이야기도 하고 사장님 이야기도 듣고요.. 

 

 

근데 이제 퇴사한지 15년이 되어가고

게다가 전업이에요. 

제가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담을 들어줄 입장도 아니고...

제가 웃기거나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고... ㅎㅎ 

 

그런데

한 5년 만에 다시 연락을 주셨어요. 

 

잘 지내냐면서,, 오랜만에 생각나서 연락을 하셨다며, 

또 뵙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저만 만날 거 같아요. 

 

음... 

옛 직원을 만나는 

대표님은 어떤 마음이실까요. 

 

(추가)

초기 멤버였어요. 

그리고 그 때가 분위기가 좋았다는 말씀을 하실 때가 있어요. 

IP : 39.114.xxx.2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튼
    '24.2.16 4:54 PM (115.138.xxx.214)

    남자들이란

  • 2. ....
    '24.2.16 4:56 PM (39.114.xxx.243)

    흐음.... 남자-여자여서.. 그런건 아니예요.
    퇴사한 남자들도 본 적 있는 거 같아요.

  • 3. 어이그
    '24.2.16 4:56 PM (106.102.xxx.222)

    남자들은 아버지뻘이어도 그 ㅈㄹ.

  • 4. 아뇨
    '24.2.16 5:00 PM (115.138.xxx.214)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남자는 남자가 젤 잘아니

  • 5. 흔한일은
    '24.2.16 5:01 PM (118.235.xxx.198)

    아니죠.저라면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서
    일대일이라면 안 만나겠어요.

  • 6. 별로
    '24.2.16 5:01 PM (125.130.xxx.125)

    글쎄요
    평범하지 않은 상황은 뭔가 껄끄러워요.
    퇴사후 1년 이내도 아니고
    15년이나 지났는데 그런 연락을 해온다는게...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
    진짜 안부 궁금해서 연락을 해왔다해도
    전 되게 불편할 거 같은데요.

    굳이 만날 이유도 없고...

  • 7. 에휴
    '24.2.16 5:03 PM (210.106.xxx.172)

    원글님.. 그거 님을 여자로 보고 연락하는 거 같아요.
    고용 관계에 있을 땐 차마 어쩌지 못하다가 계속 미련남아 그러는 거 같네요.

  • 8. ...
    '24.2.16 5:03 PM (180.69.xxx.236)

    좋은 분 같기는 한데요...
    저라면 바쁘다고 하고 안나갈것 같아요.
    다른 동료들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라면 가끔 나갈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만나서 나눌만한 공통의 화제거리가 있나요?

  • 9.
    '24.2.16 5:04 PM (221.147.xxx.153)

    평범한 일은 아니에요. 나이든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 연락하기가 훨씬 더 어렵거든요. 경단이시면 다시 입사지원해보시면 어때요? 저라면 그럴 일 없으면 안 만날 것 같아요. 여자로 봤을 확률이 훨씬 높아요. 일단 나이든 아저씨들은 본인보다 훨씬 더 젊은 여자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 즐거워요.

  • 10. 나비
    '24.2.16 5:05 PM (124.28.xxx.13)

    그런경우,
    만약 나가신다면
    부부가 함께 나가지 않나요?
    혼자 만나기 편하신가요??

    옛 직원을 만나는 대표님의 마음이 어떤 건지는
    그 대표님께 직접 여쭤보셔야할 것 같아요.
    저도 많이 궁금하네요

  • 11. 만나면
    '24.2.16 5:05 PM (116.125.xxx.59)

    뭐하세요???

  • 12. 궁금
    '24.2.16 5:07 PM (115.138.xxx.214)

    노래방 가보면 속내 나옴

  • 13. ...
    '24.2.16 5:14 PM (175.196.xxx.78) - 삭제된댓글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그 상사도 신기해 할 듯. 너도 혹시?

  • 14.
    '24.2.16 5:15 PM (218.155.xxx.211)

    저는 일년에 한 번 부부동반으로 만나는데요

  • 15. ...
    '24.2.16 5:15 PM (14.51.xxx.138)

    남편이랑 같이 나가세요

  • 16. ..
    '24.2.16 5:17 PM (121.135.xxx.151)

    일 잘하는 사람은 언제든 아쉬울 때 생각나죠.
    전업하다가 다시 일을 하게 되실 수도 있으니.
    러브콜 리스트에 올려놓고 인연끊기지 않게 유지하는 겁니다.

  • 17. ....
    '24.2.16 5:23 PM (39.114.xxx.243)

    만나면 저녁 먹으며 술 한잔하고 헤어집니다~
    그게 전부예요.

  • 18. ,,,
    '24.2.16 5:28 PM (123.142.xxx.248)

    남편도 이직하고 5년지났는데 가끔 팀장님이 부르셔서 저녁먹고 얘기하다 오던데요..
    남편도 매번 얻어먹고 오는데..케익도 사가고,홍삼도 사가고 하네요.
    신사적이신 분이면 뭐..어떤가요. 밥한끼 먹는건데요.
    전업이어도 저는 사회생활처럼..저런 인연이 있다면 유지하심이 좋은거 같아요.

  • 19. 남편이랑
    '24.2.16 6:04 PM (223.39.xxx.252) - 삭제된댓글

    다음번에 연락오면
    남편이랑 함께 인사한번 드리세요.

    그 다음에도 대표님이 연락을 먼저 주시면
    좋은 인생 선후배의 관계인거고
    (남편이랑 계속 함께 인사드리는 거죠.)

    그 이후에 만약 연락이 끊어지면,
    원글님도 어떤 상황이였는지 짐작 되실거고요..

  • 20. 어휴참
    '24.2.16 6:35 PM (106.101.xxx.113) - 삭제된댓글

    10년일하고 그만둔 직원도 아니고
    3년? 신입시원?
    신입이 일하는거 잘 알지도 못할 사장이 무슨..

  • 21. 계속 연락할
    '24.2.16 7:15 PM (110.70.xxx.155)

    공통거리도 없는데,
    만나서 밥먹구,술도 마신다구요?

  • 22. ..
    '24.2.16 7:27 PM (121.163.xxx.14)

    다들 찜찜한 댓글로 대동단결 ㅋㅋ
    솔직히 왜 만나죠? 그 회사 다시
    입사한다면 모를까
    그것도 사적으로 왜요???

  • 23. 느낌아니까
    '24.2.17 1:15 AM (73.71.xxx.94)

    왠지
    이번엔

    만나면 고백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786 진보당(구통진당)은 이재명민주당이 협조않하면 국회입성불가 8 통전 2024/02/16 689
1556785 R&D 예산 선동 지긋지긋 66 ㅇㅇ 2024/02/16 4,012
1556784 무쇠솥 하나 사고 싶은데.. 질문을~ 8 ㅇㅇ 2024/02/16 1,648
1556783 대학병원 간호사분들께 음료도 선물안되나요? 10 음료 2024/02/16 3,287
1556782 푸틴의 적수로 알려진 나발니 사망 7 에고 2024/02/16 2,651
1556781 남편이 나이들수록 분조장 되는것같아요 7 2024/02/16 3,133
1556780 조국....ㅜㅜ 57 ㄱㄴㄷ 2024/02/16 15,243
1556779 이번 나솔 재미있을것 같아요 1 ... 2024/02/16 2,002
1556778 저는 고민글 올려서 덕 본 사람입니다 9 저요저요 2024/02/16 2,159
1556777 탬퍼침대 사려는데요.구입하신분~ 3 침대 2024/02/16 1,032
1556776 세입자인데, 신축 아파트 결로가 너무 심해요 38 ㅁㅁㅁ 2024/02/16 6,027
1556775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 증세 4 ㅠㅠ 2024/02/16 1,409
1556774 엄마 .... 요양원... 8 엄마 2024/02/16 4,470
1556773 리쥬란 한댤에 한번씩 맞아도 될까요? 8 관리 2024/02/16 3,629
1556772 30%때문에 고통 당하는 70%의 국민들.. 6 언제까지ㅠ 2024/02/16 1,610
1556771 동네 학원 차량 안내 알바 9 . . . .. 2024/02/16 2,914
1556770 사돈관계 좀 봐주세요; 25 어휴 2024/02/16 6,037
1556769 명절때 시댁에서 설거지 문제로 다투는 상황 29 ........ 2024/02/16 7,346
1556768 의사와 관계 없지만 윤가식 의사 증원은 반대합니다 43 주둥이 2024/02/16 1,747
1556767 카이스트 폭력사태 벌써 로이터에 실림 20 김윤망신 2024/02/16 4,806
1556766 82에 고민글 올려보신분들 계신가요? 21 ㅇㅇㅇ 2024/02/16 1,342
1556765 영화 다운로드 2 영어공부 2024/02/16 547
1556764 결혼할 때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아닌 것이지요. 21 A 2024/02/16 4,386
1556763 학생인척 졸업복입고 숨어있다가 41 ㅇㅇ 2024/02/16 13,235
1556762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7 2024/02/16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