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전화영어 테스트 받았는데 부끄럽더라구요.

ㅇㅇ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24-02-16 12:22:51

현재 영어 반 한국어 반으로 수업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교실영어이고 유치원생 대상이다보니 

크게 어려움없이 수업해왔어요.

하지만 말하다가 이건 어떻게 얘기하나? 싶을 때도 있고

애들이 알아는 듣는데 이거 맞게 쓴건가 싶고... 순간순간 막히는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잘못된 영어를 써도 아이들은 잘 모를테고

서브과목이다보니 매번 반복된 표현, 단순한 표현만 쓰게 되는거같아

어제 점검차 전화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요,

 

으아 충격이네요 ㅠㅠ

예를 들면 저희 아이 과외쌤이 마침 수업하고 가시는 시간에 전화가 걸려와서

제가 한번 테스트 전화를 못받고 두번째 울릴 때 받았는데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Thank you for your call.

My son's teacher visited my house to have a class, and she went back home now. (맞나?싶어서 한번더  She has just gone. 이라고 덧붙임.) So I missed your call. 이라고 했는데 

 

Thank you for calling me. 

I had a guest before answering your phone. And she already left. 라고 수정해줬어요.

 

뭔가 제가 하고픈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버벅대고 ... 

딱 중간 레벨을 받았는데 레벨 설명을 보니 

외국인과 통화시 긴장없이 편하게 얘기한다. 아는 주제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어갈수 있지만 낯설거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형태의 문장과 썼던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한국식 문장구사도 엿보인다.  발음도 전체적으로는 괜찮으나 고쳐야할 억양이나 강세가 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딱 저더라구요 .ㅠㅠ

 

3월부터 영유에서 두시간 정도 서브과목을 수업 하기로 되어있는데 

한국인 담임쌤도 같이 들어와서 제 수업을 듣게 되거든요.

갑자기 넘 자신감이 떨어져요 ㅠㅠ

다행인건 아이들이 저를 정말 좋아해줘서 그동안 즐겁게 수업했는데 ...

지금 일어나서 수업 대본 쓰고있어요 ;;; 

써서 외운다고 그대로 하게 되지도 않겠지만 ... 

주 5회 15분 옵션 20분 옵션이 있는데

20분이 나을까요? 5회 하면 아무래도 늘겠죠 ? 

IP : 180.69.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16 12:26 PM (115.138.xxx.73)

    어디 전화영어에요?
    근데 그정도도 영어수업이 가능하시다니…

  • 2. ㅇㅇ
    '24.2.16 12:27 PM (180.69.xxx.104)

    서브과목이다보니 영어를 쓸일이 아주 많진 않아서
    그동안 수업해왔는데...
    그러게요 저같은 정도도 영어수업이 가능한지 어제부터 급 의문입니다 ㅠㅠ

  • 3. 아..
    '24.2.16 1:31 PM (223.38.xxx.186)

    한국어 표현을 영어 단어로 끼워맞춰 번역하는듯한데,
    전화영어에서 같은 의미의 영어 표현으로 교정은 안 해 주나요?
    영어식 표현을 배우셔야할듯

  • 4.
    '24.2.16 2:01 PM (211.234.xxx.172)

    전 최근 영어를 문장읽기는 커녕 말로 할 기회도 없었는데 엘베에서 마주친 외국인이 영어로 물어보는 질문에 15000원을 어떻게 말하는지도 순간 기억이 안나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여줬어요 ㅠㅠ

  • 5. ㅡㅡ
    '24.2.16 2:28 PM (158.182.xxx.80)

    저도 영어로 가르치는 일 해요
    위에 문장 바꿔준건 아마도
    영어는 결론부터 말하는 경향이 있고
    한국어는 자세한 사정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어서
    말씀하신대로 말하면 오잉? 저런 얘기를 왜? 싶은거 같아요. 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하라는 얘기인듯요
    처음엔 대본부터 써서 하는 게 맞고요
    계속 하다보면 자기가 쓸수 있는 표현이 늘거예요
    저는 3시간 수업을 다 대본써서 하기도 해요

  • 6. 영어학원
    '24.2.16 4:26 PM (116.44.xxx.5)

    종사자들 실력 천차만별이에요. 심지어 학군지에서 일하는 미국대학 출신 강사가 영어권국가를 English nations라고 하는 것도 들어봤습니다. 듣고 있던 원어민이 당황. 적어도 원글님은 인지하고 노력하시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078 20년만에 이사가요. 축하해주세요 16 ㅇㅇ 2024/02/20 3,120
1556077 우울증 딸아이와 한국 방문해요, 갈만한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37 2024/02/20 3,120
1556076 삼성 정품 충전기가 너무 비싸요 6 .. 2024/02/20 1,996
1556075 의료계 “증원 갈등 이렇게 풀자” 16 ㄱㄴㄷ 2024/02/20 1,678
1556074 '비명' 박용진 "하위 10% 통보받아..당에 남아 .. 42 ....... 2024/02/20 2,917
1556073 전 더이상 it발전 안되었으면 좋겠어요 19 에휴 2024/02/20 2,410
1556072 고대하던 관리비 나왔네요(1월) 15 ㅇㅇ 2024/02/20 3,687
1556071 모임에서 식사후 더치가 나을까요.회비가 나을까요 15 고민 2024/02/20 2,437
1556070 반일 종족주의 산실 낙성대연구소장,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 4 !!!!!!.. 2024/02/20 515
1556069 내일 요양보호사 시험 10 ... 2024/02/20 2,169
1556068 안힘들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도 정말 있나요? 7 궁금 2024/02/20 1,912
1556067 제레미 아이언스 좋아하시는 분들 15 가을여행 2024/02/20 2,477
1556066 폐경후 토막잠, 땀... 5 갱년기 2024/02/20 2,460
1556065 채소싫어 하시는분 카페 3 그양반 2024/02/20 1,227
1556064 이석증 인가요 저지금 출근도 못하고있는데 19 00 2024/02/20 3,393
1556063 지난 주 씨네마 지옥 역대급 배 잡네요. 3 씨네마찌옥~.. 2024/02/20 2,123
1556062 의대증원이총선에 영향을 줄까요? 21 ㅇㅇ 2024/02/20 1,372
1556061 꿈을 꾸면....... 3 ........ 2024/02/20 935
1556060 수술 연기 10 역시 2024/02/20 2,109
1556059 운전면허 40대에 따기 23 할루우 2024/02/20 2,749
1556058 학원 개원 선물로 뭘 하는게 좋을까요? 11 ㅇㅇ 2024/02/20 1,413
1556057 한국에 전세 놓을때 질권 통지 수령서 7 yo 2024/02/20 683
1556056 의대증원 문제 해결해야돼서 국빈방문 못간다던 대텅년남편 지금 뭐.. 3 그것이알고싶.. 2024/02/20 944
1556055 요양병원에서 살인사건 났네요. 51 ... 2024/02/20 30,068
1556054 무기력증 탈출법ㅡ눈 뜨면 무조건 나가라 17 Fighti.. 2024/02/20 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