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어 반 한국어 반으로 수업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교실영어이고 유치원생 대상이다보니
크게 어려움없이 수업해왔어요.
하지만 말하다가 이건 어떻게 얘기하나? 싶을 때도 있고
애들이 알아는 듣는데 이거 맞게 쓴건가 싶고... 순간순간 막히는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잘못된 영어를 써도 아이들은 잘 모를테고
서브과목이다보니 매번 반복된 표현, 단순한 표현만 쓰게 되는거같아
어제 점검차 전화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요,
으아 충격이네요 ㅠㅠ
예를 들면 저희 아이 과외쌤이 마침 수업하고 가시는 시간에 전화가 걸려와서
제가 한번 테스트 전화를 못받고 두번째 울릴 때 받았는데요.
이렇게 얘기했어요.
Thank you for your call.
My son's teacher visited my house to have a class, and she went back home now. (맞나?싶어서 한번더 She has just gone. 이라고 덧붙임.) So I missed your call. 이라고 했는데
Thank you for calling me.
I had a guest before answering your phone. And she already left. 라고 수정해줬어요.
뭔가 제가 하고픈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버벅대고 ...
딱 중간 레벨을 받았는데 레벨 설명을 보니
외국인과 통화시 긴장없이 편하게 얘기한다. 아는 주제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어갈수 있지만 낯설거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형태의 문장과 썼던 단어를 반복해서 쓰고 한국식 문장구사도 엿보인다. 발음도 전체적으로는 괜찮으나 고쳐야할 억양이나 강세가 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딱 저더라구요 .ㅠㅠ
3월부터 영유에서 두시간 정도 서브과목을 수업 하기로 되어있는데
한국인 담임쌤도 같이 들어와서 제 수업을 듣게 되거든요.
갑자기 넘 자신감이 떨어져요 ㅠㅠ
다행인건 아이들이 저를 정말 좋아해줘서 그동안 즐겁게 수업했는데 ...
지금 일어나서 수업 대본 쓰고있어요 ;;;
써서 외운다고 그대로 하게 되지도 않겠지만 ...
주 5회 15분 옵션 20분 옵션이 있는데
20분이 나을까요? 5회 하면 아무래도 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