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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별로 안 예쁜 사춘기딸 엄마분 계신가요..

음.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24-02-16 11:16:03

전데요..

아이가 중학생 사춘기이고

평범한 아이인데,,, 보통체격에.

안경쓰고 얼굴은 좀 넓적한데 

여드름이 좀 많이 났어요 (피부과 엄청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

교정도 하고 있구요.. 철길이 주르륵..

아무튼 소위 예쁜 아이는 아니에요.

그러나 외모나 옷에 관심은 많은 평범한 아이네요.

 

저도 사춘기때 여드름도 많이 났고

안경도 어려서부터 썻고 

패션에 1도 관심없었는데

항상 예쁘다는 소리 듣고 (아주 어릴 때부터)

초등고학년부터는 주욱

늘 절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있었고

편지나 선물도 여러번  받았고

대학가서도 항상 저 좋다는 애들은 있었는데...

 

딸은 전혀 그런 쪽의 소식이 없고.

본인이 그런 부분을 스트레스 받아해요

난 예쁘지 않아서 인기가 없다.

나도 누구누구처럼 예쁘고 싶다. 등등.

요새처럼 외모중시하는 세태에 당연히 스트레스 받겠죠.

 

이런 아이한테 어떻게 무슨 얘기로 도와줘야 할까요.

전 지금도 크게 꾸미지 않고 

안경쓰고 화장 안하고 머리 묶고 직장 다닙니다..

외모나 꾸밈에 큰 관심이 없어요.

저보고 렌즈끼고 옷도 예쁘게 입으라고 딸이 잔소리하는데..

 

아이한테는 넌 지금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

성인되면 라식하고 피부 좋아지고 교정빼면 훨씬 예쁘다. 등등

아무리 얘기해줘도 사춘기라 그런지 잘 안 통하네요..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도움을 줄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2.145.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수없죠
    '24.2.16 11:18 AM (70.106.xxx.95)

    아빠 닮았나요?
    유전자 구성상 이미 생긴건 어쩔수가 없어요

    하지만 성형 전문의가 있잖아요. 성형 거의 다 해요..

  • 2. oooo
    '24.2.16 11:22 AM (61.82.xxx.146)

    거울보며 나노분석하는
    그 시기에는 뭘해도 소용없어요

    렌즈끼면
    렌즈나 좋은걸로 자주 바꿔주시고
    여드름치료 소용없으니
    클렌징이나 잘 쓰라 하시고
    성형 계획 있으면
    방학때 해 주시면 되죠

    체형 교정은 필라테스가 짱 이고요

    나머지 징징대는 소리에
    원래 니 나이때는 자기가 제일 못 생겨보여
    나도 그랬어 ㅋㅋ
    그러고 마세요

  • 3. ㅡㅡㅡ
    '24.2.16 11:23 AM (183.105.xxx.185)

    외모 관심 있는 애들은 결국 이뻐져요. 원래 내츄럴 미인들은 얼굴 그냥 놔두고 살도 찌는 경우도 은근히 흔한데 어릴적부터 안 생겼던 지인들이 교정, 쌍수 ,코, 이마 수술 등 해마다 변신을 거듭해서 이뻐지는 경우 상당히 봐왔네요. 저 같으면 그렇게 정 힘들면 몇 살에 수술시켜 줄테니 지금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겠어요.

  • 4. ...
    '24.2.16 11:26 AM (182.229.xxx.243)

    딸은 없지만 유명인 일반인 성형 전후 사진 보여주면서 지금 남자 중고등학생들한테 인기 있는게 무슨 소용이냐, 엄마가 열심히 돈 벌어서 미녀로 만들어 줄테니 지금은 걱정 말라고 진심을 담은 농담처럼 웃으며 얘기해줄 것 같아요.

  • 5. 체형이 관건
    '24.2.16 11:32 AM (115.21.xxx.164)

    팔다리 짧은 거 아님 다 예뻐질수 있어요 교정끝나고 외모에 관심 많다니 머리하고 잘 꾸미면 예뻐요.

  • 6. 아이들이
    '24.2.16 11:37 AM (121.121.xxx.164)

    뭐 하나라도 잘하는게 있으면 외모에대한 컴플렉스가 많이 줄어들죠.
    그래서 어릴적부터 예체능 시키는 이유입니다.
    우리딸래미는 초고때 사춘기가 왔는데 남들보다 덩치가 커지고 사이즈가 늘어나니까
    외모컴플렉스 느끼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어릴적부터 운동을 시켰더니
    그 종목을 학교에서 하면 인기만점 스타가 되었어요. 눈빛부터 달라진다는..
    같은 여자애들이 너무 멋있다고 꽃다발에 선물에 ㅎ
    남한테 칭찬받아 본 경험이 자존감에 엄청 큰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 7. 제가 보니
    '24.2.16 11:53 AM (116.122.xxx.232)

    우리딸도 부모가 미남 미녀는 아녀도
    인물빠진 다는 소린 안 들었는데
    심지어 오빠는 이목구비 큼지막 미남형인데
    우리딸만
    어찌나 미운부분만 만 닮았는지 솔직히 걱정했거든요?
    특히 눈이 너무 심하게 작아서 ㅠ
    그런데 대학가고 눈트임과 쌍수하니 눈도봐줄만 하고
    교정하고 나니 코도 오똑해 보이고
    피부는 원래 좋았는데 화장하니 더 뽀샤시하니 이뻐졌어요.
    원래 얼굴이 작고 두상이 이쁘고 목이 길고 날씬한 편이니
    많이 이뻐질 수 있었던거 같아요.
    결론은 얼굴이 광대 크고 너무 넙더데나 길거나
    주먹코나 눈이 너무 몰린경우?
    목 짧고 등판이 너무 넓은 경우
    그런 것만 아니면 약간 손보고 피부관리하고 옷 잘입고 하면
    최소 여성스런 외모는 됩니다.
    일단 피부만 고와져도 딴 사람되는 걸요.

  • 8. ...
    '24.2.16 12:14 PM (202.20.xxx.210)

    슬픈데 엄마 아빠 중 어느 부분을 닮아서 나와요. 그래서 외모도 능력.
    전 애가 아빠 판박인데.. 진심 잘 생겼어요...
    여자애니까 우선 살 안 찌게 하고 피부관리 열심히 시키세요. 그거만 해도 많이 바꿔요.

  • 9. 바람소리2
    '24.2.16 12:45 PM (223.38.xxx.200)

    라식 해주세요
    안경만 벗어도 이뻐요

  • 10.
    '24.2.16 1:06 PM (175.192.xxx.185)

    딸이 그런 아이였어요.
    고딩때까지 안경쓰고 퉁퉁한데, 외모, 이성에 관심이 많았고 제일 친한 친구가 날씬하고 튀는 아이라 남학생들에게 베프 무수리 취급당했었다고 나중에 얘기하더라구요.
    게다가 엄마인 저도 어려서부터 예쁘다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딸이 저 안닮고 아빠를 닮아서 외모에 관심 가질때 많이 울었었어요.
    근데 대학 합격하자마자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몸매가 드러나고 얼굴도 갸름해지면서 친구들이 다 놀랐다네요.
    대학 입학 후에는 렌즈까고 화장하니 고등 남동창들이 못알아봤다고, 환골탈태가 널 두고 하는 소리라고까지 했대요.
    지금은 20대 중반인데 엄마인 제 얼굴도 보여요.
    엄마 얼굴 나온다면 너무 행복해 하네요.

    중학생이면 제일 안예쁠때에요.
    대학생되면 예뻐진다고 꼭 알려주세요.

  • 11. ....
    '24.2.16 1:21 PM (122.43.xxx.1)

    ㅋㅋㅋ 나노분석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위에 댓글님..
    맞아요 나노분석하는 그시기 딸래미들
    귀여워요. ㅋㅋ

  • 12. 지금이
    '24.2.16 1:21 PM (211.248.xxx.34)

    원래 인생에서 사춘기때가 젤 안이쁘죠. 뭔말해도 모를거에요

  • 13. 33
    '24.2.16 2:24 PM (110.70.xxx.95)

    그거 부모가 아무리 좋은 얘기해도 소용없어요ㅠ
    대학가면 헬스 피티 끊어주고 라식해주고..해줄게 많아요

  • 14. 계속 칭찬요
    '24.2.16 4:04 PM (58.123.xxx.123)

    자신감 떨어질.때.생각나더라고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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