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편입시험을 봤는데요.
면접때 교수님이
지금 다니는 대학하고 이 대학하고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왜 굳이 편입하려고 하냐고 질문하는 거예요.
국숭세단 급에서
건동홍숙 급으로 옮기려고 했던거라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뭔 질문이 이런지.ㅜㅜ
당황해서
수업이 이론보다 실기위주라고 들었다
그게 맘에든다.
어쩌구저쩌구 그러고 나왔어요.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더 훌륭한 교수님께 배우고 싶습니다.ㅎㅎ
그랬다네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야간대였거든요.
주간이면
국숭세단에서
건동홍숙으로 한단계 점프지만
야간이면 얘기가 다르잖아요?
야간인걸 모르고 그런 질문을 했던걸까요?
성적증명서에 주야간 표기가 안되어있더라고요.
졸업증명서에도 야간 표기가 없어요.
학번이 주야간이 다르고
졸업장에 부여된 번호?
그런게 다른데
그건 학생과 교직원 아니면
다른학교 사람들은 모를수밖에 없죠.
자소서 제출도 없어서
야간이라고 쓸 서류도 없었고요.
당연히 알겠지 했는데
성적증명서 보고도 모를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어요.
같은과 야간 친구가 공사에 합격했는데
입사동기들이 명문대 출신이 많았고
자기가 제일 학교레벨이 낮다고했어요.
근데 공사에선 야간인걸 알고도 뽑은건가요?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어디에도 야간이란 글자가 없으니
모를수도 있나요?
이력서엔 야간이라고 따로 적진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 말로는 당연히 알거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