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설명회에 1000여명 몰려
학부모, 졸업생에 직장인까지
"수도권 정원도 늘려야" 우려도
1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의약학전문관.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판도 분석 설명회’는 인파 열기로 뜨거웠다. 겨울 추위가 여전한 2월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풍경. 그곳을 찾은 1000여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졸업생, 재학생으로 나뉜 두 개의 층 모습은 인산인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1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마다 사람이 꽉 찼다. 한동안 줄을 서야 입장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졸업생을 위해 마련한 강의실에는 재수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이 골고루 섞여 있었다. 의대 문호 확대는 의료 관련 직업군에 기회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