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에 대해서 저는 이해가 안가요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24-02-15 14:33:37

저는 어려서 제사를 지내본적이 없고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세요

그래서 시가에 갔는데 일면식이 없는 시댁 조상을 위해 상에 절을 한다는게 영...이상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했고

또 공원묘지에 가서 묘에 음식에 차리고 절을 했는데 누군지 본적도 없는 분 묘에 절하는데 사실 좀..별로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솔직히 엄청 대단한 업적을 이룬 위인들도 아니고 그냥 태어나 자식낳고 살다 죽었는데 그 시신을 묻은 묘에 자식들이 그리울때 찾아와 절한다 까진 이해해도 제자식의 조상이지만 저는 제삼자니 그닥 안내키는게 사실이구요

저희 엄마가 이번 명절에 무슨 얘기 끝에 저는 죽은후 제사 지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하니 자기는 제삿밥도 못얻어 먹는거냐고 해서 놀랬어요 

살아생전 제사한번 안지내고 지내는거 도운적도 없으신 분이 자신은 제삿밥을 얻어 드시고 싶으시구나 그런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는게 너무 놀라워서ㅎ

그김에 모이는거다 그렇게 말씀하셨지만..본인은 제사지내는데도 가지 않으셨슴ㅎ

저는 죽으면 화장해서 수목장이나 불법이라지만 어디 뿌려졌으면 좋겠지 어디 묻혀서 자식이 대대손손 찾아와 절하고 제사지내주고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단 일도 안들거든요

다들 때되면 제사지내주고 기억해주고 그러길 바라는게 인간 본성인가요?

저는 루저라서 잊혀지고 싶은걸까요?ㅎ

저는 지금도 사라지고 싶거든요 무로 돌아가고 싶으니 제사따위는 절대 싫죠..

IP : 39.117.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5 2:37 PM (73.148.xxx.169)

    제사 자체가 복음 전도와 비슷해요. 결국은 기복신앙을 벗어나지 않아요.

  • 2. 그러게요
    '24.2.15 2:39 PM (125.178.xxx.170)

    제사로 여자들 힘든 거 알텐데
    무슨 자식에게 제삿밥 운운하시나요.
    당신이 제사를 안 지내봐서 속없는 발언 하시네요.

  • 3. ,,,
    '24.2.15 2:40 PM (182.229.xxx.41)

    어머님 마인드가 내로남불 같아요. 저도 지금은 원글님과 똑같이 생각하는데 할머니 되면 생각이 바뀔런지 궁금해지네요

  • 4. ..
    '24.2.15 2:41 PM (58.79.xxx.33)

    화장하는 곳에 한켠에 뿌리는 곳 지정해져 있어요. 거기다 뿌리면 됩니다. 그건 걱정마세요.

  • 5. ㅋㅋㅋ
    '24.2.15 2: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모친분 희한하긴 하네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제사 참여한 거면 또 모르는데 본인은 아무 것도 안하다가 뭔 제삿밥?ㅋㅋㅋ

  • 6. ㅇㅇ
    '24.2.15 2:44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남자 집 조상귀를 앞세운 협박성 가스라이탕...

  • 7. ㅇㅇ
    '24.2.15 2:4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주로 남성 위주의
    조상귀를 앞세운 협박성 가스라이탕...

  • 8. ㅇㅇ
    '24.2.15 2:4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주로 남성 위주의
    조상귀를 앞세운 협박성 가스라이팅...

  • 9. ㅇㅇ
    '24.2.15 3:18 PM (106.102.xxx.43)

    어머니가 자식한테 바라는게 많네요 ㅎㅎ
    제사라곤 안지내는 집에서 본인 제사 지내주길 바라다니
    죽으면 끝인것을
    제사 지겹게 지내는 집들은 점차 제사 없애는 추세인데
    제사 없던집들이 부모 돌아가신후 느닷없이 제사 시작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평소 불효를 사후 제사로 면피하려는 심리인지
    원글님 어머니같은 분이 있어서인지
    그래서 제사가 안없어지나봐요
    제사가 한번 시작하면 얼마나 짐인지를 모르니
    덜컥 시작하는거죠

  • 10. ..
    '24.2.15 3:33 PM (61.254.xxx.115)

    어머니가 내로남불이네요 엄마는 하지도 않고 가지도 않았지않냐 말을 하세요 ~~살아서 밥먹음 됐지 무슨 제삿밥 먹고싶냐고요.저라면 대놓고 말합니다

  • 11.
    '24.2.15 3:37 PM (218.155.xxx.211)

    저도 이해 안가요.
    시댁. 친정 마치 조선시대 사대부가문처럼 으리으리하게 지내는데
    웃긴건 큰아들인 저희 이버지랑 할아버지 생전에
    사이가 그렇게 안좋았고
    싸우고 난리.
    살아 생전에 잘 해야지.
    그게 뭔짓인지 모르겠어요.
    제삿상차리는 금액을 살아생전 용돈 드렸음 더 좋다 하셨을텐데.
    잘 먹지도 않을 음식 하느냐 돈 낭비
    며느리들 감정 싸움에 감정낭비
    뭐하는 짓인지

  • 12.
    '24.2.15 3:54 PM (39.117.xxx.171)

    그죠?이해가 안가는 짓들을 왜 주구장창 하는지
    남편은 태어나서 봐왔으니 제사밥을 죽어도 얻어먹겠다 주의라 남편이 꼭 먼저죽으면 제가 없애고 갈거에요
    엄마는 참 의외였어요 하지도 않아놓고 얻어먹고 싶다니..
    죽고나서 진짜 먹는것도 아닌데 제삿밥이라니 진짜 웃기는 소리에요
    전통이라고 하기엔 정말 비이성적인 짓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354 당근에 치명적 오타 2 ㅂㅈ팔면서 2024/02/15 1,548
1556353 보편복지가 필요한것 같아요 16 복지 2024/02/15 1,977
1556352 귀걸이 2 18k 2024/02/15 959
1556351 알뜰요금제... 와이파이 없는데서 불편하다고 ㅜ 15 ㅇㅇ 2024/02/15 2,547
1556350 후배든 부하직원이든 절대로 편하게 대해주지 마세요. 20 --- 2024/02/15 5,796
1556349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17 해보신분 2024/02/15 2,683
1556348 이사갈때 도시가스 3 블루커피 2024/02/15 809
1556347 게임과와 반도체과 중에 골라 주세요???? 8 이웃풋 2024/02/15 835
1556346 맥시멀리스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5 Ad afd.. 2024/02/15 2,419
1556345 박절하지 못해 300만원 선물받음 아쉽고 4 .... 2024/02/15 1,953
1556344 만30개월이면 말을 원래 잘하나요? 16 .... 2024/02/15 2,083
1556343 의대생중에 적성문제로 18 ㅇㅇ 2024/02/15 2,065
1556342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 10 푸른용 2024/02/15 2,870
1556341 제가 정말 불효를 하는 것일까요.. 49 덤덤 2024/02/15 7,367
1556340 집에 틈새장 짜넣기 3 부탁 2024/02/15 1,283
1556339 치즈 오븐에넣어서 파스타에올리는 강판에가는 치즈이름???????.. 7 arb 2024/02/15 1,514
1556338 등산 하다보면 안 힘든가요 14 ** 2024/02/15 2,911
1556337 크림 날짜 지난거 손에다 써도 되겠죠? 6 ........ 2024/02/15 965
1556336 저에게 징징거리기만 하는 딸 너무 힘들어요 8 불평 2024/02/15 2,693
1556335 집안보여준다는 세입자..이거 아닐까요? 20 .. 2024/02/15 5,259
1556334 늙어서 폐지 줍기 싫으면 41 웃긴글펌 2024/02/15 9,159
1556333 면허시험장에서 다문화국가를 느꼈네요 19 ㅇ ㅇ 2024/02/15 3,795
1556332 성적 접촉 없은지 15년 이상 됐다면 자궁경부암검사 안해도 될까.. 10 ... 2024/02/15 4,667
1556331 이효리 대학교 연설 보면서 오글거렸어요 97 82회원 2024/02/15 24,126
1556330 정치성향 중도인데 조국 지지하는 분? 22 혹시 2024/02/15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