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 못해도 부모가 만족하는 경우는

과외샘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24-02-15 13:09:53

전문과외샘입니다

많은 아이들 가르쳤는데요

아이가 학습능력 떨어져도 규칙 잘지키고 성실하고 책임감 보이면 보통 부모님들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 공부 잘 못하지만 괜찮다 장점있다 나중엔 잘 할거다 하고 좀 기다려주시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시는것 같아요

난독증인 학생 가르치는데 공부는 못하지만 

시간약속도 잘 지키고 과제도 칼같이 냅니다

부모님은 학생이 좀 느리지만 큰 걱정 안하고 지켜봐주시더라구요

콩콩팥팥 이라 하지만 이건 기질 문제여서 유전 이런거와 아무 상관 없는것 같아요

반대로 아이가 규칙에 대한 개념없고(늘상지각) 데드라인에 대해 무감각할때 거기에 공부못하는것까지 맞물리면

엄청 속터져 하시죠

단순히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이미 사회를 경험해본 입장으로 저렇게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는데 앞으로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셔서 마음 힘들어하시는거 같아요

 

어떤학생이 수업시간에 단어테스트 컨닝하고 말없이 노쇼하고..

니가 공부를 잘하면 뭘하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39.122.xxx.1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24.2.15 1:15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 큰 애가 손이 아예 안 가는 애였어요
    스스로 할 일 다 하고 눈치 빠르고 섬세하고요
    교우 관계 원만하고 선생님은 항상 칭찬하셨어요
    공부는 그럭저럭이었지만 늘 감사했어요

  • 2. .....
    '24.2.15 1:20 PM (211.250.xxx.195)

    저역시 그랬지만
    공부가 뜻대로 되나요ㅠㅠ

    공부잘한다고 성공한인생아니니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바르게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욕심도 어느정도 내려놓게되고요

  • 3. .....
    '24.2.15 1:22 PM (58.123.xxx.102)

    공부잘한다고 성공한인생아니니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바르게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욕심도 어느정도 내려놓게되고요. 2222222

  • 4. 당연하죠
    '24.2.15 1:30 PM (223.62.xxx.68)

    저희집은 큰애가 둘째보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합니다. 근데 공부재능을 떠나서 둘째가 더 열심히 하고 악착같아요. 둘째는 뭘 해도 믿음이 가고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옵니다.. 반대로 큰애는 게으르고 지각하고 숙제 챙겨줘야 해서 속터지구요.........
    인생살이 공부가 다가 아닌데 뭘해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보이면 부모로서 안심하게 되는거 같아요

  • 5. ...
    '24.2.15 1:30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이번에 고등 졸업한 아이 친구 중. 거의 전교꼴찌 친구있어요.
    매번 PC방 가자고 해서, 저도 좀 싫어했는데,
    한번 우리집 놀러와서 하는 행동 보고 반했어요^^
    얼마나 예의바르고, 착하고, 유머러스한지 ㅋㅋㅋ
    아이에게 친구××이 넘 괜찮다고 하니,
    공부는 못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다 좋아한다고 해요.
    대입원서도 그아이 관심있는 전문대 찾아주고, 다들 좋아한다고...너무 좋은 친구더라구요.

  • 6. 부모로서
    '24.2.15 1:32 PM (58.29.xxx.135)

    공부못해도 인성이 바르면 욕심 내려놓고 믿어줄 수 있죠.
    공부 잘해도 인성이 나쁘면 부모는 덜 걱정하겠지만
    옆에서보면 괴물될까 싶어 좀 위험해보이구요.

  • 7. . . .
    '24.2.15 1:36 PM (223.62.xxx.31)

    성실하면 공부 못해도 자기 앞가림 하면서 삽니다
    성실하지 못하니 걱정이지요ㅜㅜ

  • 8. .....
    '24.2.15 1:37 PM (114.200.xxx.129)

    적어도 그런 부모들은 남의 아이들이랑 자식이랑 비교는 안할테고 그 자식 한명의 장점으로 생각하고 키우시는거죠 ..

  • 9. ㅁㅁ
    '24.2.15 1:51 PM (180.69.xxx.124)

    학습장애, 난독, adhd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연구하는데요.
    아이의 학습이나 일상의 기능 고저 보다는 부모님들의 유연한 사고방식이
    행복의 열쇠에요.
    자기 아이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기대수준을 아이에 맞추고
    (내가 아무리 엘리트였다고 해도 자기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됨)
    덜 중요한 부분은 포기하는 유연함을 가지신 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 못하고, 정신사납고, 일상의 엉클어짐이 있어도
    그럭저럭 아이와 좋은 관계로 잘 지냅니다.
    또 하나, 부모님이 울타리를 넓고도 확실하게(일관성있게) 가지고 있어야
    아이의 일상도 규율 안에서 정돈이 되고 아이도 안정적으로 적응해요.
    아이도 자신이 부적응자 처럼 느껴질 때 불안해하거든요.
    기본 인성이나 기질은 갖고 태어나지만
    아이의 강점을 찾아내어 끌어내 줄줄 아는 부모가 최고에요

  • 10. ㅁㅁㅁ
    '24.2.15 2:15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애들이 방황하더라도 부모가 일관성있게 지지해주면 결국 돌아오더라고요.
    물론, 부모는 고생 씨게 하는데요.
    그 부분도 빨리 받아들이는 사람이 위너.

  • 11. ...
    '24.2.15 2:36 PM (115.22.xxx.93) - 삭제된댓글

    기질도 대부분 유전아닌가요
    남편이나 저 둘다 순한기질이라 아이도 순해요
    엄마도 저 키울때 거저 키웠다 함.

  • 12. 맞아요
    '24.2.15 4:04 PM (211.58.xxx.161)

    애가 성실하고 시간잘지키고 노력하면 공부못하는거 가지고 뭐라고 할 부모 많지않을겁니다
    대부분은 불성실하고 노력도 안하고 겜이나하고 빈둥대면서 공부도 안하니 화가나는거 맞아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764 당근에 물건 팔때 현재 같은 물건 판매하는 곳 링크 3 여쭙니다 2024/02/16 1,241
1556763 오늘 백화점서 뭘 본지 아세요? ㅎㅎ 21 귀염둥이들 2024/02/16 34,936
1556762 경호안전 분리조치....기사 3 ㅁㄴㅇ 2024/02/16 1,285
1556761 현재 의료사태 해결하려면 교원(교사)랑 비슷한 시스템으로 가면 .. 7 ... 2024/02/16 1,174
1556760 감기나 몸살 피곤하시면 단식 추천해요 6 아프시면 2024/02/16 3,119
1556759 싱크대에서 양치하면 안되나요? 69 ㅇㅇ 2024/02/16 7,745
1556758 골반mri는 어디서 찍어야할까요 3 ㅡㅡ 2024/02/16 1,149
1556757 전 올드보이 같은 영화 감흥이 없어요 7 .. 2024/02/16 1,619
1556756 공산주의 국가가 따로 없네요 11 ㅇ ㅇ 2024/02/16 1,639
1556755 아이보리색 바지에 얼룩 큰일났음 2024/02/16 472
1556754 윤석열 R&D 예산 33년만에 처음으로 삭감함(17%) 18 .... 2024/02/16 2,242
1556753 시카고 살아보신분? 12 하하 2024/02/16 2,048
1556752 얼굴 혈색 좋은 사람 보신적 있나요? 4 한의사 2024/02/16 2,063
1556751 천쇼파에 2 청소 2024/02/16 447
1556750 클리스만 짜르지말고 독일어회화 공부시키고 3 ㅇㅇㅇ 2024/02/16 1,825
1556749 오래 전 연락 끊긴 친구 찾는 방법 있을까요? 7 .. 2024/02/16 4,015
1556748 드럼은 물이 빠지네요. 7 ..... 2024/02/16 1,711
1556747 딸들과 같은 단지안에 사는 60대부부가 층간소음 최악인듯요 6 짜증 2024/02/16 4,942
1556746 레이온 29% 든 바지, 건조기 돌리면 안 되나요? 3 .. 2024/02/16 883
1556745 곰소젓갈단지에 만난젓갈 9 부안 2024/02/16 1,493
1556744 건대 근처 원룸 그리고 전입신고 궁금중 27 ... 2024/02/16 1,540
1556743 축협 새판짜고 새감독은 한국인으로 했으면. 15 ㅇㅇ 2024/02/16 1,058
1556742 생선 구운 비린내 없애는법 있나요? 10 ㅇㅇ 2024/02/16 2,254
1556741 초등학교입학하면 등원이모님은 보통 몇학년까지 4 1학년 2024/02/16 1,273
1556740 클린스만 , 韓-美서 위약금 100억 원 훌쩍 7 ... 2024/02/16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