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사는데 인간관계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조회수 : 5,496
작성일 : 2024-02-15 00:29:20

외국 얘기라기보다는 친구얘기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친구가 하나 있는데 공부잘했고 박사까지 했고 교양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뭘 받은 걸 되갚을 줄을 모르네요.

7-8년 알고 지내면서 제가 최소한 서너번 밥을 사고,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것 차려주고, 한국 다녀올때 선물도 사오고 심지어 결혼식때는 축의선물로 한국돈으로 15-20만원 정도 하는 것도 선물로 줬어요. 참고로 코로나 직후 완전 재택이라 저는 당시에 한국에 있어서 결혼식 참여 못했습니다.

기브앤 테이크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뭘 줄 때 돌려받을 대가를 당연히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주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얘는 뭐 그러는 법이 없으니 도대체 얘는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건지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 더 이상 안보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손절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살때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상 호구 뻔뻔 기마이 할 줄 모르는 사람들.ㅎㅎㅎ

IP : 128.62.xxx.1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5 12:34 AM (70.175.xxx.60)

    지금까지 베푼 건 아깝지만
    그 사람이 먼저 요구했거나 다른 문제가 없다면 원글님도 아무것도 안 주고 계속 친구로 지내시면 안되나요?
    안 챙겨도 되면 더 편할 것 같은데요

  • 2. 00
    '24.2.15 12:35 AM (1.232.xxx.65)

    빠른손절이 답임.
    그리고 앞으론 밥사지마세요.

  • 3. ..
    '24.2.15 12:38 AM (128.62.xxx.145)

    60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만나서 시간 보내는 것도 에너지 쏟는 일이고 그럴 거면 만나서 즐거운 사람을 보는 게 더 좋으니까요.

  • 4. ....
    '24.2.15 12:40 AM (70.175.xxx.60)

    미국 사람들은 누가 밥 사거나 선물 주면 그럴만 하니까 그러나보다, 내가 그럴만한 가치가 저 사람에게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되갚는 개념이 없다는 얘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일까요?ㅎㅎ
    근데 의외로 제가 본 외국분들은 사소한 베품에 정말 감동하고 고마워 했고(그들에게 그런 문화가 없어서인지?) 되갚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달랐던 것 같아요.
    더 퍼주는(ㅎㅎ) 사람, 다음 기회 될 때 약간 답례하는 정도인 사람,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받고 마는 사람 등

  • 5. 제 경험상
    '24.2.15 12:41 AM (192.42.xxx.197) - 삭제된댓글

    자기가 직업이나 학벌이 더 나은 경우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친구가 자기를 대접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내가 너를 시간 내서 만나주는 거니까 네가 돈 쓰는 게 당연하다 마인드...
    친구로서 인성 꽝인 거고 그런 취급 받느니 안 만나게 되더군요.

  • 6. 제 경험상
    '24.2.15 12:43 AM (192.42.xxx.197)

    자기가 직업이나 학벌이 더 나은 경우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친구가 자기를 대접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내가 너를 시간 내서 만나주는 거니까 네가 돈 쓰는 게 당연하다 마인드...
    자기 아래로 보는 사람하고는 결국 안 만나게 되더군요.

  • 7. 윗분 글 보니
    '24.2.15 12:44 AM (210.204.xxx.55)

    정말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 드네요.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 뭐 받으면 더 주는 사람, 비슷하게 답례하는 사람, 그냥 받는 사람222
    원글에서처럼 몇 번이고 그냥 먹고 마는 사람도 있고요.

    원글님 저도 이런 사람 겪어 봤고, 저도 이런 사람이었던 적 있는데요,
    제가 여러 번 받고도 그냥 넘겼을 때에는, 아 그냥 이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구나,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내가 답례해야겠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
    그 사람도 그럴 수 있는데, 원글님 마음 상한 게 더 중요하니까 적당히 거리두거나 손절하세요.
    저도 요즘엔 이쪽으로 정신차리고 살아요. 뭐 받으면 답례하거나 밥 사고요.

  • 8. ...
    '24.2.15 12:50 AM (222.236.xxx.238)

    자라온 환경이 받는 것에 익숙한 집안의 막내일 확률도 있어요.

  • 9. 기마이가
    '24.2.15 12:58 AM (217.149.xxx.26)

    뭔가요?

    혹시 친구가 외국인?
    현지인들 말이 친구지 동양인이 조공처럼 갖다 바친다고 생각해요.

    진짜 친구는 되갚아요.
    기브앤테이크가 안되는건
    님을 친구라고 생각 안하는거에요.

  • 10. 서양사람들
    '24.2.15 1:26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동양인 친구들 '사귀어 주고' 그 대신 동양 친구들에게 물질적으로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류...

  • 11. .....
    '24.2.15 1:32 AM (110.13.xxx.200)

    받는게 익숙한 막내의 경우도 맞겠네요.
    저보다 10살 넘게 많은 여자인데도 자기 치장에 돈은 그렇게 쓰면서
    제가 밥사거나 커피사도 일절 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처음봤어요. 그런 여자..
    나이도 60이나 먹음. 4남매중 막내..
    전 먼저 사주고 답례할 생각안하면 저도 안사줘요. 한두번이면 싹수가 보이죠.

  • 12. ...
    '24.2.15 2:50 AM (72.38.xxx.250)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엄마 영국 아버지 프랑스 사람인데
    짜기가 소금 보다 더 짜요 ㅎ
    자신이 밥을 살 때는 슈퍼마켓 샌드위치 코스코 스시
    내가 밥 살 때는 레스토랑...
    몇년 당해보고 이제는 같이 밥먹기를 피합니다

  • 13. Mss
    '24.2.15 3:07 AM (88.113.xxx.106)

    사람마다죠. 제 친구는 유럽친구인데 저 가장 힘들고 외로울때 기살려준다고 미슐랭레스토랑 두번이나 데려갔어요. 물론 그 후에 잘했구요 저도. 집왔다갔다할때 늘 좋은 선물 한개, 제철 꽃다발한무더기 가져와요. 사람마다 케바케죠

  • 14. 죄송합니다만
    '24.2.15 3:23 AM (67.70.xxx.142)

    저는 원글님한데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그 친구에게 잘 해준거랑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대한거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바로 그래서 사람은 항상 거리를 두고 사귀라는 말이 있잖아요.
    절대로 내가 이정도 해 줬기때문데 같은걸 바라지 마세요.

  • 15. ㅇㅇ
    '24.2.15 3:27 AM (86.170.xxx.192)

    해주고싶다 해주고 나서 생각이 안나고
    만나면 반갑고 내 옆에 있어주는게 좋다
    아니면 과감하게 끝내시길
    관계를 끊어내라는건 아니고
    베품을 멈추고 보시면 될듯한데요

  • 16.
    '24.2.15 6:56 AM (218.155.xxx.211)

    해주고싶다 해주고 나서 생각이 안나고
    만나면 반갑고 내 옆에 있어주는게 좋다
    아니면 과감하게 끝내시길
    관계를 끊어내라는건 아니고
    베품을 멈추고 보시면 될듯한데요
    2222222
    주는 건 내 마음이잖아요.
    그러니 주는 걸 끊고 관계를 보시길요.

  • 17. ..
    '24.2.15 7:16 AM (129.79.xxx.211)

    북미나 유럽애들중 동양인한테 받는데만 익숙한 애들 있어요.
    백인에 중산층에 이정도 교양있는 내가 너같은 아시안과 어울려주니
    니가 밥사고 선물사고 시녀 노릇하는건 당연~ 하는 마인드 겪어보시면 학떼요.

  • 18. 와..기마이
    '24.2.15 7:40 AM (211.234.xxx.27)

    와…기마이 진짜 오랜만에 듣는 말인데…

    일본말 잔재죠. 돈을 잘 쓰고 잘 베푸는 사람한테 기마이가 있다 라고 합니다.

  • 19. 로즈
    '24.2.15 8:51 AM (211.234.xxx.93) - 삭제된댓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호구로 알고 있다하네요
    옆나라 일본조차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조금만 친하게 지내면 막 퍼준다고
    그리고 난 이렇게 퍼주는데 상대방은 받기만 하면
    어느순간 짜증이 난다고

    유럽인들은 지들이 잘나서 동양인들이 알아서
    시녀짓 하는 줄 압니다
    더신 하지마세요

  • 20. 그런데
    '24.2.15 11:07 AM (211.206.xxx.191)

    왜그렇게 일방적으로 베풀었던 건가요?
    전 남한테 너무 퍼주는 사람 이상하더라고요.
    그것도 뭔 결핍인가 싶고...

  • 21. ..
    '24.2.15 11:24 AM (128.62.xxx.145)

    저는 원글님한데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그 친구에게 잘 해준거랑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대한거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바로 그래서 사람은 항상 거리를 두고 사귀라는 말이 있잖아요.
    절대로 내가 이정도 해 줬기때문데 같은걸 바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506 [단독] ‘이재명표’ 민생회복 지원금, 난민도 받는다 d 12:48:51 13
1730505 김민석을 총리로 임명한다는건 ... 12:48:27 27
1730504 상태가 악화됐다는 건 12:48:20 28
1730503 육아수당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 12:45:41 59
1730502 저는 곽상도50억 넘 괘심해요 1 ㄱㄴ 12:44:37 118
1730501 인생은 근본적으로 억울한거네요 5 jhgfd 12:43:14 228
1730500 핸디 스팀다리미 추천해주세요! 별과비 12:42:59 27
1730499 군대간 아들이 고향을 너무 그리워 하네요 ㅠㅠ 12 wkdb 12:34:22 519
1730498 사람은 안변하죠? 2 .. 12:32:27 233
1730497 하와이 쉐라톤 와이키키가 최선일까요 2 .. 12:32:05 170
1730496 김건희 이제 안 잡아 가나요? 5 김건희 12:30:19 448
1730495 이 와중에 백종원, 코레일역에 도시락매장 오픈 7 조용히 넘어.. 12:29:50 686
1730494 채해병 특검, 박정훈 직속 부하들 파견 요청 3 잘한다 12:28:33 398
1730493 K 언론들 이제 큰~~일 났네요 10 .. 12:28:00 1,139
1730492 벽 짚고 푸쉬업할때 손목이 안좋으면 8 어떻게 12:24:51 249
1730491 인생을 잘못 산 것 같아요. 8 제가 12:22:21 896
1730490 이경규씨 힘내세요!! 기자의 집요하네요 9 후리 12:03:59 1,671
1730489 이 대통령 “하급심 판례도 다 공개해야” 5 12:03:51 828
1730488 권선동 쌍방울에 40억 요구(?). 대북송금은 조작된 사건 8 0000 11:55:44 1,558
1730487 대남방송 중단…“조용해지니 사람도 가축도 이제 살 만합니다” 8 123 11:55:34 1,411
1730486 킥보드 없애달라고 김병기tv에 댓글좀 8 대한민국 11:55:11 574
1730485 비오는날 네비가 도착예상시간에 날씨를 반영해주나요? 2 11:54:38 351
1730484 부동산 직거래시~ 부동산 11:51:05 156
1730483 정책을 안내는게 정책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 11 ... 11:50:42 486
1730482 아..오늘 온도 넘 쾌적하고 좋네요.. 3 ㅇㅇ 11:47:33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