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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면 일이나 취미가 있어야 해요

.. 조회수 : 4,592
작성일 : 2024-02-13 22:04:59

명절에 자식 목메고 기다리고 하는거 할짓이 없어 

그래요.  할일이 많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즐겁고 친구 만나고 하면 자식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부모도 즐거운일 있거나 바쁘면 자녀가 이뻐도 그리 안찾아요.  저희 시부모 친정엄마 보면

한분은 친구가 너무 많아 자식 와도 궁둥이 붙이고

앉아 있을 시간이 없고 한분은 하루 종일 티비만 보고

친구 하나 없고 오늘이 내일이고 내일이 오늘이고

눈뜨면 티비 앞에 앉아 있다 

자식만 기다리고 본인이 하루 종일 방에 있으니

자식이 내일 출근하는지 쉬는 날이지 모르고

붙잡고 늘어져요.

친구 없는거 자랑 아니니 내성적인 분들

밖으로 나가서 취미 생활 하던가 안되면 일이라도 하세요 

IP : 110.70.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3 10:10 PM (59.9.xxx.163)

    적극 공감하는데
    평소에 일다니고 종교생활등 단체 생활 다녀도 명절에 자식에 집착하는거 개인 성향 같아요
    평소에 일하는데도 자식들보고 빨리 가라고도 안하고 들어앉아서 자기랑 놀아주기만 바라던데요
    자식들 먹고사느라 바쁜데
    아무튼 자식만 바라보고 티비만 보고 하는거 진짜 아니더군여 ;
    친구도 없어서 틈만나면 아들며느리랑 주말에 놀라그러고 밥먹자고 불러내고
    노인들 제발 또래랑 어울리셔야지 ㅣ

  • 2. ㅎㅎ
    '24.2.13 10:10 PM (58.148.xxx.12)

    뭐죠??
    친구 없는거랑 할일 없이 가만히 집에만 있는거랑 완전 다른 문제예요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바쁘게 보내는 사람도 있구요
    이상하게 엮지 마세요

  • 3. 댓글들 동감
    '24.2.13 10:52 PM (172.226.xxx.10)

    사람 나름이지, 그렇게 상관관계가 있지 않아요. 다른 예로,
    대학 나오고 사회생활 활발히 하고 모임 많은 분이 제사에 집착하고, 중학교까지 다니고 전업주부에 사회생활 경험 많지 않은 분이 제사 그런 거 다 쓸데없다 하고 그러듯이요.. 제 경험입니다.

  • 4. 말은
    '24.2.13 11:04 PM (99.228.xxx.143)

    쉽지만 늙으면 뭘 새로 배우기 쉽지않아요. 울 시모보니 그렇더만요. 뒤늦게 교회 다니려니 이미 장로니 권사니 딱 자리잡혀서 새로온 사람 들어갈 자리가 없다하고 친구분중에 성가대 하시던분도 70 넘으니 더이상 못하게 한대요. 취미로 피아노 배우고 싶어하셨는데 학원에서 노인은 못배운다며 받아주질 않고요. 명절에 다들 본인가족들과 모임있으니 친구들 불러내긴 더더욱 힘들고 그나마 혼자된 친구끼리 만나곤 하셨는데 그분마저 지난해에 돌아가셔서 더이상 만날 사람이 없다시네요.
    젊은 우리 생각에야 바쁘게 살지 왜저려냐 싶지만 노인들도 그들의 고충이 있겠죠..

  • 5.
    '24.2.13 11:26 PM (67.70.xxx.142)

    원글님 위에 댓글님들 말씀 다 맞고 공감합니다.
    도리어 젊었을때보다 더 할일이 있다는게 중요한듯요.
    그 할일이라는게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쵸~
    어쨌든 노인이 되서라도 뭔가 집념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치매에 안걸립니다 휴~

  • 6. 혼자라고해도
    '24.2.13 11:27 PM (183.97.xxx.184)

    늘 할일이 산더미같고 시간 있으면 이거 저거 - 도자기라든가 미싱, 필라테스 배우고 싶네요만 강아지 둘을 건사하자니 매일 산책시키는데 틈만 나면 집뒤에 있는 산에 갑니다만 것도 맨날 같은길로 다니는게 싫증나해서 여기 저기 다녀요. 강아지 밥 챙겨 주는것도 일이고.. 이것만해도 늘 분주해요.
    그리고 유튜브,넷플릭스, 책...음악...혼자 있어도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늘 열려 있으니까요.
    60대 중반 달려가는데, 전 떼지어서 몰려다니는 아주머니들이나 노친네들...보기 안좋네요. 막상 편안하고 즐겁게 만나나요? 자식 자랑,손주 자랑, 음식 얘기...전 지겨워요.
    어쩌다 강아지 둘을 입양하게 됐지만 강아지 없었어도 전 혼자 잘 놀았을거예요.

  • 7. ㅇㅇ
    '24.2.14 12:27 AM (223.38.xxx.145) - 삭제된댓글

    친구많고 약속 많아도 그게 다 마음이 허해서 가만 못있는 거라 자식들한테 똑같이 다 기대하는 분들도 계세요.
    다른분들은 조용한 분들이지만 부담 안주시구 자식위주로 배려해주고 쿨하시구요. 개인성품 문제인것 같아요.

  • 8. ㅇㅇ
    '24.2.14 12:28 AM (223.38.xxx.145)

    친구많고 온갖 취미에 약속 많아도 그게 마음이 허해서 가만 못있는 거라 자식들한테 똑같이 다 기대하는 분들도 계세요.
    다른분들은 조용한 분들이지만 부담 안주시구 자식위주로 배려해주고 쿨하시구요. 개인성품 문제인것 같아요.

  • 9. 맞는 말이지만
    '24.2.14 2:13 AM (124.53.xxx.169)

    이것 또한 오지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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