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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들 용돈 줍니다

조카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24-02-13 17:27:07

조카 3명 있는데
고등1, 대딩2
명절마다 10만씩
생일마다 10만씩

휴가때마다 10만씩
입학 졸업 군입대 제대 30만원씩
생각 깊이 안하고 카톡송금 합니다

친척중에 용돈 줄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요 

그애들 부모가 노답이지 애들이 뭔죈가...
제가 줄 수 있는 형편이라 다행스럽고 
젊은 애들에게 베푸는게 좋은 일이라 생각하며 
정신승리 합니다

내가 늙고 조카들이 장성하면

보답이 돌아오리리는 기대는 전혀 안합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을때 하는 것일 뿐이에요
사실 조카들 부모들과는 안친하게 지냅니다 ㅠ

형제들에게 심신과 금전과 물질로 뜯길만큼 뜯겼거든요 
자꾸 돈꿔달라 하고 민폐덩어리 형제들이라 무서워요 ㅠ

그런데 때되면 기계적으로 송금 하는일이

때로는 마치 세금 내는것 같고

즐겁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어요

그래도 여지껏 잘해온거 끝까지 해야 보람이 있겠지요

조카들이 직장 다니게 되면 용돈 끊어도 되겠지요?

IP : 223.38.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3 5:28 PM (222.101.xxx.97)

    이제 그만 하시죠
    형제 사이도 나쁜데...
    애들도 부모편이고요

  • 2. 에휴
    '24.2.13 5:3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지금도 솔직히 쓸모없다..싶은 소비거든요.

  • 3. ...
    '24.2.13 5:33 PM (59.13.xxx.171)

    직장 다니면 안줘요..오히려 첫 월급 받았다고
    상품권을 주더라구요..용돈 많이 준 적도 없는데..

  • 4. 뭐하러
    '24.2.13 5:34 PM (113.131.xxx.169)

    형제든 조카든 알아줘도 그 정도면 과해요.
    할만큼 하셨어요. 이제 그만하셔도 되겠어요.
    전 조카들 입학 졸업 합해서 삼십씩 했는데
    울딸 대학갈때 십만원 한 시동생땜에
    정뚝떨해서 이제 전 모른척해요

  • 5. ㅎㅎㅎ
    '24.2.13 6:09 PM (121.141.xxx.248)

    줄수있는 고모이모가 있어 애들도 얼마나 다행인가요
    본의 아니게 아이가 저희만 있어 용돈 듬뿍받는데
    여럿이 주셔도 다 고마워해요

  • 6.
    '24.2.13 6:18 PM (58.231.xxx.222)

    주는 기쁨도 있으니까요.
    조카의 부모와는 상관없이 조카 본인에겐 삶에 큰 힘이 되는 거래요. 전 사실 저를 유별나게 예뻐해 준 이모 고모 삼촌 심지어 조부모도 없었기에 부모외의 사람이 나를 무작정 사랑해준다는 감정을 전혀 모르고 컸는데
    그런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얘기 하더라고요. 삶에 진짜 큰 빽이 하나 있는 기분이라고, 자존감이 낮아질때마다 그 사랑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요. 그래서 저는 제 조카들이 그런 심리적 빽하나 있으면 좋겠어서 많이 티나게 오버해서 물고 빨고 물질적으로도 애정 줍니다.
    조카들이 그 고마움을 알고 보답하는 건 그들의 문제고요.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역할엔 최선을 다하는 거죠.

  • 7. 정말
    '24.2.13 7:09 PM (113.199.xxx.45)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앞서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이죠
    형편하고는 상관없어요
    마음이 문제이지...넉넉하다고 잘 쓰는거 아니고요
    넉넉하다고 잘 써야하는 이유도 필요도 없어요

    그 마음을 알아주면 고마운 일이고요
    이젠 마음 쓰기가 힘들면 그만 하셔도 돼요
    그들이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주고 흡족한 내마음도 있었을거니까 그만하셔도 돼요

    조카 챙기는거요~~~그거 끝이란 없어요 조카 결혼하면
    그 조카가 낳은 아이로 이어져요

  • 8. 이혼한
    '24.2.13 8:11 PM (117.111.xxx.51)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오빠한테 지 딸 용돈 이십만원 달래서
    주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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