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요일이 오롯이 저 혼자 있는 날이에요.
일 주일 두번 일하는데
일하면 나머지 시간은 혼자 있고 싶어요.
몸이 힘든 건 아닌데
일끝나면 누가 말 안 걸었음 좋겠어요.
가족이나 일은 최선을 다해서 책임감 있게 해요
그런데 에너지가 거기까진가 봄 ㅋ
식구들 계속 들락날락하는데 잠깐씩 혼자 있을 때가 중요하고요.
화요일은 다 나가고 저 혼자인 날이라서
이 고요와 적막이 좋아요.
나가지도 않고
책 읽고 궁금한 것 찾아보고
뒹굴뒹굴 게으름 부리고요.
이래야 충전돼서 다음 일할 때
즐겁고 가볍게 할 수 있어요.
헬스도 수업 두 번 받고 나머진 혼자 다녀요
루틴은 정확해서 꼭 오전 운동이어야 하고요.
삼년째 다니는데 트레이너말곤 말해본 사람 없음.
동료들은 저보고 안 친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웬만하면 거리를 두고 가볍게 대하기 때문에
트러블이 없고 대충 비슷한 깊이의 인간관계라 그래요.
특별히 친한 사람은 일년에 두어 번 만나고요.
그냥 남편이 절친이자 소울메이트고.
이런 나를 제일 잘 알아주고 맞춰줘요.
근데 이런 상황이 깨지면
왕 스트레스받아서 편두통와요.ㅎ
어떠세요 인프제분들
인프제는 좀 드물더라고요
다들 방콕순이라 그런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