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누이 조회수 : 788
작성일 : 2024-02-13 13:41:49

지난번 시누가 집 사는 문제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고민한적 있었는데 결국 시누한테 2천만원을 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희는 시댁 집을 상속 받은게 있어서 항상 시누한테 어느 정도 돈을 줬지만 그래도 솔직히 제 눈앞에서는 똑 같이 반을 뚝 짤라 준게 아니라서 내심 찝찝했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시누가 시어머님 돌아가시기 전 현금을 그리고 살아 계시는 동안은 사업자금등 저희 단독주택 상속 받은것 만큼 받은걸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내 자식 힘드니 준거라 시어머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전 제가 시누를 돈 주는걸 고민했다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사실 저는 남편이 시누랑 달랑 남매 밖에 없고 또한 시누도 이젠 친정이 없으니 안쓰럽기도 했고..

그래서 저는 가족애, 형제애 생각해서 준건데 시누는 아니였나 봅니다.

그냥 갚아 나가기는 싫고 돈 줄 사람은 저희 뿐이니 저희한테 돈을 달라 한거였습니다..

시누는 집을 샀지만 저희 남편과 저를 집들이 초대를 안했습니다.

그깟 집들이 직장 다니니 따로 음식 장만 하는거 힘드니 안할수도 있지요..

서운한건 시누가 돈을 받고서 저한테 한번이라도 이사 잘했다 이런 인사 치례가 없네요..

이번 설 명절에도 저는 아직 친정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동생들도 있으니 친정을 가야 되나 아님 시누가 친정이 없으니 기다렸다가 밥이라도 한끼 차려서 같이 먹어야 하나 고민고민 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명절 잘  지내라는 안부 문자 하나 없더라구요..

물론 제가 먼저 할수 있지요.. 하지만 저 또한 서운한 마음이 있으니 선뜻 먼저 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여튼 돈 준거야 끝난거니깐 이제 저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고 시누가 저리 나오니 이제 시누네 일은 무슨일을 도와 달라 해도 돕고 싶은 마음도 없고...

여튼 참 서운합니다..

하지만 시누는 아무 생각 안하고 저희가 시누를 안챙겼다는 서운함이 있겠지요...

여튼 마음이 참 이용 당한것 같아 씁쓸합니다..

 

IP : 211.114.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3 1:50 PM (175.120.xxx.173)

    그냥 앞으로는 딱 그만큼만 하세요.
    시누이에게 이런저런 기대하는 것도..그다지..
    2천 빌려준 것으로 그간의 마음의 짐 털면 되죠

  • 2. 움보니아
    '24.2.13 2:05 PM (220.117.xxx.214)

    앞으론 해주지 마세요.
    감사해하지 않는 사람에겐 베풀 필요가 없습니다.

  • 3. ...
    '24.2.13 2:25 PM (121.165.xxx.45)

    고민할 필요 있나요? 맘가는데로 하세요. 저희도 시어머니께 도움 받은게 있어 시동생들한테 미안했는데 나중에 저희만큼 해줬다는걸 알게 되어서 딱 거기까지. 안미안해 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807 의대정원 2000명 밀어 붙이는 것처럼 비급여 진료 좀 막았으.. 56 2024/02/14 2,647
1555806 스포츠 즐기지 않는 50대 하와이 여행 어떤가요? 8 .. 2024/02/14 1,572
1555805 두유 제조기 저도 드뎌 첫사용 19 2024/02/14 3,205
1555804 자녀가 결혼했는데 아집과 지적질 심한 부모 23 2024/02/14 5,080
1555803 "사지마, 먹지마, 아무것도 하지마"…디플레 .. 3 ... 2024/02/14 4,240
1555802 치매예방차 뜨개질을 배워보고 싶은데 13 ㅜㅜ 2024/02/14 2,083
1555801 정시 추합은 언제까지 발표가 되는가요 3 정시 2024/02/14 1,388
1555800 유시민 진보당(옛통진당)대한 비례연합논평 15 유시민 2024/02/14 1,678
1555799 재개발 되어 토지수용당하신분 계신가요? 8 참나 2024/02/14 2,067
1555798 일이 있으면 덜 외로운가요? 19 ㅇㅇ 2024/02/14 4,193
1555797 등쪽 코어가 탄탄해지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요? 13 운동 2024/02/14 3,378
1555796 시어머니가 트로트 공연 같이 가고 싶으시대요. 37 ㅇㅇ 2024/02/14 5,512
1555795 너무싫은동료vs힘든 업무 뭐가 나을까요? 7 .. 2024/02/14 2,182
1555794 단기알바가는데 신분증 통장사본 2 있다가 2024/02/14 3,142
1555793 쿠팡 포장 비닐 재활용 안되는거죠? 8 난감 2024/02/14 3,845
1555792 정용진 수준이 ㅜㅜ 38 어휴 2024/02/14 22,941
1555791 류근 시인, 민주당에 분노 폭발.jpg 29 주루룩 읽히.. 2024/02/14 5,977
1555790 여행은 다녀와서 추억이 되는 순간부터 더 좋은듯 해요 7 .. 2024/02/14 2,988
1555789 윤석열 의료보험료 인상없이 필수의료 건보 수가 개편 31 ㅇㅇ 2024/02/14 3,734
1555788 노인들의 장보기 15 @@ 2024/02/14 6,861
1555787 심플리 피아노 앱 9 bb 2024/02/14 2,099
1555786 백화점 푸드코트 인수 28 창업 2024/02/14 11,358
1555785 안귀령은 뭐하는 여자인가요? 33 으이그 2024/02/14 6,536
1555784 집에 고기가 많은데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9 ,,,, 2024/02/14 2,043
1555783 경성크리처 보신 분 6 .. 2024/02/14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