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대기하는데 연휴 마지막날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다들 앉을자리 부족해서 두리번거리며 자리 찾는데
짐이나 패딩을 의자에 턱하니 앉혀놓고 안비켜주는 사람들 너무 얄밉고 짜증나더라구요
공항에서 단속을 좀 해주거나 팻말이라도 붙여주면 좋겠어요
기다란 쇼파형태 의자에 적어도 3명 앉는 공간도 있었는데
사람은 한명인데 짐은 주렁주렁
가족들 자리 맡아놨단거죠
어떤 여자분이 패딩 하나만 딱 의자에 걸쳐뒀길래 그나마 치우기 간편해보여서
조심스레 이거 좀 치워주실수 있냐니까 일행 있다고 ㅡㅡ
결국 제가 서서 20분정도 기다렸는데 그동안 그 일행 안오더라구요
일행 없는데 짐 놔둘려고 거짓말한건가 싶기도 하고
진짜 일행 있더라도 그런 공용 좌석에 자리를 '맡아'두는거 정말 무개념같아요
자리를 왜 맡나요? 사람이 앉는동안만 차지해야죠..
정작 앉아야할 사람은 못앉고 ..
목욕탕 자리 맡아두는거 만큼이나 황당하고 근절돼야할 행위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