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 피아노 학원

피아노 고민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24-02-13 09:43:37

초1 여아, 만3년 다녔어요. 올해 초2 됩니다.

지금 체르니 100 치고 있고,

1학년 되면서 학교 친구들 많이 다니는 학원으로 옮겼고, 거기서는 거의 아이들과 노느라 거의 연습을 못했어요. 학원도 거의 원생 관리가 안되는 곳이 였는데, 그래도 평소에 놀 시간이 없어서, 학원에서라도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일년을 그냥 보냈네요.

그러다 좀 더 관리를 잘 해 주는 곳으로 주3회 수업으로, 옮겼고 여기서는 말 그대로 피아노 실력 향상에만 힘 쓰는 곳이고요. 거기엔 친한 친구도 없어서 오로니 35분 정도 연습하고 나머지 이론 하는 것 같아요. 원 내 연주회도 자주 하는 곳이고요.

 

6살 처음 다닐 때는 아이가 피아노 치는 것에 대한 의욕이 넘쳤는데, 지금은 집에서 피아노 뚜껑 열어보지도 않고, 오로지 그냥 주3회 학원에서 치는 것 + 학원에서 내 준 연습 숙제 외에 연습은 안하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피아노 학원을 그냥 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피아니스트 될 것 도 아니고 오로지 취미로 배우는 것인데, 지금 아이가 학원 뺑뺑이로 사실 중간에 여유시간이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 그다지 열정도 없어보이는 피아노 학원 보내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에서 유치원생 초저학년 콩쿠르 입상자 연주 보고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아이는 모범생이고 마마걸이라 다니라고 하면 다닐 애고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며 잘 해가는 아이이긴 해요. 다니지 말라면 안다닐 아이 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계속 보내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61.35.xxx.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정이
    '24.2.13 9:47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없으니 더 맘 편하게 다닐수도 있어요.
    애가 그만 다니고 싶어하는거 아니면 그냥 두세요
    할 줄 알면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돼요

  • 2.
    '24.2.13 9:50 AM (1.235.xxx.138)

    우리 조카같은 케이스네요?
    성실해서 초딩땐 열심히 다니다 엄마가 국영수집중하면서 피아노 끊더라고요.
    지금 고등인데 공부하다 머리식힐겸 혼자 치고싶어하는데 어설프게 배우다말아서 그나마 잘치던곡도 다 잊어버렸다네요.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할땐까진 저는 권하고싶어요.

  • 3.
    '24.2.13 10:01 AM (220.117.xxx.26)

    손 근육 키운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피아노 보다 신체 발달 성장하고 있고요

  • 4. .......
    '24.2.13 10:02 AM (118.235.xxx.17)

    이 얘기 나올때마다
    적는 것 같은데
    저 초1 부터 초6까지
    모짜르트 베토벤까지 쳤는데
    20대부터 피아노 쳤던거 기억 안나 못 쳐요
    단 한곡도 기억 안나고 음계도 몰라요.
    그냥 하기 싫다하면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피아노 자체가 배우기 힘든 악기예요.
    차라리 기타나 다른 악기가 재밌고 쉽게 배워요

  • 5.
    '24.2.13 10:08 AM (119.196.xxx.63) - 삭제된댓글

    그래도 꾸준히 하면 남더라구요 아직 초2니 1~2년은 더 시키는게 좋을것같아요 고학년되면 하고싶어도 시간안돼요

  • 6. 피아노쌤
    '24.2.13 10:26 AM (223.62.xxx.190)

    초3-4까진 아묻따 시키세요~ 좀있음 리코더도 나오고
    학교에서 악보 볼 일이 조금씩 나올거예요
    피아노 실력도 학부모가 실력이 늘던말던 보내는 집은
    꾸준히 조금싹이라도 늘고 치는 곡도 어느순간 달라져 있어요.
    그리고 콩쿨에 현혹되지 마세요~ 애랑 선생 진만 빠지고
    피아노에 질리기나 하고 아무 의미없는 일이랍니다
    주최측에 돈벌이? 그정도로만 생각하시는게 나아요
    콩쿨준비 시간에 두세곡 더 진도나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 7. 음음
    '24.2.13 10:30 AM (115.138.xxx.236)

    좋아하지는 않는 거 확실한데 악보 볼 줄 아는 수준에서 다른 악기로 갈아타는건 어떤지요

  • 8. .....
    '24.2.13 10:34 AM (223.38.xxx.234)

    그 지역 중학교, 고등학교에
    음악 수행평가로 악기.. 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악기 연주가 있다면
    수행평가 A 받을 수 있을 정도까지는 진도 올려놓고 그만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 9.
    '24.2.13 11:00 AM (211.57.xxx.44)

    전 아이 초3에서 초4 올라가는데요
    1학년때부터 다녔어요

    초2때 약간 슬럼프가 왔는데
    잘 지나갔어요
    이론도 착실히 가르쳐주시고 1년에 1번 원내 연주회도 해요
    클래식 곡도 연주하지만, 여러가지 피아노 곡도 배워요 이누야샤 ost나 일본 애니 ost 피아노 곡 등요
    3학년 2학기되니 스스로 집에서 연주도 해요 ^^

  • 10.
    '24.2.13 11:06 AM (211.57.xxx.44)

    참 이젠 악보 보고 레슨 안받은 곡도 혼자 쳐요
    시간이 차곡차곡쌓이니 잘 하네요

    다만 예체능은 강사 수준에따라 너무 차이가 나게되더라고요
    참고로 전 초등때 3년 다녔는데 이론안가르치는 피아노학원이어서 악보볼줄도 몰랐어요 ㅠㅠㅠㅠ
    그래서 아이 피아노학원은 심사숙고해서 골랐네요
    만족도 하고요

  • 11. ..
    '24.2.13 11:13 AM (175.119.xxx.68)

    중고등 수행평가 또는 커서 혼자 취미로 즐길수 있을 정도까지는 배우게 하세요
    누가 피아노 학원을 놀러갈려고 가나요
    배울려고 가는거죠
    그 관리안되는 학원서 노는거에 재미들어서 다닌게 아이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 된 셈이네요.

    피아노 잘 치는 애들 중에 수학머리도 좋은 애들 많아요
    6학년 중학교까지 계속 하는걸 권합니다
    학원다닌다 해도 중학교까지 피아노 학원가는거 충분히 가능해요

  • 12.
    '24.2.13 11:25 AM (112.158.xxx.107)

    피아노 안배워도 됩니다 그게 무슨 필수과목이라고ㅋ
    체르니 50번 끝내고 중학교 들어갔는데 지금 피아노 하나도 안칩니다
    애 중학교 보내는데 피아노 안배워도 그 정도 악보 다 볼 줄 알고 수행에서 악기로 피아노 안하면 되죠

  • 13. 원글
    '24.2.13 11:28 AM (61.35.xxx.9)

    맞아요.. 그 관리 안되는 학원에서 아이가 재미 들려서 도움1도 안되는거 알았지만, 어려서 부터 엄마들 모임 없이 친구 없이 키웠어서, 일부러 계속 보냈네요..
    덧글 보면서 또다시 마음 다잡고 계속 보내야겠습니다.
    여긴 관리가 잘 되어서, 원내 연주회 곡을 막힘 없이 금방 쳐 내더라고요.
    전 학원에서는 연습이 안되어 많이 틀렸었어서...

  • 14. ..
    '24.2.13 11:40 AM (211.217.xxx.100)

    이래서 그만두고 저래서 그만두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나중엔 하고 싶어도 시간도 없고 힘드니 싫어하는거 아니라면 초등 졸업할때까지
    꾸준하게 시킬꺼 같아요~ 초등은 시간이 제일 많이 있을때니까요~ ^^

  • 15. 바람소리2
    '24.2.13 12:04 PM (114.204.xxx.203)

    좀 더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관둬요
    돈아깝고 수영 농구 운동도 좋아요
    우리애 보니 몇년해도 별거 아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343 선거일날 서베이 하는 알바 신청한 분들 아놔 2024/03/28 527
1566342 한동훈의 대통령은 이재명 12 역시 2024/03/28 1,854
1566341 요즘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한국 연예인 2 456 2024/03/28 5,324
1566340 조국대표 셀카사진 현장 웃긴 점 하나 19 ,,, 2024/03/28 4,345
1566339 그냥 인모드나 슈링크 해볼까봐요. 50대 10 ae 2024/03/28 2,718
1566338 부산 연제구 레이카운티 근처 사시는분 1 블루커피 2024/03/28 608
1566337 오이채 양명주 원액 7 오이채 양명.. 2024/03/28 727
1566336 더 다닙니다. 40 랑이랑살구파.. 2024/03/28 24,774
1566335 알리 테무 21 영동 2024/03/28 3,661
1566334 청포묵에 미나리 데치나요 4 ㅇㅇ 2024/03/28 905
1566333 대화도중 말을이어서 나가기가 힘든경우 4 궁금해요 2024/03/28 1,101
1566332 공기업 정년이 몇 세 인가요? 6 ........ 2024/03/28 2,296
1566331 앞으로 한국의료계 미래 예측 24 ㅇㅇ 2024/03/28 2,370
1566330 10~20년을 보고 주식을 산다면??(배당주) 8 배당 2024/03/28 2,611
1566329 광고형 스텐다드 가입하려고 하는데.. 1 넷플 2024/03/28 346
1566328 기아 카니발 잘 만들었네요 2 2024/03/28 1,502
1566327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계란 만들수 있나요 5 궁금이 2024/03/28 1,173
1566326 이유도 모른다! 130일째 尹 임명 안하는 방통위 후보자 3 윤석열꺼져 2024/03/28 1,612
1566325 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잊을수가 없어서 괴로워요 20 50줄 2024/03/28 7,380
1566324 지하철 다리 꼬고 앉는 이들이 늘었어요. 6 뚜벅이 2024/03/28 2,662
1566323 정용진이 sns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네요 8 ㅇㅇ 2024/03/28 4,734
1566322 82에서 생트집 잡는 댓글 보면 무슨 생각하세요? 4 .. 2024/03/28 545
1566321 요즘 떡은 맛이 왜이런가요 11 2024/03/28 3,994
1566320 한동훈 법무장관 배경에 "영어 실력" 13 오륀지 2024/03/28 3,241
1566319 지금 서울 길 많이 막히나요? 오늘하루 2024/03/28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