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부터 내맘대로..

내맘 조회수 : 996
작성일 : 2024-02-13 09:30:41

오늘은 남편 생일입니다.

항상 설 다음날이라 음식은 따로 할것 없고 그냥 미역국에 고기만 볶아서 아침에 남편 생일상을 차렸지요..

그런데.. 참.. 결혼생활이 30년이 넘어가도 남편은 제가 싫어하는 짓을 곧잘 합니다.

싫어하는 짓도 그렇고 눈치도 없고...

해마다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는 이런것 때문에 시댁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갔었지요..

지금은 두 분 모두 돌아가셔서 이제는 그런 갈등은 없지만..

작년까지도 그럭저럭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는 마음으로 늘 생일상을 차렸었는데

올해는 정말이지 차려 주기 싫더라구요..

맨날 하지 말라는 짓만 하고 어린아이처럼 폭풍 수다를 하고... 그만 떠들어라 해도 끝까지 고집피면서 말을 하고.. 조울증 환자처럼 본인 기분 좋을때는 애들한테 웃으면서 떠들다가도 갑자기 승질 부리고 또 승질 부리다 갑자기 웃고..

너무나 꼴보기 싫어서 올해 오늘은 미역국도 안 끓였습니다.

어차피 남편 또한 여직 저를 위한 미역국이라든지 어디가서 외식을 하자든지 먼저 나서는 법도 없었고... 

제가 맨날 나만 억울하다 할게 아니라 그런 억울한 일을 안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미역국을 안끓였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것 같은데 마음이 착찹합니다.

 

IP : 211.114.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3 9:39 AM (1.232.xxx.61)

    이렇게 살면 안 되는 법은 없어요.
    일단 원글님의 억울함을 잘 달래 주세요.
    억울한 일 미리 안 하는 것도 현명한 거예요.
    내가 기분 좋을 선까지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또 다른 길이 보여요.
    남편 미워만 하는 마음도 누그러질 수도 잇고요.
    너무 경직된 기준으로 나를 보지 마세요.
    사람 사는 거 다 다릅니다.
    정답 없어요.

  • 2. 아이고
    '24.2.13 11:14 AM (121.165.xxx.45)

    뭘 기대하시나요?
    저처럼 포기하고 사세요. 왜 저런 남자랑 결혼한걸까 32년전의 나를 원망하고 살다 포기하니 정말 편합니다. 기대가 없으니 바램도 없고 아주 좋아요. 그러니 오히려 사이가 나아졌어요. 저희부부는 같은 공간에 살아도 각자 살아요. 이제 그래도 되더라구요. 친구들도 다 그렇게 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692 나에게도 이런일이생기네요 7 효녀심청 2024/03/07 4,889
1548691 너무한것 같아요. 1 물가가 2024/03/07 1,656
1548690 "비명횡사 " 질문에 이재명 대표의 솔직한 답.. 30 ㅎㅎ 2024/03/07 3,217
1548689 인스타 그램 문의 질문 2024/03/07 681
1548688 오래 안써서 뿌얘진 유리컵 10 유리 2024/03/07 3,129
1548687 친정부모님들과 정이 깊고 잘하시는분들은 12 친정이란 2024/03/07 4,181
1548686 고데기하고 에어랩 하고는 또 다른가요 5 심꽝 2024/03/07 2,570
1548685 70대 되면 머릿결이 엉망이 되나요? 5 ... 2024/03/07 3,281
1548684 축하해주세요 내일 이혼하러 갑니다 25 ㅇㅇ 2024/03/07 13,873
1548683 이번주 토요일 예식장에 트렌치코트 7 예식 2024/03/07 2,160
1548682 선배님들 저 보험좀 봐주세요 3 ........ 2024/03/07 990
1548681 소도둑..안 웃기면 욕해도 됩니다. 10 웃고가실게요.. 2024/03/07 2,635
1548680 대통령이 되면 그 상처가 치유될까요 18 ㄴㄹ 2024/03/07 3,174
1548679 부산에 무릎 통증 없애 주는 병원좀 제발 추천해주세요ㅠ 7 무릎 통증ㅜ.. 2024/03/07 1,563
1548678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니 6 쿠팡등으로 2024/03/07 2,713
1548677 먼훗날 제가 영정사진 찍을때요 12 준비 2024/03/07 4,025
1548676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채상병 죽음을 묻은 보상.. 1 같이봅시다 .. 2024/03/07 796
1548675 주위에 50대 이상분들 살 확 뺀 경우는 거의 병 때문이네요 12 ... 2024/03/07 5,959
1548674 대학생 자녀의 친구 할아버지상은 6 2024/03/07 2,014
1548673 안귀령 전투력 좋아요. 12 ... 2024/03/07 2,213
1548672 해외에서 쓰던 동전이 많아요 11 2024/03/07 2,335
1548671 빨갱이와 친일.. 8 ... 2024/03/07 794
1548670 블로그나 유튜브는 한가지주제로 하는게 나은가요 2024/03/07 506
1548669 영화 '해방' 볼 만하네요.(실화 영화) 영화 2024/03/07 1,429
1548668 염색방 신세계네요 39 ........ 2024/03/07 25,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