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엄마집 정리

ㅇㅇ 조회수 : 4,802
작성일 : 2024-02-12 23:16:48

내일 출근하기 너무너무 싫어요 엉엉 ㅠㅠ 

 

연휴 하루 온전히 엄마집에서 엉덩이 한 번 안붙이고 일했어요.

24평 아파트의 작은 부엌이 무슨 화수분인줄.

내나이 50인데 나 중1때 가정시간에 만든 프랑스 자수 스티치 앞치마도 나옴 크하하.

나 국민학교때 계모임에서 미제아줌마에게 산 비젼냄비셋트도 보내주고요.

서울우유 건국우유 해태우유 유리잔도 안녕.

스텐수저는 엄마 시집오고 한 번도 안버리고 몇 번은 새걸로 바꾸고 하면서 60개는 되는것 같아요. 포장도 안뜯는 10인조셋트 꺼내두고 나머지는 모두 안녕.

안쓴 행주가 한박스는 되는듯. 무조건 쓰기로 했어요. 

무겁고 오래되고 짝 안맞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그릇도 모두 버리고요. 새언니 예단만 남겨두고 새 코렐셋트 한셋트 채워두었어요. 

사은품 받고 뚜껑도 열지않은 글라스락도 앞쪽으로 전진배치.

오래되고 찌든때 덕지덕지 주방도구도 모두 버리고 새걸로 갈아드렸어요.

50리터 쓰봉 2개, 20리터 마대자루3개 쓰레기장으로 갔네요. 

 

 

엄마, 이 상태 유지하면서 살자요. 엄마 건강하세요.

 

IP : 210.178.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2 11:20 PM (1.232.xxx.61)

    50쓰봉 2개 마대자루3개, 그 정도면 선방하신듯
    어머니 엄청 행복하셨겠네요.
    따님이 다 치워주고 ㅎㅎㅎ
    저도 욕 바가지로 먹어가며 치워드렸던 기억이 ㅎㅎㅎ
    한 번 치워놓으면 시원하지요.
    고생하셨어요.

  • 2. ...
    '24.2.12 11:25 P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연휴때 언니랑 친정 주방 정리했어요. 냉장고 안 검정봉지 싹 다 꺼내서 버릴껀 버리고 투명봉지로 바꾸고 싱크대 정리하는데 어디서 받은 물건들이 많아 다 버리고 정리..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 3.
    '24.2.12 11:28 PM (1.251.xxx.85)

    서울우우컵은. 요즘 인기있늣 레트로인데.

  • 4. ㅇㅇ
    '24.2.12 11:30 PM (210.178.xxx.120)

    우유컵 저도 혹했는데 기스가 너무너무 많이 나서 ㅠㅠ 보내주었어요^^

  • 5. 봄햇살
    '24.2.12 11:32 PM (175.120.xxx.151)

    프랑스자수 앞치마 알아요. 거 모냐 세모모양 머리에 쓰는거랑 한셋트. 나 50대인데 울집도 치우기 싫은대 대단하셔요.
    저도 낼 출근.

  • 6. 50인데
    '24.2.13 12:01 AM (122.34.xxx.13)

    저도 50인데 그 학교때 자수놓은 앞치마 아직 갖고 있어요. 엄마집 아니고 제 집에요.

  • 7. evecalm
    '24.2.13 12:23 AM (14.138.xxx.155) - 삭제된댓글

    효녀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8. 뜨끔..
    '24.2.13 12:54 AM (125.189.xxx.41)

    저도 절일히 느껴
    하나씩 하나씩 당근이나
    재활용으로 보내고있는데
    쉽지않아요..에휴...
    버리는게 이리 어려울줄이야

  • 9.
    '24.2.13 7:05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같은 지역에 살아서 월 2회정도 친정에 가는데 갈 때마다 정리
    분리수거 되는 거 빼고 버릴것은 우리집에 가져와서 우리집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요
    친정집 봉투에 넣어두면 친정엄마가 아깝다고 다시 꺼내놓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데 몇 년에 걸쳐서 이렇게 했더니 우리집보다
    더 훤해요

  • 10. 99
    '24.2.13 7:32 AM (121.161.xxx.51) - 삭제된댓글

    역시..이러니 딸 있어야 한다고 노래를 하는군요.
    며느리 입장이면 뒤에서 비위 상해서 밥을 먹네 못먹네
    하면서도 치울 생각은 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644 오늘 스키장서 강습쌤 2 아들엄마 2024/02/13 1,571
1555643 나트륨 중독일까요? ... 2024/02/13 669
1555642 공덕역 마포역 단체모임 40명 9 현소 2024/02/13 1,516
1555641 샤워수전 14 해바라기 2024/02/13 1,607
1555640 윤통이랑 동선겹치네(부산) 10 짜증 2024/02/13 2,338
1555639 저도 용돈 문제 봐주세요 10 딸기 2024/02/13 2,848
1555638 치매 유전도 있는 건가요.  14 .. 2024/02/13 3,748
1555637 어린이집 수료하고 신학기 전까지 외할머니댁 15 .. 2024/02/13 1,697
1555636 안드로이드 & 애플 장단점 ㄴㅇㄹ 2024/02/13 422
1555635 실비보험 mri청구 해 보신분 8 급질 2024/02/13 1,622
1555634 탈때마다 느끼는데 9호선은 정말 답없네요. 5 어휴 2024/02/13 3,860
1555633 수부지 누런 피부인데 파운데이션 추천 3 지성 2024/02/13 1,784
1555632 마음공부) 마음아 넌 무엇이니? 4 공간에의식두.. 2024/02/13 1,255
1555631 척추측만증 4 에효 2024/02/13 1,241
1555630 이거 오늘 도착? 1 2024/02/13 776
1555629 손가락이 찬바람이나 찬걸 만지만 얼어요 9 손가락 2024/02/13 1,338
1555628 허벅지 5 꼭행복하여라.. 2024/02/13 1,166
1555627 회기 경희대 치과병원 임플란트 교수 추천해주세요! 2 2024/02/13 827
1555626 조카 말하는게 너무 귀여워요 3 어맛 2024/02/13 2,558
1555625 전세 준 빌라 안방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연락받았어요 5 도움이 필요.. 2024/02/13 2,001
1555624 조카들 용돈 줍니다 5 조카 2024/02/13 2,592
1555623 까*** 시계 분실한 것 같네요ㅠㅠㅠ 23 아무래도 2024/02/13 6,812
1555622 내일 제주도 가는데요 옷차림 3 현소 2024/02/13 1,183
1555621 전화소리가 옆방까지 들리는 집 2 뭘하지? 2024/02/13 1,122
1555620 눈 감고 한 발로 서기 몇 초? 15 리메이크 2024/02/13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