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3세 아버님 입원 문제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24-02-12 22:35:49

장거리 여행 다녀오신 후 기력이 부쩍 약해지셨습니다. 

평소 지병은 없으셨고 입맛을 잃으셔서 끼니도 제대로 안드시려 합니다. 

건강 자부하시던 분이라 평생 링겔한번 안맞으셨다고 수액 맞는것도 꺼려하시는데, 평소에 아픈거에 엄살이 많으신 편이긴한데... 갑자기 어린애가 되버린듯 제대로 걷지도 못하셔 합니다.

여행 전에는 라운딩도 다니시고 매일아침 운전해서 운동도 다니셨고요. 

 

이런경우 병원에 입원하시는게 나을려나요?

아산병원으로 모실경우 응급실로 먼저 가야하나요?

경험 있으신분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52.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2.12 10:49 PM (74.75.xxx.126)

    비슷한 경험 있긴 한데 완전 같진 않아요. 혹시 참고가 되실런지.

    85세쯤 아버지가 당뇨 암 지병이 있으시지만 잘 지내시고 집안에서 활동도 잘 하셨는데요. 어느 날 기운이 없어서 넘어지셨는데 일으켜 드렸고 다친 곳도 없는데 또 바로 넘어지셨어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119 불렀더니 가장 가까운 병원이라 아산병원 응급실로 모셨어요. 누가 봐도 급한 환자 아니니까 한 나절을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정쯤 인턴이 와서 노환이니까 호스피스 병원으로 모시라고 했어요. 지금 갑자기 호스피스 병동을 어떻게 잡냐고 했더니 아산이랑 연계한 작은 병원으로 보내드렸어요. 약한 염증이었는데 거기서 2주 치료하고 퇴원하셨는데 그 후로도 다시는 걷지 못하셨어요. 한 8-9개월 누워서 지내다 돌아가셨고요. 그런 상황에서 재활치료 해주는 요양병원으로 모셨으면 그렇게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되지 않았을 거란 얘기 들었어요. 두루두루 알아 보시고 일단 검진을 제대로 받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입맛 없다고 식사 못하시는 걸로 시작 되었거던요. 좋은 쪽으로 풀리길 기도할게요.

  • 2. ㅇㅇ
    '24.2.12 10:50 PM (175.213.xxx.190)

    그냥 노환인거죠 잘 드실수 있게 도와드리시고 입맛에 땡기는거 위주로 챙겨드리세요 아산병원 같은데 입원은 안되실거에요

  • 3. ㅇㅇ
    '24.2.12 10:52 PM (218.51.xxx.7)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입원하고 나면 갑자기 더 나빠지시더라고요. 무서워요...

  • 4. 바람소리2
    '24.2.12 10:53 PM (114.204.xxx.203)

    80대에 장거리 여행은 위험해요

  • 5. ..
    '24.2.12 11:01 PM (211.208.xxx.199)

    가까운 병원에 모시고 가서 링거 놔드리는거
    이걸 몇차례 하시면서 무엇이 되든
    입맛 찾을걸 드시게 식구 모두 힘쓰세요.
    어디 부러진거 아니면 병원에 눕혀두지마세요.
    노인은 특히나 며칠만 누워있어도
    근육감소가 빨라 못걸으십니다
    못걸으면 죽습니다.
    기억하세요.노인은 걸어야 삽니다.
    병원 입원시켜 눕혀두는게 효도가 아니고
    빨리 가시라고 부추기는거에요.

  • 6. 아산병원에
    '24.2.12 11:03 PM (118.33.xxx.32)

    입원이 될까요?차라리 동네 병원 모시고 다니세요.

  • 7. ㅇㅇ
    '24.2.12 11:48 PM (119.69.xxx.105)

    대학병원에 입원 못해요 요양병원으로 가라고 할거에요
    정신이 멀쩡하신데 요양병원 가시면 아버님이 너무 힘들어
    하실거에요
    요양병원은 치료는 거의 안하고 침대에 방치하는 수준이거든요

  • 8.
    '24.2.13 6:18 AM (211.235.xxx.224)

    그런걸로 무슨 아산병원 응급실을 가나요
    입원도 안시켜줄 뿐더러 응급실에서도 응급순으로 밀려서 고생만 할거에요
    근처 2차병원에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729 공황장애 가족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요? 4 가족 2024/02/16 1,774
1554728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졸업생 끌어내는 대통령 경호원들 51 .... 2024/02/16 4,072
1554727 투표 용지에 낙서하면 형사처벌 받나요?.. 4 Mosukr.. 2024/02/16 773
1554726 저희애는 입학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액 장학금 받는 중인데 5 익명이라 2024/02/16 2,306
1554725 차가 뒤에서 제 팔꿈치를 쳤는데 2 ㅇㅇㅇ 2024/02/16 1,470
1554724 클린스만은 위약금으로 정말 100억을 받을까요? 12 안클린 2024/02/16 2,868
1554723 피겨선수 조애니 로세트는 어떻게 의대에 간거예요? 9 ㅇㅇ 2024/02/16 2,121
1554722 굥 카이스트 졸업식: 항의 피켓든 석사 사지들려 끌려내보냄 ㄷㄷ.. 19 충격 2024/02/16 2,723
1554721 축구 감독없으면 당장 다음달 월드컵예선어째요? 11 ㅁㅁ 2024/02/16 1,346
1554720 명절에 사이 안좋은 형제 안보면 안되나요 14 명절후유증 2024/02/16 3,286
1554719 편한상사한테 실수를 한거같은데요ㅠㅠ 44 너옹 2024/02/16 4,314
1554718 카이스트 졸업식 ㅇㅅㄹ 왔어요 35 ㅂㅅㄴ 2024/02/16 7,425
1554717 눈 실핏줄이터져서;; 6 ll 2024/02/16 1,108
1554716 정성호 "조국, 대법원서 판결 뒤집히는건 굉장히 예외적.. 10 coolyo.. 2024/02/16 2,480
1554715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12 축알못 2024/02/16 3,239
1554714 대나무 김발 vs 실리콘 김발 9 메리앤 2024/02/16 1,833
1554713 초딩은 보자마자 푸는 문제 20 ㅇㅇ 2024/02/16 2,700
1554712 보험금 미청구분 찾아준대요! 11 뭘까요? 2024/02/16 3,300
1554711 스트레스로 자가면역질환 발병하기도 하나요? 4 .. 2024/02/16 1,696
1554710 팔목 실금가서 기브스 ㅣ달만에 풀었는데..아대? 3 정형외과 2024/02/16 896
1554709 이런식 의사증원이 정말 도움된다 생각하나요? 42 .. 2024/02/16 1,812
1554708 의사파업 관련 정부입장 브리핑 직접 들어보세요 19 ㅇㅇ 2024/02/16 1,347
1554707 고양이 캣휠 마데이라쌀롱 1200 승용차에 실리나요? 2 캣휠 2024/02/16 622
1554706 미혼 남자 잘 들어요 돈 없으면 연애 걸지마요 44 2024/02/16 6,513
1554705 서커스 소녀 심주희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11 줄거리 2024/02/16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