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3세 아버님 입원 문제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24-02-12 22:35:49

장거리 여행 다녀오신 후 기력이 부쩍 약해지셨습니다. 

평소 지병은 없으셨고 입맛을 잃으셔서 끼니도 제대로 안드시려 합니다. 

건강 자부하시던 분이라 평생 링겔한번 안맞으셨다고 수액 맞는것도 꺼려하시는데, 평소에 아픈거에 엄살이 많으신 편이긴한데... 갑자기 어린애가 되버린듯 제대로 걷지도 못하셔 합니다.

여행 전에는 라운딩도 다니시고 매일아침 운전해서 운동도 다니셨고요. 

 

이런경우 병원에 입원하시는게 나을려나요?

아산병원으로 모실경우 응급실로 먼저 가야하나요?

경험 있으신분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52.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2.12 10:49 PM (74.75.xxx.126)

    비슷한 경험 있긴 한데 완전 같진 않아요. 혹시 참고가 되실런지.

    85세쯤 아버지가 당뇨 암 지병이 있으시지만 잘 지내시고 집안에서 활동도 잘 하셨는데요. 어느 날 기운이 없어서 넘어지셨는데 일으켜 드렸고 다친 곳도 없는데 또 바로 넘어지셨어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119 불렀더니 가장 가까운 병원이라 아산병원 응급실로 모셨어요. 누가 봐도 급한 환자 아니니까 한 나절을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정쯤 인턴이 와서 노환이니까 호스피스 병원으로 모시라고 했어요. 지금 갑자기 호스피스 병동을 어떻게 잡냐고 했더니 아산이랑 연계한 작은 병원으로 보내드렸어요. 약한 염증이었는데 거기서 2주 치료하고 퇴원하셨는데 그 후로도 다시는 걷지 못하셨어요. 한 8-9개월 누워서 지내다 돌아가셨고요. 그런 상황에서 재활치료 해주는 요양병원으로 모셨으면 그렇게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되지 않았을 거란 얘기 들었어요. 두루두루 알아 보시고 일단 검진을 제대로 받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입맛 없다고 식사 못하시는 걸로 시작 되었거던요. 좋은 쪽으로 풀리길 기도할게요.

  • 2. ㅇㅇ
    '24.2.12 10:50 PM (175.213.xxx.190)

    그냥 노환인거죠 잘 드실수 있게 도와드리시고 입맛에 땡기는거 위주로 챙겨드리세요 아산병원 같은데 입원은 안되실거에요

  • 3. ㅇㅇ
    '24.2.12 10:52 PM (218.51.xxx.7)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입원하고 나면 갑자기 더 나빠지시더라고요. 무서워요...

  • 4. 바람소리2
    '24.2.12 10:53 PM (114.204.xxx.203)

    80대에 장거리 여행은 위험해요

  • 5. ..
    '24.2.12 11:01 PM (211.208.xxx.199)

    가까운 병원에 모시고 가서 링거 놔드리는거
    이걸 몇차례 하시면서 무엇이 되든
    입맛 찾을걸 드시게 식구 모두 힘쓰세요.
    어디 부러진거 아니면 병원에 눕혀두지마세요.
    노인은 특히나 며칠만 누워있어도
    근육감소가 빨라 못걸으십니다
    못걸으면 죽습니다.
    기억하세요.노인은 걸어야 삽니다.
    병원 입원시켜 눕혀두는게 효도가 아니고
    빨리 가시라고 부추기는거에요.

  • 6. 아산병원에
    '24.2.12 11:03 PM (118.33.xxx.32)

    입원이 될까요?차라리 동네 병원 모시고 다니세요.

  • 7. ㅇㅇ
    '24.2.12 11:48 PM (119.69.xxx.105)

    대학병원에 입원 못해요 요양병원으로 가라고 할거에요
    정신이 멀쩡하신데 요양병원 가시면 아버님이 너무 힘들어
    하실거에요
    요양병원은 치료는 거의 안하고 침대에 방치하는 수준이거든요

  • 8.
    '24.2.13 6:18 AM (211.235.xxx.224)

    그런걸로 무슨 아산병원 응급실을 가나요
    입원도 안시켜줄 뿐더러 응급실에서도 응급순으로 밀려서 고생만 할거에요
    근처 2차병원에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126 헬스장 탈의실 도둑 14 ㅅㅈ 2024/02/18 3,851
1560125 늦은점심 메뉴 3 흐린날 2024/02/18 1,600
1560124 배산임수나 터 좋은곳 사는분들.. 어떠신가요? 21 123 2024/02/18 2,649
1560123 너무 졸려요 5 잠이 쏟아짐.. 2024/02/18 794
1560122 이와중에 용산 공천 착착 ㅡ 축 주진우 국회의원 당선 14 뻔뻔 2024/02/18 2,310
1560121 추천해주셔요 4 막내 2024/02/18 414
1560120 여럿 있는데 핸드폰알림음 크게 해놓는 사람 6 ias 2024/02/18 949
1560119 구 수영장 다른 지역 사람도 신청할수 있나요 7 ㅇㅇ 2024/02/18 961
1560118 KBS 영화가 좋다 근황.JPG 10 ... 2024/02/18 3,744
1560117 50대 넘으면 결국 요양보호사밖에 대안이 없는것 같아요 8 요양 2024/02/18 5,585
1560116 갑자기 쇼펜하우어 열풍? 10 ... 2024/02/18 3,361
1560115 숙주나물 소비 방법요? 6 2024/02/18 1,400
1560114 초저 사고력 수학 하는게 나을까요 5 교육 2024/02/18 1,068
1560113 옛날 여자들은 방광염 치료를 어찌했을까요? 26 자유 2024/02/18 5,433
1560112 의사 파업에 대한 여의도 찌라시 jpg/ 펌 9 이런게도네요.. 2024/02/18 4,533
1560111 유럽 가이드가 초고추장 챙기라는 이유 18 데이지 2024/02/18 6,283
1560110 오늘같은 날씨 힘든분 계신가요 6 .. 2024/02/18 2,433
1560109 김밥에당근요 8 김밥 2024/02/18 2,723
1560108 금요미식회 콩나물국밥,비빔밥 10 ** 2024/02/18 2,009
1560107 유트브 팔이 글보다가 2 믿음 2024/02/18 773
1560106 커피 배달이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61 ., 2024/02/18 17,768
1560105 중학생 핸드폰 시간 제한 하시나요? 10 ... 2024/02/18 1,655
1560104 대학원생이던 나를 술주사로 때려 내쫓은 아버지 14 오래전 2024/02/18 4,523
1560103 마음공부) 통곡과 흐느낌의 명상을 마치고.. 11 공간의식 2024/02/18 1,953
1560102 미국출장 가야해서 옷을 준비중인데 다 검정색..그리고 지미추 힐.. 18 미국출장 2024/02/18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