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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것 맞는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4,649
작성일 : 2024-02-12 19:44:04

맞벌이 부부인데 남편이 시댁있는 지방도시로 발령받아 단독부임해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거리가 멀어서 주말부부도 아닌 한달에 한번 남편이 서울로 교육오면 얼굴보고 그랬어서

이번 명절은 친정도 안가고 연휴내내 남편이랑 지내고 싶었어요

명절전날과 명절당일은 늘그래왔기에 다른 불평없이 음식하고 제사지내고 세끼 밥상차렸죠

남편관사로 가있다가

시누들이 왔기에 명절다음날 아침일찍가서 밥상차려드리고 담소나누고 저는 관사로 다시 돌아와 남변과 인근 관광지에 가보고 싶었는데, 남편 엉덩이 뗄생각안하고 드러눕더니 낮잠자고 점심때되서 점심차리고 저녁까지 차려드리고 왔네요

오늘 시부모님 밥하러안오냐고 전화하셔서 결국 저녁까지 차려드리고 왔네요

저는 휴일 남편과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남편생각은 달랐나봐요

시부모님들에게는 오히려 화가 안나요 옛날어른들이시고 본인들이 그런 삶을 사셨으니 며느리오면 세끼 밥상받을생각 하셨을 수 있지요

그럼 남편이 아니 일정있어 어디 둘러볼꺼야 드라이브갈꺼야 그런식으로 중간에서 컷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열받아서 입석밖에 없는데도 표끊어서 지금 서울 올라갑니다 ㅎ

IP : 119.205.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4.2.12 7:47 PM (219.249.xxx.181)

    효자 남편이나 원가족이 부인보다 우선인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아야 해요.
    전 친정에 제가 남편 바람막이 역할 해주는 편이지만 남편은 그런 융통성이 없더라구요
    피해는 오로지 제 몫.

  • 2. 82쿡
    '24.2.12 7:50 PM (110.70.xxx.158)

    보세요. 자기 엄마가 부당한짓해도 다들 한마디도 못해요

  • 3. 무조건
    '24.2.12 7:55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명절 당일 아침 먹고나면 친정간다고 일어나 나오는 걸로 하세요.
    무조건.. 친정을 가든 안가든 무조건 일어나 나오기.

  • 4. ㅇㅇ
    '24.2.12 8:02 PM (119.205.xxx.96)

    사실 친정도 거리있는 지방이어서 이전에도 명절연휴에 친정안가고 서울와서 쉬고 친정은 명절 전이나 후 주말에 가곤했어요
    이번에 남편없이 혼자가기 그래서 일정을 그렇게 잡았던건데 제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았어요 '무조건'님 말씀대로 무조건 명절당일 친정을 가야겠어요 버릇을 잘못들였구나 싶어요

  • 5. 미친
    '24.2.12 8:06 PM (58.228.xxx.28)

    미친 시모
    밥차리러 안오냐고?

  • 6.
    '24.2.12 8:10 PM (175.121.xxx.114)

    자기 식구들이랑 있으면 좀 눕고 쉬고 싶기도할듯 힘든일이에요

  • 7. ..
    '24.2.12 8:15 PM (118.235.xxx.153)

    친정이 멀어요 전과 후 대충 시간 맞춰서 가는 편이에요
    그동안시집 새벽에 출발해서 2박은 기본으로 있었어요 근데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거에요 2박 안하면 울고불도 난리 치는 시모때문에..

    이번에도 새벽에 출발해서 2박 하자길래 싫다 했더니 며느리 너밖에 없으니 부모님 아쉬워 하지 않겠냐고 ㅠ(큰동서가 얼마전 사망했어요 ㅠㅠ) 그동안 형님 있을땐 그래서 2박했는데 앞으로 계속 없을텐데싫다 했더니 싫은티 팍팍 겨우 타협해서 밤에 오기로 했어요 2밤 자야지 하능데 밤에가겠다 했더니 시부모 싫은티 팍팍 ㅠ
    설날 오전에 시부모 친척들이랑 전화 하는데 그시간에 시집에 있는 스람 저밖에 없어서 폭발했어요 진짜 짜증나서 이제 그렇게 안있으려구요
    남편 가스라이팅과 제가 등신이었으요

  • 8. ㅇㅇ
    '24.2.12 8:15 PM (133.32.xxx.11)

    글쎄요 하란다고 군말없이 다 하는데 세상 어느남편이 알아서 바람막이를 해주나요? 막아주는 남자들도 부부싸움 하고나서 바뀌는건데요

  • 9. ㅎㅎ
    '24.2.12 8:22 PM (211.234.xxx.161) - 삭제된댓글

    밥하러 안오냐니
    종년 노릇하라고 참 노골적이네요
    저는 애들 크는동안 남편이 자기 취미에만 빠져서 속뒤집혀살았기 때문에
    시가에는 최소한만 하고 싫은건 안해요
    여차하면 이혼할생각이라 당당하고 그런 태도가 읽힌 모양이에요
    시어머니는 아뭇소리 못하시는데 남편이 시가에만 가면 은근 농담처럼 멕이면서 제표정살피고
    뒷담화 엄청하는 모양새라
    정 뚝떨어졌어요

  • 10. 바람소리2
    '24.2.12 8:24 PM (114.204.xxx.203)

    시모도참 있는 반찬해서 드시지

  • 11. ㅡㅡㅡㅡ
    '24.2.12 8:4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밥하러 안 오냐?
    식모 들였어요?
    시누들 오는데 며느리가 왜 상을 차려요?
    시누들 자기 친정인데 자기들이 밥상 차리고
    며느리 손님 접대해야지.
    다 같이 하던가.
    한번 뒤집어 엎을 타이밍이네요.
    원글님, 화이팅!

  • 12. 울 시누는
    '24.2.12 9:30 PM (219.249.xxx.181)

    아침밥 한번 도와준거 생색을 얼마나 내던지... 내가 올케대신 엄마 음식하는거 도와드렸는데 고맙지? 이 따위 말을....
    올케한테 밥 맡겨놨나 싶더라구요

  • 13. ㅇㅇ
    '24.2.12 9:34 PM (118.219.xxx.214)

    밥하러 안 오냐라니
    요즘도 저런 말 하는 간 큰 시어머니가 있나보네요

  • 14. .........
    '24.2.12 9:34 PM (59.13.xxx.51)

    관점이 엇나갔지만..
    부부인데 한달에 한번 만나시는건 너무 텀이 긴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15. ㅇㅂㅇ
    '24.2.12 9:39 PM (182.215.xxx.32)

    밥하러 안오냐니요????????
    며느리가 식모인가요?????

  • 16. ㅇㅇ
    '24.2.12 10:55 PM (119.205.xxx.96)

    계속 알 수 없는 눈물이 줄줄나서 혼났는데 결국은 식모취급
    이 서러웠던것 같네요
    시부모님은 굉장히 연로하세요 밥하기 힘들어 하시는거 머리로는 이해되요 과거라면 며느리밥먹으며 편히지내셔야할 연세 맞겠지요 어른들 맘 불편하게 해드리고 싶지않아 시댁에서는 참았고 남편에게는 한바탕했어요
    저도 많이 배웠다면 많이 배웠고 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 밥의 굴레에서 못벗어나는 신세가 서럽네요
    그와중에 대보름에 내려올거지 하시는데 대보름이 저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요즘 누가 보름을 챙겨요 ㅠㅠ

  • 17. 웃으며
    '24.2.12 11:59 PM (211.200.xxx.116)

    아니요 못내려와요
    그말을 왜못해요?

  • 18. 조선시대
    '24.2.13 12:03 AM (211.62.xxx.134)

    마인드네요.무슨 대보름타령이에요?
    제발 나중에 후회말고 님 건강이나 챙겨요.
    보아하니 아파도 나몰라라 할 남편같은데..
    맛난거 좋은거 사드시고 시가는 신경좀 끄세요.

  • 19. ㅇㅇ
    '24.2.13 1:5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러다 울엄마 암걸리고
    다 끊어냈어요.
    누가 아쉬운지 왜그러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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