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에서 수학강좌를 듣고는

ㅅㅇㅇ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24-02-12 14:26:59

평생 교육원에서 미적분 수학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학교 박사생 젊은 여자분이 수업을 했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닌때가 90년대인데

오래전 고딩시절 생각도 나고

그때는 가장 큰문제가 교과서 예제와

실제 시험문제 사이에 괴리가 너무 크다는거였어요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가르치려면

또 기초가 중요하니까 교과서 예제는 너무 쉽고

내신이나 모의고사 수학문제는 어렵고...

근데 그때는 정석 연습문제도 낑낑대면서 풀고 그랬는데

 

지금 나이가 들어 인지력이 올라간 탓도 있지만

이 강사분은 오로지 정의에 의해서만

모든 문제를 접근하고 푸는데요

미분이란건 그냥 변화율인거죠

그 정의라는게 이렇게 중요한줄 처음 알았어요

복잡한 문제도 정의에 의해 문제를 분석하고생각을 전개하니까

쓰르륵 풀리고...

결국 수학은 원리와 정의를 대입해서 사고를 전개해 나가는

생각하는 법을 연만하는 과정이더만요..

 

저런 샘을 고딩때 만났더라면

내가 얼마나 수학을 수월하게 접근했을까 아쉽더라구요..

 

그때 고딩때 수학샘들은 왜 별로라고 기억될까요..ㅠㅠ

당시 수학샘도  석사까지 한분인데...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수학은
    '24.2.12 2:30 PM (121.149.xxx.40)

    입시용이라...재미를 느낄 겨를이나 있나요 어른 되서 초등수학부터 쭉 풀어보니 재밌더라구요 지식수준이 상승해.그랬는지

  • 2. ㅎㅎ
    '24.2.12 2:32 P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

    지금
    가르치는 애들 어떻게 잘 가르칠지 고민이나 하세요
    30년 전 얘길 ㅎㅎ

  • 3.
    '24.2.12 2:33 PM (76.66.xxx.172)

    평생교육원 강사샘 정보좀…여쭤도 될까요

  • 4. 그런데
    '24.2.12 2:33 PM (174.204.xxx.176)

    교과서에도 정석에도 기본 정의 설명이 잘되어 있었어요
    잘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가 더 많았던 건 공감합니다
    교사 뿐 아니라 교수도 강의에서 헤매는 경우 많았어요

  • 5. ㅇㅇ
    '24.2.12 2:34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윗님...남산에 있는 학교 였던거 같네요

  • 6. .....
    '24.2.12 2:35 PM (211.221.xxx.167)

    그때 샘들도 제대로 가르쳤을꺼에요.
    그러니 일등도 있고 수학 잘하는 애들도 있는거죠.
    원글님의 경우 수학머리가 늦게 트인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 7. ㅇㅇ
    '24.2.12 2:37 PM (61.101.xxx.67)

    윗님 서울 한복판 남산이랑 가까웠던 학교같네요

  • 8. ㅇㅇ
    '24.2.12 2:53 PM (126.208.xxx.58)

    저도 미적분 다시 듣고 싶어요.
    정승제샘 왈 나이50이면 입시.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흥미롭게 접근 가능하다 그말 맞는 듯 해요.

  • 9. 그런말이
    '24.2.12 2:54 PM (211.250.xxx.112)

    수학은 이치를 깨닫는 것과 같이 간대요. 초등때부터 수포자였는데 아이 초등때 수학책을 보니 정말 논리적이어서 놀랐어요. 어릴땐 제가 그걸 몰라서 못한거였죠

  • 10. 아아아아
    '24.2.12 4:27 PM (118.235.xxx.168)

    맞아요.
    수학교과서를 비롯 시중의 모든 참고서 문제집이
    정말 전공자들이나 전문가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책이 나오는 건데
    그걸 공부하는 학생이나 강사들이 10프로도 채 못 받아들여요.
    그러니 여러책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한가지책을 혹은 문제집을 열번봐도 볼때마다 새로운 게 생각나고 이해되는 게 달라요.
    성문영어 같은 책이 요새는 비웃음 당하지만
    그렇게 논리적으로 개념적으로 잘 쓴 문법책이 아직도 없어요.
    그걸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강사가 없어요.
    혼공 한다는 애들은 99.99프로도 당연히 마찬가지고요

  • 11. 박사하고
    '24.2.12 6:21 PM (118.235.xxx.16)

    중고등 샘하고 수준이 다르죠.

  • 12. ..
    '24.2.12 8:14 PM (24.61.xxx.68)

    저 곧 40 미적분 수업들어요 대학원 가려고요 근데 저 사실 잘 따라가고 있어요 진짜 이론만 잘 이해하고 그대로 계산식만 잘 풀면 문제풀이 거뜬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070 민주당 김준혁 이대생 성상납론 반박 42 ..... 2024/04/04 2,080
1568069 정치과몰입... 37 ... 2024/04/04 1,586
1568068 대입설명회 신청 팁 좀 18 고3맘 2024/04/04 987
1568067 속초 영랑호 둘레 길에 벚꽃 피었을까요? 3 하야니 2024/04/04 1,012
1568066 마트에 파는 회 어떤가요? 6 ........ 2024/04/04 1,879
1568065 머리카락 하루에 보통 몇개정도 빠지는게 정상일까요? 1 탈모?? 2024/04/04 921
1568064 “여성 폐암 매년 1만 명, 왜 이리 많나?”... 최악의 생활.. 35 ... 2024/04/04 20,579
1568063 푸바오 어제 내실에서 새로운 사진 7 ㅇㅇ 2024/04/04 2,636
1568062 김건희 가족 남양주 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다 18 qawsed.. 2024/04/04 3,607
1568061 조국 유트브 마약 같대요. 18 남편이 2024/04/04 3,691
1568060 고1 핸드폰 조절 안되는 아이 9 2024/04/04 1,049
1568059 위염인데~ 점심고민예요ㅜ 1 위염 2024/04/04 1,539
1568058 양재천 벚꽃길~ 오늘 절정~ 꿀정보 방출!! 43 999 2024/04/04 3,542
1568057 김건희 일가 땅 그린벨트 풀렸대요 남양주인근 19 .. 2024/04/04 3,257
1568056 학폭때문에 엄청난 외모에도 술집간 지인 딸 3 ..... 2024/04/04 4,776
1568055 개명한 사람 별로 안좋게 보이나요? 20 궁금 2024/04/04 3,243
1568054 집들이에 빈손 9 이해불가 2024/04/04 3,257
1568053 정부 발표 믿고 응급실 지원 나선 개원의들...‘헛걸음’ 된 이.. 5 병 신들이.. 2024/04/04 1,730
1568052 오늘 송파에 조국,한동훈 다 뜨네요 24 9하자 2024/04/04 2,589
1568051 모임에서 두세살 많으면 밥값 종종 내길 바라나요 13 페이 2024/04/04 2,897
1568050 40평대 기본형 인테리어하면 비용 얼마 잡으면 될까요 13 기본형 2024/04/04 2,366
1568049 남 뒷담화 듣기 싫을땐 어찌 하시나요? 10 ........ 2024/04/04 2,186
1568048 중학교 수행 원래 이런가요? 16 아오 2024/04/04 2,097
1568047 조국 진짜 멋진 사진이네요 44 이뻐 2024/04/04 5,217
1568046 3호선 충무로역에서 4호선 과천역 출근시간 2024/04/04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