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놈의 아들 아들 듣기 싫어요

아들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24-02-12 13:59:23

친정엄마얘기에요

아들 엄청 사랑하는건 압니다만.

딸인 저도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정도가 다르겠죠

요즘 며느리와 결혼하고 기대?보다 자주 못보고 효도도 못받고 있는데 여전히 아들이 최고인지 알껄요?

남동생이 맘은 효자인데 와이프 눈치보느라 몰래 왔다가기도 하고 경조사 없을때는 손자데리고 반나절 왔다갑니다

저는 남편이 없어서 한번 가면 오래 있고 오래있길 바라기도 하시네요 가면 잘 챙겨주시고요 

 

근데 항상 하시는 레파토리가 있습니다

 

아들만 있는 집은 딸 가진 집 안부러워한다

아들은 장가가도 맘은 부모편이다

 

ㅎㅎ..

바람이신것 같은데.. 듣기 싫습니다

겉으로 티는 안나도 아들 생각 끔찍히 하시거든요 돈 없다하면서 손주 한약 지어줘야하나 하길래 돈 없다며? 하니 며느리한테 떳떳해야 한다며 아들 얼굴생각해서 그런답니다

사위가 없어서 제 눈치는 안보시나..

여유있을땐 저한테도 많이 챙겨주시긴 했는데 그만큼 바라기도 하셨죠

어릴적부터 뭘해도 항상 아들이 못미덥고 더 안쓰럽거든요 지금 제일 편하게 사는데 말이죠

 

전 친정에 잘 안가고 싶고 가도 잠깐있다 오고 싶은데 딸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요.. 할머니 집에 자주 가고싶어하고 자주 보고 싶어해요

딜레마네요

아들이 최고인지 아는데 뭘 그리 효도 받았나, 받을 수 있나 싶네요

친정다녀오면 짜증이..제가 이런 얘기하면 아직도 그런걸 신경쓰냐느니 속이 좁다느니 아들 딸 똑같은데 왜그러냐느니 이러시니 뭐..

에휴 속상해도 끄적여 봅니다

 

IP : 223.62.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2 2:00 PM (58.123.xxx.102)

    지혜롭지 못하시네요

  • 2. 저희
    '24.2.12 2:03 PM (175.223.xxx.42)

    시엄머니는 재산 다 안넘긴다 큰아들에게 목졸리고 연끊고 사는데
    큰아들이 마지막 나가며 앞으로 자기에게 연락 말라고 하고 나갔어요. 가족 모두 앞에서 욕설 듣고 목졸리고 했는데 한달지나니 큰아들 보고 싶다고 전화하고 차단 당해 있으니 눈물짓고
    설에 아들 못봐서 우시더라고요

  • 3.
    '24.2.12 2:19 PM (211.234.xxx.32)

    딸만 있는 집이라..이해는 안되는데..
    아들이 주는 안정감이 있나보다..그런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안정감을 주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통념상 만들어진 환상의 안정감이요..
    딸에게 굳이 내색을 안하셔도 되는데..하시는 이유도 궁금하더라구요.
    경쟁붙이시고 싶은가..그냥 딸 우위에 서고싶으신건가..
    그 심리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4. 솔까
    '24.2.12 4:54 PM (106.101.xxx.231) - 삭제된댓글

    솔까 든든해요
    익명이라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3904 평생 일만하다가 은퇴후 귀촌 멋지게 사네요. 1 유튜브 2024/02/13 3,790
1553903 청춘의 덫 보다가 든 생각인데요 14 ㅇㅇ 2024/02/13 5,188
1553902 초등 중등 고등은 입학금 안 주나요? 13 입학 2024/02/13 2,225
1553901 미국주식 매도할때. 원화로 이체가 안되네요 4 미국주식 2024/02/13 1,675
1553900 대학입학 축하금 많이 주고 받나봐요 21 ... 2024/02/13 4,601
1553899 유럽이었던거 같은데 아들,며느리 오니까 시부모가 밥해주든데요. 30 티비에서 2024/02/13 7,509
1553898 네이버페이 줍줍 (총 40원) 11 zzz 2024/02/13 2,182
1553897 자궁 폴립 수술인데 회사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뭐라고 할까.. 8 ㅊㅊ 2024/02/13 2,659
1553896 김 여사 이해해달라며…왜 우리에겐 박절한가? 8 0000 2024/02/13 2,519
1553895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보아 (스포) 10 오글오글 2024/02/13 5,682
1553894 지하철이나 집중하기 어려운 곳에서 어떤 책 읽으세요? 3 독서 2024/02/13 1,072
1553893 사교적성격아니면 골프 힘든가요? 2 ㅇㅇ 2024/02/13 1,918
1553892 해외직구 배송대행지 관련 도와주세요 2024/02/12 507
1553891 화제의 바이든 대통령 트윗 2 ㅇㅇ 2024/02/12 3,156
1553890 책 제목 아시는 분... ... 2024/02/12 1,026
1553889 친구 자녀 결혼식 축의금 7 ㄱㄱ 2024/02/12 5,022
1553888 남편 바람vs 돈사고 12 ㅇㅇ 2024/02/12 5,797
1553887 시댁에서 반찬 주시면 맛있기만 한데 25 반찬 2024/02/12 13,043
1553886 백두야~니땜에 설날민속장사경기를 다봤다 6 모래에도꽃이.. 2024/02/12 1,702
1553885 eye love you 잼있나요? 8 ㅇㅇㅇ 2024/02/12 1,791
1553884 곰국이랑 돈까스 보고 든생각 11 곰국과돈까스.. 2024/02/12 4,566
1553883 90세에 이 정도면 대단하지 않나요? 31 .. 2024/02/12 12,173
1553882 드래그하면 복사 웹검색등 5 알려주세요 2024/02/12 601
1553881 저는 최대한 명정에 애들 데리고 다닐까봐요. 7 2024/02/12 3,064
1553880 연휴에 엄마집 정리 6 ㅇㅇ 2024/02/12 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