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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오지랖 부리다가 기분 상하고 왔어요ㅠ

... 조회수 : 9,694
작성일 : 2024-02-12 13:29:48

어머님이 늙은 호박을 두개 사셨는데 맛이 없어서 안 드신다기에 당근에 팔면 금방 팔린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라고 하셔서 당근에 올렸더니 생각보다 금방 연락이 왔어요 ~ 근데 사는 사람이 올려놓은 가격의 절반 가까운 가격에 후려쳐서 사려고 하길래 남편한테 어떻게 할까 하고 얘기했더니 절충해서 중간가격에 팔기로 했어요 ~ 어머님께 팔렸다고 말씀드리고 판매예정 가격을 이야기 하니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ㅠ 운전해서 저렴한 시장에 가서 싸게 사온걸 감안해서 제가 너무 저렴하게 내 놓았다구요 ~ 저는 어차피 안 드신다기에 싸게라도 팔리면 좋아하실줄 알았거든요 ~ 가만히 있을걸 괜히 당근 얘기해서 판매한다고 하다가 기분만 상했네요 ㅠ 

구매하려던 사람한테는 죄송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IP : 175.213.xxx.6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2 1:31 PM (49.169.xxx.138)

    얼마에 내놓으셨길래요? 늙은호박 한통에 한 만원정도 하나요?

  • 2. ㅇㅇ
    '24.2.12 1:33 PM (106.101.xxx.159)

    착한 오지랍~이시네요.
    저같으면 네네 하고 말았을텐데요.
    실패도 있고 성공도 있는거죠.
    그렇게 주위사람 성향 알아간다 생각하시고요

  • 3.
    '24.2.12 1:34 PM (175.213.xxx.61)

    당근에선 만원 정도 하는데 어머님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너무 싸게 살려는 것과 제가 가격을 제맘대로 정해서 팔려는 것에 화가 나셨나봅니다

  • 4. 어머님한테
    '24.2.12 1:35 PM (58.29.xxx.196)

    가격 못박고 하셨음 좋았을껄. 고생하시고 기운 빠지실듯요. ㅠ ㅠ

  • 5. ㅇㅇ
    '24.2.12 1:36 PM (106.101.xxx.159)

    가격후려칠려는 사람 너무 싫어요.
    안맞으면 그냥 스킵할것이지

  • 6. ...
    '24.2.12 1:36 PM (14.51.xxx.138)

    맛이 없었다면서요 절반만 받고라도 팔았어야죠

  • 7. 쓸개코
    '24.2.12 1:37 PM (118.33.xxx.220)

    원글님이 맘이 좋아서 나서드린거고만 오지랖이라 할 수도 없는데 사소한 일에 왜 버럭하실까요..;
    어머님 본인도 맛도 없어 안드시는걸 제값받으려 하시다뇨;

  • 8. ..
    '24.2.12 1:41 PM (182.220.xxx.5)

    당근 구매자가 가격 후려칠 때 못판다고 하는게 좋았죠.

  • 9.
    '24.2.12 1:43 PM (14.32.xxx.215)

    그럴땐 그냥 어머님 원했던 가격 말하고 드리세요
    돈 만원에 설명절에 참 ㅠ

  • 10. ....
    '24.2.12 1:44 PM (211.207.xxx.22) - 삭제된댓글

    지 아들이 팔았으면 그가격에 팔았어도 그래 잘했다했겠죠

  • 11. 욕심
    '24.2.12 1:45 PM (175.208.xxx.235)

    담부터 절대 나서서 뭔가 하지 마세요.
    욕심 많은 시어머니시네요.

  • 12. 아~지나다
    '24.2.12 1:46 PM (223.39.xxx.136)

    토닥토닥ᆢ괜찮아요~~그럴수도 있지요
    잘해보려다 그런건줄로ㆍ다알고있을듯

    호박이 맛있던ᆢ없던 시엄마가 알아서~~~

  • 13. 요리
    '24.2.12 1:47 PM (223.39.xxx.153)

    시댁일엔 나서지 말자구요...
    좋은소리 못들어요

  • 14. ㅇㅇ
    '24.2.12 1:47 PM (61.252.xxx.57)

    시어머니
    시가
    일엔 나서지 않는게 정답!

  • 15. 그러게요
    '24.2.12 1:52 PM (175.213.xxx.61)

    시가일엔 나서지 않는게 정답인듯요 ~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 ~

    늙은 호박 자체는 품질이 좋아보였구요
    어머님도 몸에 좋은 식재료인줄 아셨지만 드셔보시니
    늙은 호박 특유의 맛을 즐기지 않으셨던 게지요 ~

  • 16. 오지랖.
    '24.2.12 1:53 PM (39.118.xxx.27)

    그러게 뭐하러 그러셨나요.

  • 17. 바람소리2
    '24.2.12 1:55 PM (114.204.xxx.203)

    맛없는거 싸게라도 파시지

  • 18. ....
    '24.2.12 1:56 PM (61.75.xxx.185)

    맛없어서 안 드시면 어차피 버릴 건데...

  • 19. 말이
    '24.2.12 1:56 PM (175.120.xxx.173)

    시댁일엔 나서지마세요.
    잘되어도 못되어도
    결국엔
    맘이 안편해요...

  • 20. 그럼
    '24.2.12 1:5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호박 한덩이에 한 십만원 받아야 잘했다 하시겠네요. 맛없어서 안 드신다면서요. 당근이 안 쓰는 물건 서로 싸게 사고 파는 곳이지 무슨 대박 장사자리인줄 아셨나봐요. 비싸봤자 몇천원 차이일텐데 욕심이 많으신 분은 그냥 이고지고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 21. ㅋㅋ
    '24.2.12 2:00 PM (210.126.xxx.33)

    그거 안먹으면 버리는 게 더 귀찮고 힘들텐데.
    저같은 사람은 무료나눔으로라도 빨리 치워버릴텐데.
    단돈 십원도 손해 보는거 싫어서 소탐대실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22. 그러니까요.
    '24.2.12 2:03 PM (114.108.xxx.128)

    알아도 모른척 가만히 모르면 진짜 모르니까 가만히.
    저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갑니다.
    썩어서 버리시든 국을 끓여드시든 그냥 두기. 가만히 있기.
    명심명심.

  • 23. ㅡ ㅡ
    '24.2.12 2:09 PM (123.212.xxx.149)

    맛없어서 안드신다면서 웬...
    그런 일있음 도울일도 안돕게 되더라구요.
    저도 시댁일 발벗고 나서서 칭찬도 들어보고 했는데...
    어느순간 너무 나서면 나한테 화살이 다돌아온다는 걸 깨달음 ㅠ
    앞으론 최대한 가만히.있으려구요

  • 24. ....
    '24.2.12 2:13 PM (61.75.xxx.185)

    핏줄인 거랑 핏줄 아닌 거랑 엄청 다릅니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
    우리는 항상 말조심, 나서지 말고...

  • 25. ㅇㅇ
    '24.2.12 2:14 PM (133.32.xxx.11)

    늙은이 화 낼일도 없네요 호박 끌어안고 살라고 하고 오시지

  • 26. ....
    '24.2.12 2:18 PM (58.122.xxx.12)

    저도 오지랍 부려서 쓸데없이 욕 몇번 먹고는
    더이상 아무것도 안해요ㅎㅎㅎㅎ 선물을 해도
    색깔이 마음에 안드네 크림이 끈적이네 별의별소리 다듣고
    두번다시 안사갑니다 나서지 않고 시키는거나 하다가 옵니다

  • 27. ;;;
    '24.2.12 2:40 PM (211.44.xxx.116)

    맛없어서 안먹는거
    버리느니 파는건데
    무슨 그런걸러 화를 내는지?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긴 하네요

  • 28. 호박
    '24.2.12 3:14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이리저리 이사 다니면 금방 상해요

  • 29. .....
    '24.2.12 4:14 PM (211.220.xxx.6) - 삭제된댓글

    심리적으로는 이해 갑니다.
    너무 돈이 적으면, 썩어 없앨지언정 손해는 보기 싫은 심리.
    딱 맞아 떨어지는 심리실험은 아니지만,
    상대방과 돈을 가르는데, 상대방이 거의 다 가지고 자기는 쥐꼬리만큼 분배가 되면
    그 쥐꼬리를 포기하고 전체 거래를 파토 내어 버리는 실험 있잖아요.
    분명 그 쥐꼬리라도 받으면 이익이지만, 각 개인이 가지는 심리선이 무너지니 쥐꼬리 이익을 포기하고 거래 자체를 무효화 시켜 버리는거죠.
    전체 거래 자체를

  • 30. ....
    '24.2.12 4:17 PM (211.220.xxx.6)

    심리적으로는 이해 갑니다.
    너무 돈이 적으면, 썩어 없앨지언정 손해는 보기 싫은 심리.
    딱 맞아 떨어지는 심리실험은 아니지만,
    상대방과 돈을 가르는데, 상대방이 거의 다 가지고 자기는 쥐꼬리만큼 분배가 되면
    그 쥐꼬리를 포기하고 전체 거래를 파토 내어 버리는 실험 있잖아요.
    분명 그 쥐꼬리라도 받으면 이익이지만, 각 개인이 가지는 심리선이 무너지니 쥐꼬리 이익을 포기하고 거래 자체를 무효화 시켜 버리는거죠.

  • 31. 힘들
    '24.2.12 4:55 PM (106.101.xxx.231)

    늙은 호박은 안썩나요?

  • 32. ililil
    '24.2.12 5:45 PM (223.62.xxx.184)

    맛없다면서요.. 알면서 파는것도 문제 아닌갸요;;
    나도 맛없는거 아무리 싸게 팔아도 사는 사람은 무슨 죄인지..
    만약 파셨어도 구매자에게 욕먹고 님이 환불해주는 상황이었을수도요..
    차라리 잘됐네요

  • 33. ........
    '24.2.12 6:49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네....안나서느게 상책입니다
    그 일이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 같았으면
    엄마~~~맛없어서 이 가격에 팔린 것도 다행인줄 아셔~~~~~~!!!!!
    했을걸......에고 사서 고생 맘고생.....
    이제 아셨지요??? 작은 거 하나라도 괜시리 나서지 마시고 입 꾹이요!!!!!
    새해 미리 액땜 하셨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홧팅!!!!

  • 34. ......
    '24.2.12 6:51 PM (1.241.xxx.216)

    네....안나서는게 상책입니다
    그 일이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 같았으면
    엄마~~~맛 없어서 이 가격에 팔린 것도 다행인줄 아셔~~~~~~!!!!!
    했을걸......에고 사서 고생 맘고생.....
    이제 아셨지요??? 작은 거 하나라도 괜시리 나서지 마시고 입 꾹이요!!!!!
    새해 미리 액땜 하셨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홧팅!!!!

  • 35.
    '24.2.12 10:07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시댁일은 모른척
    잘해야 본전
    관심 끄는것이
    정신위생상 도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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