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일에 절대 못 쉬는 알바......

흔들흔들 조회수 : 5,866
작성일 : 2024-02-12 12:44:21

1인 매장이고 주5일 세시간 낮 근무예요 

전에 알바했던 곳은 여러사람이 일해서 한 명 빠지면 그래도 분담이 가능했는데 1인매장이다보니 일이 있어서 빠지는 게 용의치 않네요 

 

이번 설에도 금요일 당연히 쉬겠지 하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너무 불쾌해하시는거예요 

저번 추석에는 시댁 가보셔야하죠? 물어보시면서 다 쉬게 해주셨길래 아무 의심 없이 여쭌건데 ㅡㅡ;

 

여태 일 년 넘게 일하면서 주5일 근무 빨간날 다 일했고 크리스마스같은 경우 사장님께서 먼저 쉬라 해주셔서 아이와 함께 했거든요

 

먼저 물어보는 경우를 아주 불쾌해하시는 듯 해요 

이전타임 친구는 여행을 한 달 전에 미리 말씀 드리고 빠져야한다 하니 너무 싫어하시고 그만두라고까지 하셨다네요 ㅠㅠ

 

사장님이 다른 지방에 계셔서 가끔 오시는 1인매장이라 어쩔 수 없이 닫거나 다른 알바에게 양해를 구해야하거든요 

이런 시스템이 요즘은 좀 힘들긴 하네요ㅠㅠ 

 

저두 곧 부모님 칠순기념 여행 가야해서 여름 전에 말씀을 드려야하는데  ...... 그냥 관둔다고 하려고요 

 

사장님이 저같은 분 없다고 오래해달라고 손 잡고 말씀해주셨는데 (여자분) 

솔직히 전업주부분들 풀타임 아닌 짧은 파트타임 하는 이유가

내가족 내아이에게 일이 생기거나 할 때 유도리 있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일 년 넘게 가끔 아이 병원 스케쥴이 겹치거나 아이 학원 상담 겹칠 때 등등 친정 동생이나 엄마에게 도움 구하며 고작 세시간 알바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서 일해왔는데 이번 설날에 너무 싫어하시는 게 보여서 마음 상했어요

다음 가족여행때 말하려고 양해 멘트도 따로 준비했었다니까요ㅠㅠ 

 

사장님 멀리 계시니 필요한 집기류 정도는 제 선에서 구입하고 청구도 안했구요 

저 오기 전에 개판인 가게 락스 가져다가 싹 청소하고 동선 편하게 다 정리하고 시스템도 싹 다 바꾸고 엉망인 재고관리도 직장경력 발판삼아 깔끔하게 다시 재편했는데 이런 한 번의 일로 굉장히 빈정상하는 걸 보니 저도 엄청 쫌생이가 되었나봐요 ㅠㅠ

아이 학원 하나 더 보내자고 알바하는 건데

한 번 맘 틀어지니 얼른 그만두고 싶네요

 

 

 

 

 

 

 

 

IP : 175.210.xxx.21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2 12:48 PM (115.41.xxx.53)

    3시간이면 성실하게 일하는 알바 편의는 맞췆주면 좋은데 크게 돈이 되는것도 아니고 너무 시간이 묶이네요.

  • 2. 바람소리2
    '24.2.12 12:53 PM (114.204.xxx.203)

    1인매장이면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애매하네요

  • 3. ㅁㅁ
    '24.2.12 12:56 PM (118.235.xxx.246)

    1인매장이면 알바가 못올 경우를
    사장이 대비해 놓아야 하지 않나요?
    사람인지라 급한일이 생길수 있는건데…

  • 4. 흔들흔들
    '24.2.12 1:00 PM (175.210.xxx.215)

    사장님이 지방에서 다른 일을 하시니 알바에게 일이 생길
    경우 다른 타임 알바에게 대신 해 달라고 하거나 문을 닫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그거 민폐인 것 같아 전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어요 다행히 휴직중인 동생과 엄마가 근처 살아서 급한 일인 경우 도와달라 하고 저는 근무를 했거든요
    여행 때문에 짤릴 뻔한 다른 친구의 경우 저한테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여행계획이 있으면 사장인 나한테 먼저 날짜를 상의하고 정해야하는 거 아니냐구요 날 먼저 정해놓고 통보하는 게 어딨냐고 하시는데 어리둥절 했어요 평상시 큰 터치 없으시고 자유롭게 혼자 일하는
    편입니다 다른 가게들도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닥칠 가족해외여행을 어떻게 말씀 드려야하지 하고 전전긍긍하게 되니 이게 뭐라고 내가 현타가 오더라고요......

  • 5. ?????
    '24.2.12 1:02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사장님 멀리 계시니 필요한 집기류 정도는 제 선에서 구입하고 청구도 안했구요
    ----------------------------------------------------------------------------
    예????!!!!???!!!
    왜요?????!!!!!!!!!
    왜 그렇게까지...........ㅠㅠ

  • 6. 1인매장이
    '24.2.12 1:08 PM (121.133.xxx.137)

    그게 가장 힘든점이죠
    사장이 가까워서 대체가 가능하면 몰라도
    지방이면 답없어요
    저도 그런곳에서 일하는데
    그만두게되면 두달전쯤 미리 말해주고
    사람 뽑으면 최대한 인계 잘 해주려구요
    사장이 넘 착하고 좋은 청년이라
    가능하면 저 그만둬도 힘들지 않으면 좋겠어요
    엄마마음~^^

  • 7. ...........
    '24.2.12 1:11 PM (59.13.xxx.51)

    글쓴분은 뭘 그렇게 사장한테 쩔쩔매세요.
    그가게의 알바일 뿐인데~
    그만두면 타격갈 상황도 아니시고요.
    성실하게 일 잘하시는 분이면
    다름곳 가서도 잘 하실거예요.

  • 8. 흔들흔들
    '24.2.12 1:16 PM (175.210.xxx.215)

    집기류 구입은 뭐 큰 돈도 아니었구 장사가 막 잘 되는 매장 아닌지라 남의 돈 너무 쉽게 받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제 마음이 편해서요
    쩔쩔 매게 되는 게 제가 못 나오는 날이면 가게 문을 닫아야하니...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요 매니저처럼 저한테 맡기고 의지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알바들이랑 시급 같이 받으면서도 별 불만 없다가 이번 설날에 현타가 제대로 왔네요 정말 당연하게 배려(?)해주실 줄 알았지 뭐예요ㅠ

  • 9.
    '24.2.12 1:21 PM (110.70.xxx.83) - 삭제된댓글

    본인이 대체인력을 찾으면 안되나요?

  • 10. ㅇㅇ
    '24.2.12 1:22 PM (49.164.xxx.30)

    웃기네요. 3시간이면 돈도 안되는데

  • 11. ...
    '24.2.12 1:26 PM (58.78.xxx.77)

    다른곳 알아보세요
    오너가 독불장군에 강압적이면 근무 못해요
    내 마음대로 따라줘야한다 마인드요
    님이 나가면 잘하는 사람 구하는거 어렵단거 알겠죠

  • 12. ..
    '24.2.12 1:30 PM (211.244.xxx.3)

    알바 하는 사람들 끼리라도 시간 조정하며
    바꿀 수 있어야죠.
    동네 편의점 보니까 학생들인데 맡아서 관리하는 학생이 있던데요.
    그리고 작은 금액이라도 청구하세요

  • 13. 보통
    '24.2.12 1:33 PM (73.118.xxx.231)

    알바끼리 시간을 바꿔요.
    여행가야 하면 그만두는게 맞는 것 같고요

  • 14. 헐~~
    '24.2.12 1:38 PM (1.242.xxx.25)

    하루 세시간 알바인데
    직원처럼 일을 시키네요

  • 15. 너무
    '24.2.12 1:43 PM (210.96.xxx.10)

    너무하네요 하루3시간이면 돈도 얼마 안될텐데
    시간이 너무 묶이네요ㅠ

  • 16. ..
    '24.2.12 1:44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1인 매장이라 그런가보네요.
    물어보는 걸로 화 내는건 사장이 예민하고요.
    유도리 있게 하려고 알바 한다는게 님 입장이고요.

  • 17. ..
    '24.2.12 1:45 PM (182.220.xxx.5)

    1인 매장이라 그런가보네요.
    물어보는 걸로 화 내는건 사장이 예민하고요.
    유도리 있게 하려고 알바 한다는건 님 입장이고요.

  • 18.
    '24.2.12 2:24 PM (174.204.xxx.176)

    유도리 있게 가게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나요?
    세시간 일하는 알바에게 책임감을 기대하긴 어렵나봐요

  • 19.
    '24.2.12 2:37 PM (106.101.xxx.233)

    하루 세시간 5일근무면 주휴수당도 없잖아요
    일부러 쪼개놓고 딱 시급만 주는데 뭘 가게에 충성하나요

  • 20. ...
    '24.2.12 2:55 PM (223.39.xxx.139)

    시듭 주는걸텐데 15시간이면 차라리 시간 늘리고 이틀이나 삼일 일하시고 자유시간 가지시거나 투잡하세요.
    3일 주5일 알바라니 주인 나쁘고, 원글님도 주중에는 메여계셔야하잖아요. 성실하시니 어디서든 잘하실거예요.

  • 21. ...
    '24.2.12 2:58 PM (223.39.xxx.1)

    174님 주휴수당 주기싫어 시간 쪼개는 주인이 책임감있게 가게를 운영해야지 시급 알바가 결근없이 일 하면되지 무슨 책임감이요. 기도 안차서

  • 22. ...
    '24.2.12 3:02 PM (223.39.xxx.1)

    원글님 주인이 시급 주고 일 쉽게 부리는거예요.
    원글님이 쉽게 돈 버는게 아니라요.
    주5일 3시간 알바하러 안가요. 제발 다른데로 가시고 15시간 정도만 일하시려면 5시간 3일이든 날짜 줄이세요
    저러면 주 2일씩 두탕 뛰겠어요.

  • 23. 미나
    '24.2.12 7:42 PM (175.126.xxx.83)

    요즘 어디나 주휴수당때문에 알바는 3시간정도 하죠. 일이 힘들지 않으면 계속 하시는게 낫겠다 싶어요. 다른데도 일도 힘들고 빠지기도 힘들고 그럴 수 있어요.
    사장하고 마주칠 일 없으면 이번에 어쩌다 짜증 냈겠지 하고 말구요.
    노동 강도가 쎄다면 그만 두고 다른데 구하세요.

  • 24. ㅇㅇ
    '24.2.12 9:46 PM (112.166.xxx.124)

    하루 세시간 주 5 일 근무
    3 시간 때문에 5 일 내내 메이게 되는 건데 돈도 안되고
    저 같으면 주 2 일이나 3 일 정도 일하는 데 알아볼 듯
    직업소개소 통해 알아보세요

  • 25. ...
    '24.2.12 11:28 PM (211.201.xxx.106)

    사장이 주휴수당 주기싫어 초단시간 15시간인건가요
    원글님이 하루 3시간민 가능해서 주15시간 일하응건가요.?
    전자리면 뒤도안돌아보고 그만두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456 32평 월세 아파트. 소화기는 누가? 9 .. 2024/02/13 2,188
1555455 불고기해야 하는데.. 시판소갈비 양념 써도 되나요? 7 요리초보 2024/02/13 1,501
1555454 삼성동 아셈빌딩근처 주차장 5 아줌마 2024/02/13 511
1555453 애들 다 놔버리고싶네요 12 사춘기 2024/02/13 5,200
1555452 의사들이 여론전을 그리 잘한다는데 그말 맞는듯 21 ㅇㅇ 2024/02/13 2,130
1555451 아따. 140~150받는 알바도 너무 하기 싫네요. 9 아따 2024/02/13 5,286
1555450 공군 훈련소 가는길입니다 9 2024/02/13 1,844
1555449 대통령 해외방문때.. 2 ㄱㅂ 2024/02/13 768
1555448 12년 만에 12일 동안 한국 방문하고 돌아왔네요 오호라 2024/02/13 1,172
1555447 알츠하이머 걸린 발레리나 11 망각 2024/02/13 5,344
1555446 부모 노릇 제대로 안해놓고 남들같은 부모 대접 받고싶어하는 6 ㅇㅇㅇㅇ 2024/02/13 2,570
1555445 의대 증원하면 정부에서 보조금 주나요 1 증원 2024/02/13 567
1555444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파묘vs도그데이즈vs소풍 12 영화 2024/02/13 1,754
1555443 슬픈 명절 57 .. 2024/02/13 9,943
1555442 행복하다는 느낌이 별일 아닌데서 와요 9 행복 2024/02/13 3,546
1555441 한국인 비하, 일본인 찬양 - 이런 갈라치기도 보이네요? 4 일제불매운동.. 2024/02/13 705
1555440 ㅈㄱ신당은 결국 21 ㅇㅇ 2024/02/13 6,272
1555439 소아과에서 받은 작년 물약 먹여도 될까요? 7 ㅇㅁ 2024/02/13 1,719
1555438 시댁에서 받은 아이 입학금 3 .. 2024/02/13 6,179
1555437 잠도 오지 않고, 기분이 심하게 쳐지네요. 5 심심이 2024/02/13 3,324
1555436 66년 해로한 네델란드전총리 부부 함께 안락사 3 부부 2024/02/13 3,219
1555435 주군의태양-상속자들-별그대-밀회 시절 1 .. 2024/02/13 1,554
1555434 여자 배우로 성공하려면 필수요소! 29 이제 보니 2024/02/13 20,241
1555433 의대생 증원, 국가파탄을 만드는 보건복지부의 사기극 9 ... 2024/02/13 1,663
1555432 입학전형료 납입증명서, 수능응시료 영수증.. 4 대입 2024/02/13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