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순 선물로 손주가 술을 사서 드렸는데 맛이 별루래요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24-02-11 20:44:22

소주 맥주 드시는 할아버진데 

좀 비싼 술을 선물이라고 드렸는데 

맛이 좀 별루라고 달달했음 더 좋았겠다고 ㅎㅎㅎㅎ

이런 말 굳이 해야하나요?

선물 가져간 손주는 우리 애 밖에 없는데

대딩이고 여행갔다가 팔순이라고 비싼거 사온건데 다들 중딩초딩이라지만 편지 하나 안 주는 상황에 굳이 ㅎㅎㅎ 

진짜 ㅎ 앞으론 하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IP : 175.223.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1 8:47 PM (116.42.xxx.47)

    손주가 선물 선택을 잘못한거죠
    소주맥주 드시는 분에게 독한 술을 드렸나보네요

  • 2. ...
    '24.2.11 8:57 PM (49.170.xxx.19)

    나이드니 할말못할말 못참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옷 선물해드렸더니 가족들 다 모인데서 맘에 안들어 찢어서 버리고싶다고 큰소리로 떠드시더라구요.

  • 3. 그러거나
    '24.2.11 8:59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말거나
    손주 본인이 알아서 하겠죠.
    선물 하라마라 님이 나서서 말할 필요도 없구요.
    조부에게 마음이 가면 할 거고 아님 안하겠죠.
    저도 아이에게 할머니 챙겨라 어째라 연락하가 얘기하다가 지금은 일절 안합니다.
    오랜만에 명절에 만났는데 넌 누구니??라고 빈정대는 할머니한테
    스스로 마음이 가겠냐고요.
    아이가 알아서 받아들이고 대처하게 그냥 놔두세요.

  • 4. 두세요
    '24.2.11 9:16 PM (14.32.xxx.215)

    저래서 술 선물 받을 기회를 앞으로 영영 날려버리는거죠 뭐

  • 5. ..
    '24.2.11 9:19 PM (211.227.xxx.118)

    담부터는 소주 맥주 사드려라 하세요.
    알려줘서 고맙죠.뭐

  • 6. 무슨
    '24.2.11 9:40 PM (74.75.xxx.126)

    술인지, 주위에서 엄청 좋은 술이라고 띄워주면 어, 그런 거였어, 하고 할아버지도 좋아하실 텐데요. 맥주 좋아하시면 시원하게 하이볼 한잔 말아드려도 좋겠고요.

    저희 할아버지는 본인 팔순 잔치를 1년 전부터 직접 계획하시면서 외국에 나갔다 올 일 있는 사람은 봉투 대신 무슨무슨 양주 사다 줘 라고 구체적으로 부탁을 하셨어요. 가격이 싼 위스키인데 옛날에는 고급이라고 쳤던 술이라 할아버지들은 제일 좋아하신다고 근데 요새는 그거보다 좋은 술이 많으니까 우리나라에선 잘 안 판다고요. 파티에 오시는 친구분들한테 한 병씩 돌릴거라고 꼭 사다달라고 하셨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외국에도 없더라고요, 그 술이. 그래서 면세점에서 비행기 시간 다 되가는 데 할 수 없어서 죠니워커 블루 한병을 샀는데요. 갔다 드렸더니 첨에는, 내가 부탁한 술이 아니네, 하고 살짝 떨떠름 했는데 삼촌들이 와, 블루네 그것도 이렇게 큰 병 첨봤다 무지 비싸겠네, 돈도 많이 쓰고 들고 오느라고도 애썼다, 그렇게 막 띄워줬어요. 할아버지도 이게 그렇게 귀한 술이야, 하고 솔깃해 하셨고요. 잔칫날 당일에 그 술을 땄는데 또 주위에서 반응이 띠용! 역시! 플렉스! 그렇게 나오니까 할아버지가 너무너무 기뻐하셨어요. 우리 손주가 내 생일을 위해서 영국까지 가서 어렵게 구해 온 거라고 ㅋㅋ 9순 잔치때는 더더욱 좋은 술 사다드려야지요. 오래만 사셨으면 좋겠어요.

  • 7. ..
    '24.2.11 10:21 PM (221.150.xxx.5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참 기특하네요
    잘했다고 등 두드려주세요
    제가 그런 손주였어서 좀 속상했던지라ㅋ

  • 8. 그러더라구요
    '24.2.11 11:01 PM (125.132.xxx.178)

    나이드니 할말못할말 못참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옷 선물해드렸더니 가족들 다 모인데서 맘에 안들어 찢어서 버리고싶다고 큰소리로 떠드시더라구요.
    ㅡㅡㅡㅡ
    그러더라구요. 이십년도 더 전에 시부한테 옷 선물했는데 (백화점에가 샀습니다) 여름에 누가 이런 걸 입고 다니니 어쩌니 생난리를 치길래 그럼 입지 마시라고, 어째 자식이 선물이라고 사가지고 오는 걸 이렇게 트집을 잡으시냐고 하고 그냥 들고 와 버렸어요. 그 다음부턴 그냥 현금드려요. 솔직히 현금주는게 저는 더 나아요. 선물보다 싸게 치고 제 품도 안들거든요

    그분도 앞으로 그 손자한테선 선물 못 받는 거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661 김치만두 재료를 주문했어요 20 ... 2024/04/03 1,836
1567660 875원 대파 총선 날까지만 판다 12 ........ 2024/04/03 1,722
1567659 화장법 문의드려요 2 팩트유목민 2024/04/03 1,233
1567658 김진 젊은이들이 망친,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38 .. 2024/04/03 2,378
1567657 비싼 안경은 뭐가 다를까요? 15 ... 2024/04/03 3,113
1567656 트위드자켓 유행탈까요? 8 1111 2024/04/03 2,878
1567655 내일 서울날씨에 트위드 크롭자켓 좀 더울까요? 3 .... 2024/04/03 1,090
1567654 4월 3일이네요, 제주도가 피로 물들었던 5 ㅇㅇㅇ 2024/04/03 748
1567653 전업이어도 40개월까지 기관 안보내는 거 드물어요 17 ㅣ음 2024/04/03 2,568
1567652 김진-국민의 힘은 염치를 아는가? 7 이뻐 2024/04/03 1,439
1567651 비행기공포증 있는데… 7 .. 2024/04/03 1,367
1567650 스팀에어플라이어 집귀신 2024/04/03 362
1567649 와우쿠폰할인가, 계속 할인되는건가요? 1 ㅇㅇ 2024/04/03 1,305
1567648 피부관리기 추천해주세요 8 50대 2024/04/03 1,584
1567647 동네 엄마들 모임에서 맨 나중에 연락 받아요 39 .. 2024/04/03 6,424
1567646 이유없는 노모의 배앓이? 6 걱정 2024/04/03 1,576
1567645 의대 증원 다 좋아요 근데 갑자기 1년에 2천명을 어떻게 교육.. 35 큰일 2024/04/03 2,093
1567644 명품 선글라스 도수 넣어 쓰시나요? 2 ... 2024/04/03 2,506
1567643 에어비앤비 이용 관련 문의 1 숙소 2024/04/03 554
1567642 전학가려면 절차가 어떻게되나요?? 3 궁금이 2024/04/03 695
1567641 맨손으로 빵만드네요 24 ㅇㅇ 2024/04/03 4,988
1567640 푸바오가 오늘 떠나요 ㅠ 9 ... 2024/04/03 2,162
1567639 의협만 의사정원 감소를 요구하는 줄 알았는데 전공의들도 마찬가지.. 16 국민 2024/04/03 2,598
1567638 4월 초 옷차림의 다양함 11 .... 2024/04/03 5,469
1567637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에게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주절대는 김진.. 34 후... 2024/04/03 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