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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의 조카들 세뱃돈 단상

... 조회수 : 7,378
작성일 : 2024-02-11 19:56:00

저는 미혼이에요 가난하고요

조카들한테 주는 돈

제 아이한테라도 조금이라도 돌려받지 못하죠

그래서 한푼이라도 내 앞길이나 챙기자 싶어서

이번에도 세뱃돈 적당히만 주려고 했는데

막상 얼굴 보니 예뻐서 많이 주고 말았네요 ㅎ

또 조카들도 하필 엄마 형제가 저밖에 없어서요

제 처지에는 적지 않은 돈 15만원을

예정보다 더 썼는데

구독할까 말까 고민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1년 쓴 셈 쳐야겠어요

그냥 광고 보죠 뭐...ㅎㅎ

 

 

 

IP : 106.102.xxx.17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11 7:58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이런 후회 비스무리한 생각 들까봐 손해보는? 세뱃돈은 안 주고 적정선으로 줍니다. 기브앤테이크 얼추 맞도록.

  • 2. ...
    '24.2.11 8:00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기브앤테이크가 얼추 맞기도 하나요? ㅎㅎ

  • 3.
    '24.2.11 8:01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지나보니
    조카들 쓸데없음 ㅍㅎ
    그냥 내게썼다 생각하세요.
    쓰지마시길.땅치고후회함

  • 4. 네?
    '24.2.11 8:02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네 상대가 우리애 하나 오만원 주면 우리도 그쪽 오만원만 가게 해요.상대집은 둘이면 삼만 이만 이런식으로. 기브앤테이크 맞추는게 웃겨요? 나도 웃긴데 나중에 쌓이고 쌓여 짜증나는것 보담 나아요.

  • 5. ...
    '24.2.11 8:03 PM (106.102.xxx.135) - 삭제된댓글

    어휴...글 첫 머리에 저는 미혼이고 돌려받지 못한다고 썼잖아요

  • 6.
    '24.2.11 8:03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보아하니 꽤나 세뱃돈 더 나간게 미련 남아 보여서 얘기해 준 거에요. 웃긴가보져?

  • 7. 어차피
    '24.2.11 8:04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원글 티 나는데 아이피...

  • 8.
    '24.2.11 8:04 PM (118.32.xxx.104)

    예뻐서 준거면 뭐 괜찮죠
    마음도 없는데 억지로 주는게 문제

  • 9. ..
    '24.2.11 8:0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형제가 오빠랑 저랑 둘이여서 전 미혼 고모에요.
    전 돈 매우 아껴쓰고 즉흥적인 소비 전혀 안하고 계획적으로만 소비하는 극J형인데요..
    고3, 중2 조카 둘 있는데 얘들한테 쓰는 돈은 정말 진심으로 하나도 아깝지가 않아요.
    이번에도 미리 용돈 봉투에 준비해두는데 그것 말고도 계획에도 없는 지출이 슝슝~~
    올리브영 데려가서 플렉스 해주고.. 그 옆 ABC 마트가서 신발 하니씩 사줬어요.
    아.. 언제까지 예쁠까요?
    계속 예쁠까요?
    큰 조카 빨리 졸업해서 같이 치맥해보고 싶어요!!!!!

  • 10. 다들
    '24.2.11 8:05 PM (211.246.xxx.37) - 삭제된댓글

    첫조카 이뻐서 쓴돈 않죠. 회수는 불가능ㅜㅜ

  • 11. ...
    '24.2.11 8:05 PM (106.102.xxx.181) - 삭제된댓글

    왜 발끈하세요. 버젓이 미혼이라고 충분히 쓴 글에 기브앤테이크 맞추라니 이분도 미혼인데 기브앤테이크를 맞춘다는건가 어떻게 그럴수 있지 싶었다고요.

  • 12. 그럼
    '24.2.11 8:07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어차피 돌려받지 못할돈 미련 갖지 마세요. 순간 감정에 충실해서 예상보다 돈이 더 나갔으면 요. 그리고 저 위 댓글처럼 조카 아무리 이뻐도 그냥 조카일 뿐이구요.

  • 13. 저기
    '24.2.11 8:08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원글 왜 본인을 이분 이라고 하시는지?

  • 14. ...
    '24.2.11 8:08 PM (106.102.xxx.196)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제가 뭐 너무 속상한데 마음 다스릴 방법 조언 구했나요...

  • 15. ..
    '24.2.11 8:09 PM (106.102.xxx.196) - 삭제된댓글

    댓글 단 님이 이분이요 ㅜㅜ

  • 16.
    '24.2.11 8:09 PM (175.113.xxx.3) - 삭제된댓글

    많이 써서 화난 원글한테 괜한 말 했네요. 기혼 애 하나인 내 입장은 그렇다고 얘기한거임.

  • 17. ...
    '24.2.11 8:11 PM (211.36.xxx.23) - 삭제된댓글

    하...미혼인 사람 글에 다짜고짜 기혼임도 안 밝히고 난 그렇다 댓글 달면 같은 미혼인데 그런건가 갸우뚱하지 첫댓글의 법칙 정말...

  • 18. ..
    '24.2.11 8:12 PM (223.39.xxx.212)

    기분좋게 줬으면 끝!!

  • 19. ..
    '24.2.11 8:13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님 늙으면 밥 한번 살거 같아요? 다 소용 없으니 주지 마세요.

  • 20. 근데요
    '24.2.11 8:14 PM (113.199.xxx.45)

    약박한 사람들 보면 참 사는게 고단하더라고요
    그래서 베풀어야 돌아온다 이런말 맞는거 같아요
    조카나 조카부모에게 못받아도 내하는일이 잘되거나
    아픈데 없이 무탈히 한해 지나거나....

    애들주는거 발발떠는 사람들 참 그래요
    마음약한 내탓을 해야하나 ㅎㅎㅎ
    여튼 두배세배로 돌아오길~~^^

  • 21. ...
    '24.2.11 8:22 PM (211.36.xxx.52)

    일이 많이 들어오면 정말 좋겠네요 ㅎㅎ 암튼 조카들은 보면 아직도 예뻐요. 근데 맞아요. 지금도 만나면 반갑고 좋아하지만 안부 연락도 없는데 나이 들면 더 소원해지겠죠...

  • 22. ..
    '24.2.11 8:22 PM (106.102.xxx.149)

    조카한테 말고 형제는 저한테 잘해주니까 조카한테 해주는거 하나도 안아까워요. 어차피 내가 하고싶어서 하니까요

  • 23. ...
    '24.2.11 8:23 PM (106.102.xxx.165)

    저는 언니랑은 사실 데면데면 앙금이 좀 있어서요 흑...

  • 24. ㅇㅇ
    '24.2.11 8:24 PM (180.230.xxx.96)

    저도 미혼 저도 수입이 엄청 줄어 지출이 무지 제한적 이지만
    이럴때 쓰려고 돈버는거지 하면서
    조카들 세뱃돈 줬어요 돈 더 있으면 더 챙겨주고 싶죠
    다행히 조카들이 커서 자잘한 돈쓰기는 지났고요 ㅎ

    댓글중 고3 중2 조카들 사준거 보면서
    아효 얼마나 예쁠까
    안사줄수 업죠 조카들 좋아하는거 보면 ..ㅎㅎ

  • 25. ...
    '24.2.11 8:25 PM (106.102.xxx.198) - 삭제된댓글

    제가 로또 돼서 이런 재는 마음도 안 들게 펑펑 베풀수 있는 처지가 되면 좋겠어요 ㅋㅋ

  • 26. ...
    '24.2.11 8:26 PM (211.227.xxx.118)

    저도 미혼이고 조카들 다 챙겼어요.
    내가 좋아 준거고 돌아보지는 않지만..
    이제는 내 노후 생각하면서 계산해야죠.ㅠ

  • 27. ...
    '24.2.11 8:27 PM (106.102.xxx.146)

    제가 로또 돼서 이런 재는 마음도 안 들게 펑펑 베풀수 있는 처지가 되면 좋겠어요 ㅋㅋ 해외여행도 데리고 가면 엄청 좋아할텐데...

  • 28. 진순이
    '24.2.11 8:29 PM (59.19.xxx.95)

    예쁘닌까 주죠
    근데 나중에 받는건 없어요 기대하지마시구요
    있으면 많이 주고 없으면 억지로 주지마세요
    있을때 주는건만 해도 좋아요

  • 29.
    '24.2.11 8:32 PM (119.193.xxx.110)

    잘하셨어요
    내자식도 이쁘지만 조카들 다 컸는데 어릴때 생각나서 볼때마다 이쁘요
    이번부터는 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또 돌아오는 차 속에서 카톡송금 했네요

  • 30. 아~~지다다
    '24.2.11 8:35 PM (223.39.xxx.136)

    원글님ᆢ토닥토닥 ~ 조카가 이뻐서 준것은 애들도 알아요
    아주 없어지는건 아닐듯ᆢ
    훗날 추억처럼 기억에 남았을~
    언젠가는 그조카들의 도움받을때도 있을 수도 ᆢ^^

  • 31. .....
    '24.2.11 8:36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다들 이뻐서 자기만족으로 주고 나중에는 스스로 후회하더군요 조카들 죄는 없어요 본인이 애정을 풀곳이 없어서 그런거거든요 근데 조카들 나중에 크면 이모고모 소닭보듯 하는것도 사실이긴해요 ㅠ

  • 32. ...
    '24.2.11 8:40 PM (106.102.xxx.131)

    맞아요. 조카들은 죄가 없죠. 그 부모인 형제들이 자기 자식들 예뻐해준거 고맙게 생각해주고 마음 좀 써주면 베스트 같은데 전 그런 사이가 아니라 애초에 기대 없어요...ㅎ

  • 33. .....
    '24.2.11 8:4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 부모형제랑 사이안좋으면 더더욱 조카한테 애정주지 마세요 님은 조카가 예쁜게 아니라 애정둘 그 누군가의 대상이 필요한거 같네요 다른 대상을 찾아보심이...

  • 34. .....
    '24.2.11 8:47 PM (125.240.xxx.160)

    조카한테 주는 돈 다 소용없는건 맞고요
    원글님 언니가 고마워하고 더 신경써줘야할텐데...
    언니조차 주던지말던지 쌩~하면 챙겨주지마요
    돈이 많으면 모를까 원글님도 힘드신거같은데...

  • 35. ...
    '24.2.11 8:48 PM (106.102.xxx.244)

    으잉? 아니에요. 다른 애정 대상 필요없어요. 조카들도 1년에 명절에나 보고 연락도 안하는데요. 그냥 보면 예쁘고 그렇게 예쁜 존재는 걔들이면 족해요.

  • 36. 소용이라
    '24.2.11 8:51 PM (122.102.xxx.9) - 삭제된댓글

    소용이라는게, 지금 내가 보고 좋으니 그게 소용인거죠. 내가 좋아서 하는 것.

  • 37. 흠흠
    '24.2.11 9:05 PM (125.179.xxx.41)

    돈주고 기분좋으셨으면 됐지요
    체면차리느라 억지로 주는건 별로구요.
    저도 어렸을적 이모들이 많이 예뻐해줘서
    너무나 행복하고 마음따뜻한
    추억들이 많아요~^^

  • 38. ...
    '24.2.11 9:12 PM (106.102.xxx.205)

    정말 다른 기대는 없고 우리 조카들이 자기를 특별히 예뻐해준 어른이 있었다는 기억이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으로 힘으로 남으면 좋겠어요...저는 어릴때 부모한테도 친척들한테 한번도 우선인 적이 없던 존재였어서...ㅜㅜ

  • 39. 사랑은
    '24.2.11 9:59 PM (121.166.xxx.230)

    사랑은 내리사랑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 패쓰 하세요.
    그 인성으로 사는 사람들이니 그 인생들도 고달플거예요.
    야박한 인생으로 사는데 복이 들어올리가
    사랑은 뒤돌아보면 안되는거 같아요.
    그냥 내 맘이 좋아서 내가 베풀면 그게 내 사랑이고 조카들한테
    가는 사랑이지 베플고 되받으려하면 그게 섭섭하고 괘씸해지는거예요.
    잘했어요. 조카는 영원한 사랑이죠. 짝사랑이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입이 올라가는 정말 좋은 사랑

  • 40. .....
    '24.2.11 10:13 PM (180.67.xxx.93)

    저희 집도 미혼 삼촌이 아이들에게 맘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아주 잘 해 줘요. 저희 부부도 보답을 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턱없이 부족하죠.

    아이들에게 삼촌한테 감사한 마음 가져야 한다고 자주 말 하고, 아이들도 감사해 하지만 요즘은 부모에게도 효도 안 하는 세상이니 장담할 수는 없죠. 내리사랑이고 보답이 없을지라도 사랑받는 아이나 부모가 진심으로 고마워 하고 있을겁니다.

  • 41. Dd
    '24.2.11 10:41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 고모
    다섯설 조카 한명있는데
    동생과 사이가 그래서 예쁜줄도 잘 모르겠거든요
    근데 그냥 만날 때는 작은 선물이라도 가져가고 새뱃돈 주고 해요.
    예뻐서라기보다는 고모 역할 누나 역할 어느정도는 하고 살려고요.
    그러고보니 제 인생은 남들이 기대하는 역할 수행으로 꽉 찼네요.

    그래도 조카가 아직 돈은 잘 모르고, 작은거 뭐라도 주면 좋아하는거 보면 기쁩니다. 아직 애라서 어릴 때 제가 모아놓았던 돌맹이 하나 줘도 좋아해요 ㅎㅎ

  • 42. ...
    '24.2.12 12:30 AM (106.102.xxx.150)

    너무 귀여워요. 돌맹이만 줘도 좋아하는 꼬맹이 ㅋㅋ 우리 조카들도 그렇게 귀여웠던 어린 시절이 있어서 이제는 훌쩍 컸는데도 귀여워요

  • 43.
    '24.2.12 3:24 PM (58.231.xxx.222)

    저 미혼 언니 있는 애 둘 엄마구요. 저 미혼이었을 때 돈 갖다 쳐발랐던 조카가 이제 28, 25 살 되었구요.
    조카들 자기가 사랑받았던 거 기억합니다. 이모들이, 외가에서, 나 엄청 물고빨고 잘해줬지. 기억해요. 그게 그 아이들 인생에 큰 자산인거 느껴지고, 그걸로 됐다 싶구요.
    미혼 언니가 저희 애들(중고딩) 용돈주는 그 마음, 알기에 안말립니다. 다만 기브앤 테이크 맞추느라 언니에겐 늘 명절에 따로 상품권 선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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