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날해우소

아이오 조회수 : 1,221
작성일 : 2024-02-11 16:40:58

약간 통통한 정도던 동생이 이제 고도비만으로 접어들어서 살을 못 빼고 풍자같은 느낌으로 사는데 정말 희한하게 가면 갈수록 욕심을 그렇게 부려요. 별 대단한 재산도 없는 부모앞에서 효도경쟁하고 돈욕심내고 집욕심에 뭐든 다 이겨먹고 가지려고 기를 쓰는게 너무 보이는데 형제들중 학벌이 제일 안좋고  남편이 자길 안 사랑하고 그나마 돈이나 벌어오니까 같이 살면서 안 걸릴정도로 딴짓하고 다니는 느낌인데 나머지 형제들앞에서 너무 행복한척 등등 척을 해요. 그냥 딱 보면 되게 불행해보이거든요. 또래보다 너무 늙고 살찌고. 단골식당같이 가면 자매라고 말하면 다들 너무 놀랄 정도로. 이번 설에도 걔의 물욕과 난척을 저랑 다른 형제가 또 못 본척 그냥 그런가부다.(부부사이 너무 좋은 형제에게 대놓고 질투...저에겐 무조건적인 부모의 인정과 다른 조건들에 대해서 질투하면서 어떻게든 좀 까내려보고 싶어하고..자기가 뭐라도 우위라고 느끼는 분야에서 나서서 나대면서 관심선점하기..이러는 걸 오냐 그래 너 잘한다..하는 느낌으로 다른 형제랑 그동안 관망하다가 이젠 우리둘은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학을 떼고 말안섞기로 함.)하는 느낌으로 봐주다가 이번에 간만에 만나서 지난번 만났을 때보다 더 살찐 절구통백돼지같은 다리를 보니 욕심이 너무 많은데  감당이 안되니 살이 보기흉하게 계속 찌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밉지도 않네요. 사람이 모든거 다 가질 수 없는데 과하게 욕심내고 형제들앞에서 기를 쓰고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영역이 아닌 데까지 난척을 하고 속보이는 다른 형제들은 하지도 않는 셀프 효도경쟁을 해대니 몸이 못견디나보다..싶었어요. 일년에 두번도 이제 안봐야지 맘먹고 돌어왔네요.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 여기다 해우소합니다.

 

IP : 61.79.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2.11 4:47 PM (211.55.xxx.180)

    서로 싫어할수는 있는데
    동생 안타까운 마음은 없네요

  • 2. 원글
    '24.2.11 4:51 PM (61.79.xxx.171)

    초기 몇년간은 다른형제랑 제가 안쓰럽게 봤기에 그냥 못본척 눈감아줬어요. 그런데 해가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최근 형제들끼리 술마신 자리에서 걔가 본심나오는 말실수를 크게 한 이후 걔의 속마음을 둘다 알게된후 더이상 불쌍할 여지도 없어진거죠

  • 3. 많이
    '24.2.11 5:21 PM (125.178.xxx.162)

    집집마다 사정들 있을 거예요
    형제간에도 안 맞는 거 참고 만나다 인내의 한계가 오면 안 만나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295 이거 폐경의 증상인가요? 5 언니들 2024/04/01 4,196
1567294 불편한 사람 9 나이고 2024/04/01 2,644
1567293 물김치 택배 방법 어떻게 보낼까요? 4 .. 2024/04/01 1,336
1567292 일본제품 구매할게 있는데 좀 도와주세요 8 연주 2024/04/01 1,686
1567291 자격지심과 열등의식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7 2024/04/01 2,024
1567290 화장품 잘못 사서 돈 날려 보신 분?? 12 ㅇㅇ 2024/04/01 3,397
1567289 지능은 높은데 공부하기 싫어하던 아이는 커서 뭐가 됐나요? 47 공부머리 2024/04/01 7,086
1567288 원희룡 이천수 덤앤더머는 유권자랑 싸우네요 11 ........ 2024/04/01 3,108
1567287 삼성전자 팔았어요. 12 ㅇㅇ 2024/04/01 7,781
1567286 파김치를 아무도 안먹어요 ㅜㅠ 19 일제불매운동.. 2024/04/01 4,664
1567285 떠리몰 주문하면 빨리오나요? 2 ... 2024/04/01 1,255
1567284 머리가 멍하고 행동이 느리고 굼떠졌어요 13 머리 2024/04/01 3,371
1567283 눈물의 여왕 안 좋은 드라마 같아요 33 ... 2024/04/01 18,705
1567282 파김치 아주 싱겁게 담가도 먹을만할까요? 5 uf 2024/04/01 1,443
1567281 송하윤 졸업사진 올라오기시작하네요.. 34 ㅡㅡ 2024/04/01 38,308
1567280 그 문제가 되는 영상있잖아요 15 sdgh 2024/04/01 4,782
1567279 코로나 마스크대란때 산 부직포가 많네요 2 00 2024/04/01 1,221
1567278 아니 전공의들 면허정지 된 거 아닌가요 11 의료 2024/04/01 2,444
1567277 '국대 출신' 새미래 신재용, 음주운전 뺑소니범 맨손으로 붙잡아.. 7 ... 2024/04/01 1,451
1567276 부산발 srt내 빌런 5 ^^ 2024/04/01 2,652
1567275 여배우 학폭뉴스떴네요 8 학폭 2024/04/01 17,428
1567274 낙타의 엄마는 뭘까요? 13 혼내지마세요.. 2024/04/01 4,705
1567273 정수기 신청하려는데요 김혜영 2024/04/01 432
1567272 제가 왜 그렇게 외로웠는지 이제 알았어요 9 ㅇㅇ 2024/04/01 4,748
1567271 당근으로 옷 잘 사요 8 당근 2024/04/01 3,356